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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대상 ‘커리어 디자인 멘토링’ 프로그램 열려
동국대(총장 윤성이)는 지난 14일(화)부터 사흘간 교내 명진관에서 2020 신입생을 대상으로 ‘커리어 디자인 멘토링’을 개최했다. 취업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학기 캠퍼스를 경험하지 못한 신입생들을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진로 탐색의 동기를 부여해주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 신입생 100여명이 참여한 ‘커리어 디자인 멘토링’은 ▲진로검사(PRO-ACE)를 통해 자신의 강점 역량 파악 및 추천 직업 ▲코로나시대 취업대비전략 ▲동문선배초청 간담회 ▲동국대 비교과 프로그램 ▲커리어디자인 발표 ▲경력관리 방법 등 새내기들에게 커리어 개발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해 신입생이 직접 커리어를 디자인하고 발표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번 멘토링에 참여한 남혁(멀티미디어공학 20)학생은 “첫 학기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강의로 진행되어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시기별로 해야 하는 활동을 알려주고 동기들과 커리어 플랜을 비교해보며 어떻게 미래를 설계할지 대략적인 방향이 잡혔다”고 소감을 전했다. 멘토로 나선 SK텔레콤에 재직 중인 최원준(영어통번역 12)동문은 “신입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며 취업준비 과정을 중점적으로 알려줬다”며 “앞으로 대학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훈 취업센터장은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직업이 중요한 지금 시대에서 조기 진로교육과 목표 설정은 사회가 요구하는 과제”라며 “이번 멘토링을 통해 진로 탐색을 졸업시기가 아닌 신입생 때부터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동국대 취업센터는 급변하는 채용시장(대규모 공채→수시채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재학생의 성공적인 커리어개발을 위해 직무 중심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멘토링은 코로나19를 예방하고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법과대학 창립 70주년 기념식 개최
국가와 사회에 필요한 법률가 양성을 목적으로 1949년 설치되어 지금까지 수많은 법조인과 인재들을 배출해 온 법과대학이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11월28일 열린 법과대학 창립 70주년 기념행사 모습 11월 28일 저녁 상록원 3층에서 열린 행사에는 원로교수, 교수진, 동문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사(강동욱 법과대학장) ▲인사말(김용길 동창회장) ▲연혁보고(임규철 법학과 학과장교수) ▲법과대학 발전계획 발표 ▲기부자 소개 ▲축하공연(동창회 중창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환영사 하는 강동욱 법과대학 학장 강동욱 학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법과대학 창립 70주년 행사가 교수와 재학생, 그리고 동문들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법과대학 발전에 모두가 힘을 모아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신념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 건배사하는 이은기 동문(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축하공연 중인 동국대학교 동창회 중창단
경영학과 창립 60주년 경영인의 밤 행사 개최
경영학과는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경영학과 창립 60주년 경영인의 밤 행사’를 11월 20일 저녁,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경영학과장인 정욱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되어 김대룡 경영대학장의 격려사와 퇴임교수 대표 이순룡 교수와 동문회 대표 이창규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경영학과의 60주년이 있기까지 학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동문에게 주어지는 ‘자랑스러운 동국경영인상’은 59학번 이창규 동문과 64학번 김진문 동문에게 주어졌다. 두 동문은 “앞으로도 학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글로벌 인재육성 장학금 수여식도 진행되어 18학번 김나현 학생과 이지현 학생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2부 행사로 진행된 동국대학교 백상응원단의 화려한 공연과 클래식 오페라 공연으로 300여명이 참여한 2019 경영학과 창립 60주년 경영인의 밤 행사가 마무리됐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경영학과는 기업들의 핵심인재를 배출하며 우리대학을 대표하는 학과중의 하나로 성장했다. 국제화, 교육혁신, 경영 윤리, 전문화를 핵심 가치로 세계 유명 대학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재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2019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졸업작품전
