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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이주다문화통합연구소, 필리핀국립대학교 한국학연구소와 공동 학술포럼 개최
- 한-필리핀 학생 간 다문화사회 이해 증진 및 학문 교류 성과 도출- 연구소 및 대학 간의 지속적 협력 강화 합의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본교 이주다문화통합연구소(소장 서은숙)가 지난 7월 29일(화) 10시부터 13시까지 명진관 및 상록원에서 진행한 ‘2025 DGU-IMI UP-KRC Academic Forum’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동국대학교 이주다문화통합연구소는 지난 2월 26일(수), 필리핀국립대학교 한국학연구소(UP Korea Research Center, 이하 KRC)와 연구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연구협정을 통해 배경민 필리핀국립대학교 한국학연구소장 및 Pamela Anne L. Jacar(Senior Project Officer, KRC)를 비롯한 필리핀의 대학생·대학원생 9명이 동국대학교를 방문했으며, 본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공동 학술포럼이 개최되었다.프로그램은 서은숙 이주다문화통합연구소장과 배경민 필리핀국립대학교 한국학연구소장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이어 이주다문화통합연구소가 준비한 “Multiculturalism in Korea: Its Development, Trends, and Education” 특강이 진행됐다. 이후 열린 학생포럼(Student Forum)에서는 한국-필리핀 학생으로 구성된 팀별 토론 활동과 발표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참가자들은 한국과 필리핀이 직면한 다문화 관련 사회적 과제를 중심으로 활발히 토론했다. 이를 통해 상호 문화 이해를 넓히고 서로 다른 사회적 배경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본 학술 포럼을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습자 주도의 토론 활동을 통해 학문적 교류와 상호 소통을 활발히 이어갔다. 참가자들이 보여준 지속 가능한 국제 교류의 가능성과 함께, 양 기관은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 관계를 지속·강화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D-ESG]동국대, 중구청과 함께 ‘ESG 업사이클링 체험 멘토링’ 운영
- 재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환경 체험… 초등학생 멘티 대상 원데이 ESG 교육- 이수예 학생처장, “아이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인식하는 기회 되길”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서울 중구청과 함께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ESG 업사이클링 체험 멘토링’ 프로그램을 8월 6일(수)과 8일(금) 양일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핵심가치를 관내 초등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원데이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동국대학교 참사람사회공헌센터에서 선발한 20명의 재학생 멘토가 실습 중심 ESG 교육을 직접 운영한다.멘티는 중구청에서 선발한 중구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으로, 회차별로 30명씩 참여한다. 또한, 우수 멘토에게는 활동 종료 후 표창도 수여될 예정이다.주요 활동으로는 ▲업사이클링 텀블러 가방 만들기 ▲커피박을 재활용한 디지털(NFC) 키링 제작 ▲바다에 버려진 유리조각을 활용한 공예 체험하기 등이 있다.이수예 학생처장 겸 D-ESG 사회공헌위원회(S) 분과장(동국대 미술학부 교수)은 “동국대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대학의 역할을 고민해왔으며, 올해 D-ESG 사회공헌 분야의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로 본 ESG 업사이클링 체험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환경 보호와 재활용의 중요성 등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사전 ESG 전문교육을 이수한 동국대 재학생 멘토들에게는 ‘동국 ESG 인플루언서’로서 뜻깊은 교육봉사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 동국대에 1천5백만 원 기부
불교학 연구 위한 후원 기금으로 활용 예정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6일(수) 오후 3시, 서울캠퍼스 본관 4층 총장 접견실에서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 기부금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부금은 불교학 연구 후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불교학술원기금으로 1천5백만 원이 전달됐다.이날 행사에는 윤재웅 총장을 비롯해 이경철 대외협력처장 등 학교 측 주요 인사와 백련불교문화재단 사무국장 일엄스님과 함께 불교학술원 선암스님, 박인석 교수가 참석했다.일엄스님은 “불교학술원 덕분에 백련암 고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금을 통해 불교학 연구 후원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에 윤재웅 총장은 “불교학술원 발전을 위해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전해주신 기부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용도에 맞게 잘 활용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동국대,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 2년 연속 S등급 획득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교육혁신 2년 연속 최우수 ‘S등급’ 획득··· 85.55억 원 수주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2025년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추가 인센티브를 포함한 총 85억 5천5백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교육혁신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전국 138개 대학(수도권 60개교)이 참여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이 자율 혁신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재정지원 사업이다. 