“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할 때 ”… 예술대학 미술학부 서양화 전공 졸업작품전 중·고등학교까지의 생활이란 게 오로지 대학에 입학하는 것에만 설정되어 있기에 정작 그 목표가 달성된 순간 아이들은 맥없이 풀려나 버린 존재가 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격렬하게 맴돈다. 또다시 졸업을 앞두고 벼락 치듯이 해냈던 불안의 흔적들을 내보일 때가 되었다. 진정으로 아티스트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이 갈 만한 대학 자체가 드물고 정작 들어와도 워낙에 취업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극대화하는 터에 극심한 공포에 시달리면서 지레 전공을 포기하거나 타 전공을 기웃거리면서 스펙을 쌓도록 부추기는 현실에 종속되고 있는 형국이다. 학생들이 대학에서의 전공을 선택하는 것은 결국 부모들의 선택이기도 하다. 학부모들 자체가 우리 사회 현실이 요구하는 삶의 논리에 길들여져 있고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무서운 불안과 공포를 지니고 있기에 아이들에게 권하는 전공이란 결국 안정적이라고 여겨지는, 돈벌이가 된다고 막연하게 생각되는 전공만을 요구한다. 그리고 이는 안이한 소시민적 삶에 한정 없이 굴복시키는 생의 논리를 내재화한다. 이제야 하고 싶은 것을 할 때가 왔다. 더 이상 학점에 노예가 되어 교수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고 부모의 기대를 맞출 이유도 없다. 예술이라는 것은 늘 자유롭게 표현을 할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다. 여기서 예술에서 창작의 기회를 잘라버리면 뭐가 남을 것인가? 정치와 시장밖에 남는 것이 없다. 98% 남들이 추구하는 삶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신의 비범한 세계를 열어가야 한다. 모두가 획일화된다는 것은 위험하다. 졸업예정 학생들은 겁내지 말고 환경을 잘 갖추어 곱게 물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무가 온도, 햇빛, 수분의 삼대 공급이 적절히 배분되어 천연한 단풍을 만들 듯 작품도 개념과 물질 그리고 감각이 필요하다. 아름다운 색깔의 단풍은 다음 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법이다. 이번 졸업 작품의 성공으로 많은 졸업생들이 이 사회에 많은 꽃을 피워주길 기대하며 알에서 나와 세상으로 나아가는 여정에 항상 여유와 행운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도교수 주도양] 2019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졸업작품전 기간 : 2019년 10월 30일(수) ~11월 4일(월) 장소 : 동국대학교 문화관 B1 동국갤러리 ■ 김수영 문득 다시 생각나는 사진이 있었다. 다시 찾아보았다. 찾을 수 없었다. 삭제된 것이었다. 누군가에게 보여 지기 위해 만든 그의 패턴은 쉽게 사라졌다. 이제 아무도 볼 수 없다. 내 드로잉 안에서만 찾을 수 있다. - 작업노트 중에서 SNS 상에 쉽게 올라왔다가 사라지는 이미지들은 지금 시대에 가장 드러나는 문화이자 하나의 현상이다. 이 현상들은 각자의 세계를 만드는데 기여한다. 타인에게 보여 지기 위한 세계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각각 세계는 비슷하게 반복되는 패턴을 보인다. 나는 이 패턴에 주목하여, 다양한 이미지들이 조합된 내 시간, 내 공간을 만들어 낸다. 여느 사람들과 같이 내 세계를 만들어 내는 데에 SNS를 사용하고, 누군가 만들어놓은 패턴을 내 것으로 만든다. 타인의 이야기를 내 것으로 만든다. ■ 김효중 “그림은 나를 몰입하게 한다. 그 시간의 집중력은 나의 무기력을 잊게 한다. 지루함 혹은 무기력으로 말해지는 것들은 아마 나와 평생을 함께할 것이다. 계속 그림을 그려야겠다.” - 작업노트 중에서 나는 회화를 일종의 무대로 본다. 무대 위는 엄격하게 통제된다. 무대 위의 모든 사물들은 연출의 의도 내에서 배치되며 인물들은 동선, 표정, 그 외의 사소한 움직임까지 통제된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하나의 무대는 서술적인 표현 없이도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회화 역시 마찬가지이다. 나의 작업은 사물과 같은 사소한 것에서 출발하기도 하며 내가 탐색하는 것, 생각하는 것, 나의 상황 등이 직조되어 하나의 화면에 나타난다. ■ 정다인 “나는 자신 있게 흰 종이를 망친다. 