이번 성과평가는 대학이 그동안 추진한 사업 실적과 향후 시행할 교육혁신 전략을 중심으로 ‘교육혁신 성과’와 ‘자체 성과관리’ 두 영역에 걸쳐 진행됐다.동국대는 특히 ‘교육혁신 성과’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학생들의 실질적 전공 선택권 확대를 위한 교육단계별 혁신 성과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도 및 진로 탐색 지원 체계 ▲에듀테크 기반 교수학습 환경 구축 ▲전공자율선택제 운영에 따른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교육수요대응위원회 신설 등이 높은 평가를 받는데 기여했다.‘자체 성과관리’ 영역에서도 ▲IR성과분석팀과 평가감사실을 중심으로 통합 성과관리 및 환류 체계 구축하고 ▲IR 기반 성과 분석 고도화 및 AI 기반 환류시스템 개발 등을 연차별로 추진하고자 계획한 점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동국대는 그동안 학생 성장을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학생역량통합관리시스템(DreamPATH)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전공자율선택제 시행에 따른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학생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노력해 온 점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AI 대전환 흐름 속에서 ‘다양성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융합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베트남 합작 창작 뮤지컬, <카페 바인미(Cafe Banh Mi)> 공연
베트남 독립 80주년 기념,한국/베트남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 및 협력 도모한국의 광복 80주년과 마찬가지로, 베트남도 올해 80주년(1945년 9월 2일 ~ 2025년 9월 2일) 국경일을 맞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의 창작진과 베트남 국립극장이 손을 잡고 독립 80주년 기념 뮤지컬 <카페 바인미(Cafe Banh Mi)>를 초연한다. 이번 작품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문화예술 교류 및 협력을 도모하고자 기획되었으며, 베트남 국립극장에서 최초로 제작되는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뮤지컬 <카페 바인미(Cafe Banh Mi)>는 2024년 초 한국 창작진들과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조준희 교수가 의기투합해 프리 프로덕션이 이뤄졌다. 총 15개월여의 준비 및 제작기간이 소요된 한국과 베트남의 합작품으로, 베트남 국립극장과 한국의 (주)메타포스의 베트남 지사인 메타포스 베트남이 공동 제작한다.뮤지컬 제목의 ‘바인미(Banh Mi)’는 쌀국수와 함께 베트남의 대표 서민음식으로 베트남의 식민지 지배와 봉건 권력 아래 극심한 빈곤과 고통 속에서 버티던 민초들의 고달픈 현실을 의미한다. 또한 이 작품은 당시 지식인 및 소시민 계급의 애국 정신과 헌신을 재조명하고, 특히 호찌민 주석을 중심으로 한 당의 계몽과 지도 아래 자신의 재산 뿐 아니라 생명까지도 바쳐가며 혁명과 독립투쟁에 앞장섰던 이들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승화해 베트남의 독립 서사를 새롭게 써보고자 했다.작품 속 주요 인물은 베트남 실존 혁명가를 기반으로 하여 역사적 사실성을 부각했으며, 수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끝까지 승리를 믿고 투쟁한 베트남 민중의 단결된 힘을 강조하고 있다.이번 작품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유능한 창작진이 함께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예술감독 박현우(한국 메타포스 대표), 원작자이자 작곡가 서상완, 연출 조준희(동국대학교 연극학부 교수), 무대 디자인 임충일, 안무 감독 김성일, 총괄제작 프로듀서 응웬티마이꾸엔(메타포스 베트남 대표,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졸업) 등이 함께하며, 베트남 국립극장 측에서는 원장이자 예술지도에 인민예술가 원장 끼우 민 히우, 협력 작가에 레찡, 협력 연출에 인민예술가 호앙 람 뚱 등 국립극장의 뛰어나고 실력 있는 배우들과 예술가들 총 70여 명이 참여한다.베트남 국립극장 원장 끼우민히우(VNDT Kiều Minh Hiếu)는 “본 공연을 통해 베트남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할 것이라 확신하며, 뮤지컬<카페 바인미(Cafe Banh Mi)>가 많은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을 시작으로 베트남 국립극장과 메타포스 베트남 간에 더 많은 한국과 베트남 협력 프로젝트들이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박현우 예술감독(한국 메타포스 대표)은 “장장 15개월이란 기간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70여 명 스탭의 협력은 베트남 뮤지컬의 한 획을 그을 것이며, 앞으로 베트남에서 뮤지컬 장르의 새로운 돌풍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조준희 연출(동국대학교 연극학부 교수)은 “대한민국에 백범 김구 선생이 있다면 베트남에는 호찌민 주석이 있다”며, “뮤지컬 <카페 바인미(Cafe Banh Mi)>는 대한민국과 베트남 양국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미래를 비추는 문화예술 분야의 가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베트남 메타포스 대표이자 총괄 프로듀서 응웬티 마이꾸엔(동국대학교 연극학부 졸업)은 “뮤지컬 ‘카페 바인미’는 제 꿈과 열정을 담은 작품”이라며,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이 무대가 베트남 예술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바라며, 베트남을 넘어 세계 무대로 향하는 힘찬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한편, 뮤지컬 ‘카페 바인미’는 8월 15일 베트남 하노이 갤럭시 극장에서 공연된다.