나에게 그림은 하고 싶은 말을 전부 쏟아 낸 다음 숨기고 싶은 말실수를 알아볼 수 없도록 수습하는 과정이다. 구조와 해체의 반복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형상은 나에게 참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멋대로 불을 지르고 최선을 다해 꺼 버리는, 작품 속에서 나 자신은 방화범이자 소방관이다.”- 작업노트 중에서 각각의 작업들은 심각한 의미나 막중한 생명력을 책임지지 않는다. 그저 던져지고 풀어낼 뿐이다. 작업을 보게 되는 자는 그러한 흔적들을 동시에 겹쳐보게 된다. ‘지금’ 밖에 살 수 없는 인간에게 작가가 캔버스와 보낸 여러 겹의 지금을 들이미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알 수 없는 형상을 보고 무엇일지 판단해내는 것, 그 자체의 느낌을 받아들이는 것 둘 다 지극히 인간적인 선택일 것이다. 우리는 모두 한 번뿐인 인생, 마음대로 살고 싶을지 모른다. 하지만 인간은 미래를 쉽게 예측할 수 있기에 현재의 행동을 제약당한다. 이러한 충동과 검열 사이의 갈등은 결국 이도 저도 아닌 인생을 만들어내고, 대부분이 이를 따라간다. 누구나 경험해 본 망설임을 집약하여 무엇이라고 딱 떨어지게 말할 수 없는 추상적 이미지로 환원한 결과물을 제공하는 역할을 기꺼이 맡고 싶다. 나의 작품은 망설이기 때문에 살아가고, 살아가기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을 위한 불씨 혹은 물벼락이다. ■ 정선희 “공허함과 음울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원동력이다. 가장 기뻐야 할 때조차 그 이후의 공허함을 미리 생각하는 나로서는 공허함을 메꿔야 하는 게 아닌 비워둔 그 상태로 두는 게 나를 위한 방법임을 알았다.”- 작업노트 중에서 순간 순간 우울감이 자리잡을때가 있다. 그건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행복하게 웃고 있을 때 들이닥치기도 한다. 그 감정들은 무형의 것처럼 모호해서 어떤 특별한 인과관계 없이 생겨난다. ‘우울‘ 어쩌면 그건 그냥 나의 일부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림속에 녹아들게 된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그림을 통해 어떤 위로나 소통을 바라거나 이 그림에서 이 감정을 느끼라는 강요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내가 바라본 세상을 보여주고, 몇몇은 그걸 이해해주고, 몇몇은 나의 그림을 좋아해 준다면 행복할거 같다. ■ 최하경 “나는 완전한 어둠을 방해하는 빛이 불편하다.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오는 것을 막고자 노력해보지만 역부족이다. 끝내 새어 들어오고 마는 그 작은 빛 앞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지만, 좌절감은 들지 않는다. 차단하고자 시도하던 과정에서 이미 그 빛을 받아들일 준비를 마쳤기 때문이다.”- 작업노트 중에서 나는 빛을 곧 죽음으로 해석한다. 개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마주하게 되는 죽음을 틈새로 들어오는 빛과 연결 짓는다. 죽음은 그림에서 작은 빛의 형태로 등장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여기저기 커튼을 쳐보지만 그 사이 어딘가로 반드시 빛은 스며든다. 그러나 나는 빛을 맞이할 준비가 다 되었다고 생각한다. 커튼을 치는 행위는 결국엔 빛을 막지 못했기 때문에 의미 없어 보일 수 있지만, 그 과정을 반복하며 우린 서서히 빛의 투과에 무뎌진다. 나는 현재에 충실한 이 과정과 시간이 그림 속 커튼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찾아 올 죽음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기 보다는 끊임없이 가리고 막으며 연습해야한다. 나는 어쩌면 더 잘 죽기 위해 지금을 힘겹지만 힘내어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2019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졸업전시
2019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졸업전시 일시 : 2019년 10월 23일(수) ~ 28일(월) 10:00~18:00장소 : 서울시 중구 필동로 1길 30 동국대학교 문화관 B1 동국갤러리 시간의 간격, 그 차이를 느끼다.현재의 시각문화 환경은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구심점이 없는 비선형의 유영을 하듯 예측하기 힘든 모험을 의미합니다. 이제 이 모험의 길을 떠나는 이들에게 몇 가지의 질문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감정을 작품의 제작과정 속에 자유롭게 펼쳐내었는지, 미래의 시각문화 창작자로써 작품의 질적 가치에 대하여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자신의 길을 향해 떠나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지. 우리가 경험하는 범주에서 미술작업은 창작자의 시간에 대한 사유를 의미합니다. 그 정속적이지 않은, 너무나도 유연한 창작과정의 시간은 유한함과 무한함의 경계를 여지없이 허물어 버립니다. 