신간 『금나나 교수의 쉽게 배우는 역학 이야기』
‘하버드大 출신 미스코리아’의 생생한 학문 일지금나나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가 신간 『금나나 교수의 쉽게 배우는 역학 이야기』를 펴냈다. 이번 신간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통해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역학(epidemiology)’에 대해 더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역학(epidemiology)은 인구 집단에서 발생하는 질병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 등으로 대중에게 익숙해졌다. 역학은 질병의 분포 양상을 기술하고, 질병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질병의 예방 및 관리 방안을 제시해 인류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인구 집단에서 나타나는 질병의 분포 및 원인을 연구해 질병을 효과적으로 통제함으로써 사람들의 행복을 지킨다.신간에 따르면, 뉴스에서 흔히 보는 ‘잡곡밥 섭취의 효능’, ‘염분 과다 섭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가공육 섭취 시 유의사항’ 등 건강 관련 헤드라인들은 모두 ‘영양 역학’ 연구의 산물이다. 금 교수는 “역학 연구는 개인의 체중 조절이나 건강관리 등 우리의 일상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이러한 실용성은 역학을 더욱 흥미진진하고 가치 있는 학문으로 만든다”고 강조한다.또한, 이번 신간은 독자들의 이해를 최대한 도모하기 위해 전형적인 교과서 형식을 탈피했다. 강의 슬라이드 형태의 이미지를 제시하고, 설명은 이야기체로 풀어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내용상 끊어 읽으면 좋은 부분마다 줄을 바꿔서 문구를 배치했으며, 중요한 내용은 굵은 글씨와 밑줄로 강조했다. 또한 하버드 보건대학원에서 있었던 관련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생동감을 더했다.특히 슬라이드는 영어로 설명은 한글로 제시하여 독자들이 두 개의 언어로 역학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금나나 교수는 “한글 번역보다 영어 원문으로 역학 개념을 배우는 것이 더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마치 ‘수학의 정석’처럼 ‘역학의 정석’을 쓰겠다는 각오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정성을 담아 써내려갔다”고 덧붙였다.한편, 금나나 교수는 경북대 의대 재학 중 2002년 미스코리아 진(眞)에 오르면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인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2017년 동국대학교에 임용된 후 역학(疫學)을 비롯해 영양학과 관련 통계 등을 가르치고 있다.