생각을 하거나, 드로잉을 긁적거리거나, 연필을 쥐거나, 붓을 들거나, 물감을 짜거나, 종이를 펼치거나, 선을 긋거나, 면을 칠하거나, 어떤것을 덧붙이거나, 출력하거나, 조립하거나, 해체하거나.... 이러한 모든 작업의 과정 속에는 시간을 아주 느리게 하는 장치가 있으며, 또한 아주 빠르게 하는 장치가 있습니다. 대학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는 지금. 이들은 어떤 시간들을 가지고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들에게 시간이란 저마다의 간격으로 흘려보냈던 낭만들이고, 지금 있는 그대로를 느끼는 감각들이며. 앞으로 생성될 모든 것 그 자체일 것입니다 이제 이들의 고유한 시간들로 생성된 작업들을 온전히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모험의 시작을 알리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그 길에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도교수 이주원,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조교수. 현 한국조형교육학회 이사. 김윤지 Kim yoonjiinstagram : @bokusimoBOKUSIMO는 일상물을 소재로 다룬 브랜드로써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문화, 성별, 가치관 등과 같은 여러 요소들로 인하여 다른 누군가에게는 특별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에 영감을 받아, 일상소재를 조합한 드로잉과 굿즈를 제작하고 판매하여 관객들과 소통한다. 월요일이 없는 달력은 ‘누구나 월요일을 싫어한다.’라는 인사이트를 이용하여 실제로 월요일이 없는 달력을 제작하였고 매달마다 월요일에 대한 코멘트와 계절감에 맞는 색상을 이용한 표지 디자인으로 월요일을 싫어하는 현대인들의 일상에 재미와 공감을 자아냄으로서 관객들의 일상에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 김윤지 Bokusimo, 5000 x 2400cm, 디지털 페인팅, 2019 ▲ 김윤지 월요일이 없는 달력, 19 x 27cm, 아크릴 디지털 페인팅, 2019 백재성 Baik jaesunginstagram : __yuil_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작업의 결과와 내용은 크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제가 어떤 시점과 관점에서 이번 전시를 준비했는지를 간략하게나마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이제 막 예술에 발을 내디뎠기에 한없이 서툰 조형 언어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작업을 향한 진실하고 떳떳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즉 내 창작물에 부끄러움이 없다면 서툰 솜씨 또한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간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이기 위해, 또 스스로 진실하고 떳떳한 사람이 되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고, 그렇기에 어느 때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을 덜어내고 이번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그저 진심을 통해 관람자를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는 무언가를 창작해내고 싶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나 자신, 나의 작업 환경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설치와 영상 작업물을 준비했습니다. 졸업 전시를 준비하는 1년 동안 또 한 가지 깨달은 바가 있다면 예술에 대해 생각하기 이전에 삶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술은 예술로서의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삶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예술 또한 이야기하기 힘든 것이 우리 삶의 현실입니다. 삶을 지탱하는 데 필요한 의식주 가운데 먹을 것에 해당하는 차를 우려 관람객에게 대접하는 이유는 그 때문입니다. 동시에 갤러리라는 특정한 공간 내에서 차를 마시는 일상적인 행위를 통해 삶과 예술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고자 합니다. 서툰 그림과 차 한 잔을 통해 관람자의 삶에 있어 작은 위로가 되고 싶습니다. 언제까지나 최선을 다해 그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백재성 작업실 전경, 설치, 2019 ▲ 백재성 예술에 대하여, 영상, 2019 서희재 Suh heejaee-mail : erikasuhh@gmail.com ‘어떠한 물건을 만들기 위해서 자르고 또 자르다 남은 자투리형태의 가죽은 나에게 있어서 세상에 버려지는 것들 중에 진짜 버려야 할 것들이 얼마나 될까?’라는 질문을 하게 했다. 우리가 쓸모가 없어져서 버리는 것들은 사실상 버려야하기 때문에 버리는 것이 아니라, 현재 쓸 줄 몰라서 버리는 것들이 더 많다. 쓰임을 받지 못한 자투리 가죽의 조직을 이어나가면서 하나의 의미가 있는 것을 만들고 싶다는 감정을 느꼈다. 누군가에게는 연필, 물감이 그림의 소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내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어머니의 삶 속 가죽이, 내 그림의 주소재가 되어 작품을 완성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이유는 어머니는 내 삶에 있어서 정신적 안식처가 됨으로, 어머니로부터 영향을 받고 성장한 나의 이야기를 가죽을 통해 풀고 싶었다. 작품에서 보여 지는 여러 가지 선형적인 이미지는 주로 자연 속의 모습으로 보여 진다. 자연 속 선형적인 모습은 내 마음이 가득 차 있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들로 표현 하였다. 버려지는 자투리 가죽들을 여러 레이어로 축척하여 작업을 완성하였다. 그 속에는 마무리가 된 가죽도 있고, 마감이 안 되어 축 늘어지는 가죽도 있다. 다양한 모습으로 축척된 레이어는 마음이 가득 찼고, 휴식을 느낀 순간들에 감정의 기억들을 흩트려 놓은 방식이다. ▲ 서희재 A peel(fi;l) good, 200 x 200cm, 2019 ▲ 서희재 Rest by restⅡ, 1000 x 100cm, 2019 안서영 Ahn seoyounge-mail : kathy1223@naver.com“나의 현대 동양화, 전통 동양화의 기법과 회화적인 감성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움.“ 현대 동양화의 표현 방식을 연구하면서 관객들이 친근한 소재인 ‘꽃’과 함께 본인의 인식 속에 남아있는 동양화를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길 원합니다. ‘꽃'과 '선'의 아름다움을 연관해서 현대 동양화의 회화적 느낌으로 나타내는 것이 대표적인 표현 방법입니다. 선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흐름과 그에 따른 회화적 표현은 현대적인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드러냅니다. 이에 따라 작품에서 주로 사용한 선은 크고도 관대한 리듬으로 나타납니다. 섬세한 선 하나가 뭉쳐 만들어지는 느낌이 작품에서의 율동감과 리듬감으로 관객에게 전달되어 서로 다른 잔상으로 남겨집니다, 관객이 멀리서 작품을 감상하면 바람과 같은 흐름이 느껴지고, 가까이서는 밀도 높고 다양한 색과 선의 효과를 나타내면서 작품에 대한 다채로운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깊은 인상을 주는 작품은 다시 관객의 잔상으로 남아 기억되는데, 돌며 연결되는 기억의 굴레처럼 작품 감상을 통해 소통, 인연으로 작용하여 관객이 뭉클하고 깊은 인상과 여러 감정을 느끼길 바랍니다. 그리고 무심코 지나치며 인식 속에 존재하는 소자연인 ‘꽃’을 섬세한 ‘선’으로 크고 작은 흐름을 느껴짐에 따라 일상 속에서 지나치는 것들에 대해 한 번씩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안서영 感, 스며들다. 162.2 x 130.3cm, 장지에 채색, 2019 ▲ 안서영 사랑(思), 162.2 x 130.3cm, 장지에 채색, 2019 윤예림 Yoon yeriminstagram : daze_rim그날을 스미다 “작품 속에서 일상에 스미고 사람에 번지고 공간에 물드는 기억 속 모습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작품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다양한 한지의 사용을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며 일상의 연결고리를 그려나갑니다. 사람들은 모두 개인의 경험, 감정 그리고 기억들이 바탕이 되어 개인의 영역을 형성하는데 이때 모든 이에게는 각자의 특징이 녹아있는 색이 있듯이 작품 속에서 저만의 색으로 기억되는 감정의 형태를 사람 얼굴, 공간의 모습에 접목해 감정의 질감을 표현합니다. 고뇌와 번민에 대해 고민했던 흔적들을 한지 조각들을 이용해 붙여가면서 그려나가는 반복 행위는 풀어낼 수 없는 인간사의 문제들을 표현합니다. 얇은 한지 위의 물감 두께로 표현한 부분 옆에는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색으로 연민과 사랑을 포용하는 마음을 담습니다. 작품의 속에서 일상 속 순간들이 지닌 가치를 발견하고 중첩해 또 다른 일상을 만들어내며 찰나에서 영원으로 이어지는 기억을 담아내며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 윤예림 기억의 축적, 설치, 한지에 미디엄 물감, 2019 ▲ 윤예림 어떠한 공간, 170×146cm, 한지에 콜라주와 물감, 2019 정유민 Jeong yumine-mail : dbals317@naver.com직선적인 딱딱한 선들, 조각조각 파편화되어보이는 공간구성, 거침없이 보이는 터치 등을 이용하여 공간을 구성하였다. 자유로운 화면 속에서 직선적인 형태를 볼 수 있는데 이렇게 규칙적으로 보이는 선이나 공간구성은 바쁘게 돌아가는 어떤 규칙적인 나의 일과 속에도 많은 감정을 내포하고 있고,그 속에서 느끼는 어떤 감정들을 제약없이 그대로 화면에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었다. 직선적인 것들과 자유로운 것들이 서로 교차하며 화면을 자리잡고 있다. 