진화스님·성화스님,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에 발전기금 각각 3천만 원 기부
진화스님(증심사 회주)과 성화스님(장안사 주지)가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에 발전기금 각각 3천만 원을 기부했다.진화스님과 성화스님은 5일(화) 오후 2시 동국대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열린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제362회 이사회에 앞서 발전기금 3천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진화스님과 성화스님은 기부금을 전달하며 "종립학교 동국대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전했다.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은 "학교를 위해 소중한 정재를 내어주신 진화스님과 성화스님께 감사드리며, 법인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잘 활용하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동국대, 제24차 세계비교문학협회(ICLA) 총회 성료
문학과 기술, 기억과 미래를 잇는 세계 지성의 축제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7월 28일(월)부터 8월 1일(금)까지,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고양시(시장 이동환)·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회장 정윤길)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24차 세계비교문학협회(ICLA) 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비교문학과 기술(Comparative Literature and Technology)”을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모인 학자, 작가, 문화 리더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학과 기술, 기억과 미래를 잇는 세계적 지성의 장으로서의 글로벌 문학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ICLA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특별 강연 ▲5인의 세계 석학 기조강연 ▲한국문학 관련 특별강연 ▲4개의 특별세션(Special Sessions)이 진행되며 학문적 깊이와 문화적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장 르클레지오(J.M.G. Le Clézio,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화상 강연을 통해 시인의 정체성과 번역의 본질을 탐구했다. 강연에서 장 르클레지오는 "시인이란 고정된 자아가 아닌, 타인의 몸을 채우는 존재이며, 번역 또한 타자의 언어와 감각을 수용하는 창조적 행위"라고 강조하며, 문학과 번역, 그리고 인간 이해의 깊이를 새롭게 조명하는 철학적 성찰을 공유했다.윤재웅 총장은 ▲만해 한용운 ▲미당 서정주 ▲의상대사의 공통점을 중심으로 한국 문학의 특징을 설명하고, 한국문학의 정신성 역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세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특히, 그 핵심이 불교 화엄사상의 ‘상호연결성과 조화’에 있다고 말하며, “이 세 인물을 ‘불멸의 시인’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업을 국가 AI 정책 예산을 지원받아 시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어 5인의 비교문학과 세계문학 석학들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김우창 교수(고려대)는 “삶의 진실과 문학의 변주”의 제목으로 문학은 현실과의 직접적 접촉을 통해 진실을 전달하며, 인간의 경험을 서사와 시를 통해 재현하는 고유한 방식임을 강조했다. 미국 세계문학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댐로쉬 교수(하버드대)는 “언어 전쟁과 문자 세계의 충돌”의 제목으로 문자 체계는 문화 정체성의 핵심이며, 문학이 문자 갈등 속에서 치유와 저항의 역할을 해왔음을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중국 윤리비평문학협회 회장 니에 젠자오 교수(중국 광동외국어대/절강대)는 “구술문학과 뇌 텍스트의 인지 원리”의 제목으로 구술문학은 인간의 기억 속에 저장된 ‘뇌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며, 문학의 본질적 기원을 설명하는 새로운 이론적 틀을 제시했으며, 웬친 오우양 교수(SOAS 런던대)는 “그림자극과 비교문학의 다언어적 방법론”으로 그림자극을 통해 문학, 기술, 예술이 얽히는 방식을 조명하며, 다언어성과 다매체성이 비교문학의 새로운 방법론이 될 수 있음을 제안했다. 전 ICLA의 회장 산드라 버만 교수(프린스턴대)는 “번역, 언어, 문학적 상호성”의 제목으로 다언어주의, 탈식민주의, AI 번역 등 현대 번역 이론의 흐름을 통해, 문학 연구의 윤리성과 상호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비교문학의 방향을 제시했다.또한, 인공지능 시대의 문학적 상상력과 기록유산의 미래를 조명하는 4개의 특별세션(▲UNESCO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과의 협력과 MOU ▲AI와 문학의 윤리적 상상력: 기계와 공존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글로컬 출판 ▲ICLA 창립 70주년 기념 라운드테이블)을 마련해, 기조강연에서 다뤘던 번역, 타자의 언어와 문자, 뇌텍스트, AI 번역 등 비교문학의 핵심 키워드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다.김영민 조직위원장은 "이번 총회는 문학과 기술, 기억과 번역, 세계문학과 지역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지성의 교차로이자 문화적 상상력의 축제였다"며, "동국대학교와 고양시,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 아래, 한국문학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인류 공동의 문학적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동국대 철학과, ‘제1회 동아시아철학실천학회 국제학술대회(EASPP)’ 성료