규칙적으로 보이는 일상 속에서도 자유로운 감정들이 존재한다. 낙서처럼 보이기도 하고 작은 일상적인 드로잉들도 화면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 같다. 캔버스 시리즈에서는 드로잉에서의 공간이나 형상들이 좀 더 해체된 이미지로 표현되어지고 있다. 스쳐지나가면서 본 공간들, 버스에서 무심코 바라본 움직이는 나무들이나, 사람들 어떠한 형체들이 해체된 모습으로 표현되어지고 있다. 어떤 감정을 표현한거예요? 하고 묻는다면 나는 어떤 감정이라고 한마디로 형용할 수는 없다. 일상에서 비롯되는 많은 감정들을 담고 있다. 그런 감정들이 규칙적인 선과는 대비되어 자유롭게 표현되어지고 있다. 마치 자유로워보여도 나는 결국 규칙적인 삶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한다. ▲ 정유민 설치, 캔버스,색지에 혼합재료( 먹,아크릴 ,오일파스텔, 색테이프,셀로판지) ,2019 ▲ 정유민 orange seoul , 80.3 x 60.6cm, 캔버스에 혼합재료,2019 정지연 Jung jiyeone-mail : 91jjy2146@naver.com파수꾼의 호밀밭 “너 오늘 입은 옷 이상해.” 그 말 이후로 나는 더 이상 그 옷을 입지 않았다. 그때의 나는 사람들이 원하는 줄거리에 맞게 그려진 소설 속 인물 같다는 생각을 했다. 방황하던 날들에 읽은 『호밀밭의 파수꾼』은 황홀했다. 우리는 사회라는 책 속에 갇혀 해석되는 인물들 같다. 나는 평론에 의해 정의되는 주인공에 대한 해석에 의문을 던지게 되었다. 나 또한 제3자의 시선 속에서 해석되며 살아가고 있다. 즉, 어떠한 해석들로 열린 결말의 가능성이 철저히 배제된다. 정체성은 다른 사람들이 규정할 수 없고 나조차 헷갈릴 만큼 복잡하다고 생각한다. 이로써 나는 콜 필드를 페르소나이자 내 정체성의 대변인으로 설정했다. 소설 속 주인공은 그 형태가 명확하지 않다. 예컨대 텍스트에서 명확한 구절이 주어지더라도 눈으로 보지 못한다면, 그저 떠올릴 뿐이다. 이를 상상하며 옮기다 보면 비율은 어긋나며, 형체는 일그러지게 된다. 나는 이 점에 착안하여 작업의 방향성을 잡았다. 인물을 주관적인 감상 그대로 그려내는 것이다. 방법적으로는 ‘감정선’, ‘감정의 연장선상’이라는 단어에서 그대로 차용한 ‘선’을 이용했다. 등고선과 같은 구불거리는 얇은 선들이 뭉쳐져 덩어리를 형성하고, 그것들이 신체의 일부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방식으로 그려낸 주인공은 사람의 형태를 띄기 보다는 분위기만을 담아낸다. 이로써 나는 감상자들로 하여금 인물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하지 못하며, 명확하게 설명 불가한 느낌을 받게 하는 것이다. 이는 자유로운 속성으로의 확장에 대한 가능성의 여지를 남긴다. 나의 작업 목표는 콜 필드를 대변인으로 내세워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것이다. 즉, 인물들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대중화된 해석에 국한되지 않도록 여러 내면적 속성으로의 확장에 대한 제시를 하는 것이다. ▲ 정지연 파수꾼의 호밀밭, 259.1×193.9cm, 캔버스에 건식재료에 아크릴에 미디엄, 2019 ▲ 정지연 파수꾼의 호밀밭, 194.0×97.0cm, 판넬에 건식재료에 아크릴에 미디엄, 2019
사범대학 50주년·교육대학원 40주년 기념 행사 성료
사범대학 입학 50주년(1969년 1회 입학), 교육대학원 입학 40주년(1979년 1회 입학) 기념 행사가 10월11일(금) 동국대학교 전역 및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학술 컨퍼런스, 학교 경영자 연수, 학림인의 밤’ 등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동문 300여 명과 중고교 교육자 100여 명이 참석하여 개원을 축하하고 미래발전을 위한 의지를 모았다. 약 100여 명이 참가한 일반 교사 대상 ‘학술 컨퍼런스’ 및 중·고교 교장·교감 대상 ‘학교 경영자 연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교육과 교사의 역할 변화와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캠퍼스 투어를 통해 혁신 성과 등을 직접 탐방하고 예비교사와 대화하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 6시부터 교육대학원 무용 전공 학생들의 북소리와 함께 시작된 ‘학림인의 밤’은 박대신 총동창회장과 곽채기 교무부총장, 전병화 서울시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 원장 등 동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국합창단 축하 공연, 후배사랑 장학금 전달, 현장실습 우수협조 학교 감사패 전달 등의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서 교육학과 85학번 송철근 동문이 1억 원을 약정하고, 동국대학교 출신 교장교감모임인 ‘동관회’에서 1천만 원을, 교육학과 고진호 교수가 1천만 원, 사범대학 재직교원 일동이 2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후배와 모교를 향한 릴레이 기부가 이어졌다. 한편, 역사교육과 학생 밴드와 교육학과 고진호 교수의 축하합동공연은 행사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학림인의 밤을 멋지게 장식했다. 윤재웅 사범대학장 및 교육대학원장은 “글로벌 에듀 플랫폼 기반 교육분야 세계 100대 대학 실현”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대한민국 교육의 살아 있는 역사인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및 교육대학원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사회에 기여하는 교육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국대박물관, <근대 불교의 수호자들> 특별전 개최
우리대학 박물관(관장 최응천)이 오는 15일(화)부터 동국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전 <근대 불교의 수호자들>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00년 전 항일운동의 선봉이 되었던 당시 불교계의 활약상과 소중한 불교정신이 담긴 귀중한 유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전 <근대 불교의 수호자들>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입부 <격동기의 조선, 그리고 일본의 침탈>과 1부 <불교, 일제에 저항하다>를 통해 일본으로 부터 불교계가 국가를 지키고자 한 노력을 볼 수 있다. 2부 <한국불교를 수호하다>에서는 일제의 불교 탄압과 한국불교의 왜색화에 맞서 전통불교를 수호하기 위한 모습을 전시했다. 3부 <전통 위에 도약하다>는 우리나라 불교미술의 전통을 기반으로 근대화로 도약하여 제작한 미술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10년 전 진관사 칠성각에서 발견된 진관사 태극기가 2009년 등록문화재 지정 이후 처음으로 전시된다. 진관사 태극기는 일장기 위에 덧칠하여 만든 것으로, 3.1운동 당시에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의미 있는 태극기로 알려져 있다. 그 동안 진관사 태극기는 보존을 위해 진관사 밖으로 내오지 않았으나,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이번 특별전에서 일반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동국대학교 박물관 소장의 보물 제569호 안중근의사 유묵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과 한용운의 친필 ‘磨杵絶葦’를 전시하며, 최초로 한용운의 염주도 공개된다. 이외에도 민족대표이자 한용운의 사형인 백용성 관련 유물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했던 프랑스 유학승 김법린의 유품 등 많은 불교계 인사들에 대한 유물이 다양하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밖에 근대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흥천사 감로도가 전시되어 근대 불교의 모습들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를 위해 진관사, 선학원, 흥천사, 정법사, 안양암, 성종사,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범어사 성보박물관, 통도사 성보박물관, 월정사 성보박물관, 금정중학교, 독립기념관 등 많은 기관이 협력했다”며 “100년 전 일제강점의 암울함 속에서도 뜨겁게 저항하던 근대 불교계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근대 불교의 수호자들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전시장소 : 동국대학교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 전시기간 : 2019.10.15.(화) ~ 2019.12.13.(금) 10:00~17:00 주말휴관(특별전은 오후 5시로 개관시간을 1시간 연장합니다.)□ 관 람 료 : 무료 □ 전시유물 : 등록문화재 제 458호 진관사 태극기, 보물 제569호 안중근의사유묵 등 54건 98여 점□ 개 막 식 : 2019.10.15(화) 14:00 동국대학교 박물관
사범대학 50주년·교육대학원 40주년 맞아 다채로운 행사 열려
▲ 사범대학 (학림관)전경 사범대학 입학 50주년(1969년 1회 입학), 교육대학원 입학 40주년(1979년 1회 입학)을 기념하는 행사가 2019년 10월 11일 (금) 동국대학교 전역 및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학술 컨퍼런스, 학교 경영자 연수, 학림인의 밤’으로 꾸려진다. ‘4차 산업혁명시대 중등교육혁신 및 교원역량강화 학술 컨퍼런스’는 일반교사를 대상으로 중고교 현장의 기초학력 제고 방안 및 교수학습역량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우리 교육의 미래를 이끌어 갈 예비교사들의 발제도 사전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장·교감, 장학사 등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교 경영자 역량강화 연수’는 대학교육 혁신 성과 탐방, 정부 교육정책 이해 제고 등을 통해 학교 교육 내실화와 창의 교육 실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바람직한 미래 교육에 대해 예비교사와 전·현직 교사들이 세대를 초월하여 토론하는 장이 마련되어 귀추가 주목된다. 