교내외 상담 전공과의 네트워크 확산 기대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본교 철학과(학과장 심지원, 동서사상연구소 소장)가 지난 7월 10일(목)부터 11일(금)까지 양일간 동아시아철학실천학회(회장 이영의 동국대 철학과 특임교수)와 함께 ‘21세기 동아시아의 철학실천’을 주제로 개최한 제1회 동아시아철학실천학회 국제학술대회(EASPP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동국대학교 철학과/동서사상연구소와 동아시아철학실천학회가 주관하고,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원장 윤재석 교수), 아시아상담코칭학회(회장 김유천 동국대 교수), 한국철학상담학회(회장 김선희 강원대 교수), 난징대 철학과/과학기술사회연구소, 시안교통대 철학과, 대만철학상담협회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21세기 동아시아의 철학실천’을 주제로, 동아시아 철학의 실천적 전통을 조명하고 현대사회의 위기에 응답하는 새로운 철학 실천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윤재웅 총장을 비롯해 동아시아철학실천학회 회장단, 아시아상담코칭학회, 경북대·난징대·시안교통대·대만철학상담협회 등 아시아 주요 대학과 기관 관계자, 철학상담 및 실천철학 분야 국내외 전문가 등 총 66명의 연구자가 참여해 실천철학의 지평을 넓혔다.이번 학술대회는 ▲7인의 국내외 연구자 기조강연 ▲한국·중국·대만·일본·미국·영국 등 6개국 발표자들이 참여하는 총 17개의 세션 구성 ▲철학상담 전공 대학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학문 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특별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철학의 이론적 접근에서 더 나아가, 철학을 삶과 사회의 구체적 문제에 적용하려는 실천적 노력이 참가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윤재웅 총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철학 실천과 불교적 성찰이 만나는 장이 되길 바라며, 동국대가 철학상담과 실천철학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학술대회를 주관한 심지원 학과장 겸 소장은 “AI 등 과학기술의 발전 속에서 인간의 내면을 성찰하는 철학의 실천적 역할이 절실하다”며, “이번 대회가 동국대 대학원 철학과에 철학상담 전공을 신설한 첫해에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한편, 동국대 철학과는 이번 학술대회를 발판으로 국내외 학문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철학상담을 포함한 실천철학의 전문성과 사회적 실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동아시아철학실천학회와 공동으로 2026년에 세계철학실천하계학교(International Summer School of Philosophical Practice)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국대학교 다르마칼리지, ‘제15회 다르마 글쓰기 공모전 시상식’ 성료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본교 다르마칼리지(학장 조상식)가 지난 7월 29일(화) 혜화관 642호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제15회 다르마 글쓰기 공모전’ 시상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다르마 글쓰기 공모전에는 총 110편이 응모됐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우수상(1편), 우수상(8편), 장려상(8편)까지 총 17편의 작품이 선정됐다.이번 행사에는 조상식 학장을 비롯해 권무순 교수, 남진숙 교수, 문경연 교수, 이상호 교수(이상 다르마칼리지), 오명지 교수, 전효진 교수(이상 불교학부), 공혜정 다르마칼리지 학사운영실장, 전두리 전임연구원 등 교내 관계자들이 자리했으며, 제15회 다르마 글쓰기 공모전 수상자 34명이 함께 참석했다.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다르마 글쓰기 공모전은 2025학년도 1학기에 ‘디지털시대의 글쓰기’ 교과와 ‘세계명작세미나’ 교과를 수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진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되었으며, 예선은 해당 교과목 담당 교수자가 본선 진출작을 학기당 1편씩 선정했다. 본선에서는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개별 평가 총점이 높은 순서로 시상자를 선정했다.‘디지털시대의 글쓰기’ 교과목 부문에서는 34편(자기표현 글쓰기 13편, 실용기획 글쓰기 12편, 학업기초 글쓰기 9편)이 예선 작품으로 선정됐으며, ‘세계명작세미나’ 교과목 부문에서는 75편(지혜와자비명작세미나 11편, 문화예술명작세미나 17편, 존재와역사명작세미나 18편, 경제와사회명작세미나 19편, 자연과기술명작세미나 10편)의 작품이 예선에 참여했다.최우수상 수상작은 <트랜스휴머니즘 시대의 자아정체성 해체와 재구성>으로, 자연과기술명작세미나 교과목 수강생 팀 김영채(통계학과), 류다연(경영학과), 이설희(화학과), 김선일(철학과), 김규빈(수학교육과)이 수상했다.한편, 이번 다르마 글쓰기 공모전 최우수상 작품으로는 모든 심사위원으로부터 고득점을 받은 작품 1편을 선정했으며, 분야별로 우수상과 장려상을 각 8편씩 선정했다. 올해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6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고,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장학금 30만 원,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15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