같은 날 저녁 6시부터 개최되는 ‘학림인의 밤’은 사범대학 및 교육대학원 동문과 교육계에서 헌신하고 있는 동문 누구나 참여 가능한 축제의 자리다. 이재용 아나운서(수교84), 이세라 기상캐스터(국문06)가 진행을 맡고, 교내 방송국(DUBS) 아나운서인 조혜민 학생(국교17)이 리포터로 활약한다. 동국합창단(단장 강석우, 연영77) 축하 공연, 재학생 밴드와 교수님의 사제(師弟) 협연, 자랑스러운 학림인상 수여,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 사범대학 및 교육대학원 윤재웅 학장은 “대한민국 발전에 교육이 있고, 그 교육의 중심에 동국대학교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이 있다고 자부한다. 늘 든든한 동문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대를 공고히 다지고 미래 교육을 위한 발전 동력 확보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참석 사전신청→ http://naver.me/GDvNCbgl *문의→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교학팀(02-2260-3109)
삼복더위 날려준 ‘관심’ 과 ‘소통’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법산스님과 윤성이 총장이 한여름 더위에 지친 구성원들을 격려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월 30일(화) 이사장 법산 스님이 일산병원을 찾아 일산병원 전 직원들에게 더위를 이길 수 있도록 시원한 과일을 전달하고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법산 스님은 “저와 동국의 인연은 반백년 정도 되며, 특히 일산병원은 터 닦을 때부터 축원한 인연”이라며 “생노병사 중 병고가 제일 고통스럽다. 최선을 다해 병고에 시달리는 환자들을 돌봐달라”고 당부했다. 조성민 의료원장은 “이사장 스님께서 취임하신지 얼마 안 되셨는데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구성원들이 합심해서 열심히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일을 전달받은 직원들은 한 목소리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22일(월) 윤성이 총장은 교내 미화·경비·주차 근무자 약 170여명에게 교내 상록원 식당에서 중복을 맞아 삼계탕을 함께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성이 총장은 “총장 취임 이래 구성원들과 소통·화합하면서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대학이 지속발전하기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도움이 매우 필요하다. 모두 하나가 되어 서로 존경하고 존경받는 좋은 대학을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미화원 대표로 참석한 변명자 씨는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학교 발전을 위해 저희들도 하나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 ‘정심행 완화의료센터’ 개소식 개최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병원장 이해원)은 지난 6월 18일 병원 4층 중강당에서 정심행 완화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소식에는 학교법인 이사장 자광스님, 이사 법산스님을 비롯해 동국대학교 윤성이 총장,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이해원 병원장 등 지역 내 유관기관 대표자 및 실무자 100여 명이 참석해 불교계 호스피스센터의 첫 발걸음을 축하했다.신규 개설된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총10개 병상으로 임종실, 프로그램실, 상담실, 가족실, 목욕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의사와 간호사, 스님,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이 하나의 팀을 이뤄 통합적인 돌봄을 제공함으로써, 말기 환자와 가족의 신체·사회·영적·정서적인 문제를 지원할 예정이다.많은 스님과 불자들의 염원으로 개설된 정심행 기념병동(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은 지난해 12월 정심행 불자의 소중한 정재를 바탕으로 마련하게 됐다. 이에, 정심행 불자의 소중한 기부가 모든 이의 귀감이 되도록 그 큰 뜻을 간직하고자 <정심행 완화의료센터>로 명명했다.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 이해원 병원장은 “정심행 완화의료센터 개설은 불교종립병원으로서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구현하고, 불교의료복지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저희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이 부처님의 가르침 아래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