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90 개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동국대와 함께한 당신의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동국대에 재학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와봤을 만한 공간이 있다. 바로 대학본관 3층에 위치하고 있는 중강당이다. 중강당은 1958년 12월 완공된 이래, 지난 60년간 동국인들의 배움과 교류의 중심지였다. 지금처럼 온라인 강의가 없던 수십 년 전, 명사의 강연이 있는 날이면 학생, 일반인 등 배움을 갈구하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강당에 빼곡히 모여 앉아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또한 국내·외 학술 행사와 학생들의 동아리 공연 무대가 열리기도 했으며, 누군가에게는 가슴 벅찬 졸업장을 받은 추억의 공간이기도 했다. 반세기 역사의 중강당, 대학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대외협력처(처장 김애주)는 수많은 동국인들의 학창시절 추억 속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중강당에 ‘좌석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 ‘중강당 좌석기부’ 캠페인은 본관 중강당 433석의 좌석에 일정액의 후원과 함께 본인의 이야기와 이름을 새기는 캠페인이다. 대학 내 가장 유서 깊은 공간에 개개인의 역사를 기록하여 수많은 스토리가 담긴 공간으로 재창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기부금은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활용되어 대학을 더욱 대학답게, 자부심 가득한 공간으로 만드는데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433개 명패에 담길 다양한 이야기캠페인 공개 후 동문, 교직원, 불자 등 많은 이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성우스님은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절 우리가 처음 만난 곳”이라는 문구를, 동국대 윤성이 총장은 “감사 · 배려 · 존중, 우리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해지는 원력입니다”라는 문구를, 박대신 총동창회장은 “내 생애 최고의 만남! 동국! 영원한 마음의 고향! 동국!”이라는 문구를 보내왔다. 원로 동문인 권노갑 민주평화당 상임고문(경제 49)도 “동국대 정신으로 새 시대 주인이 되자”라는 문구로 참여했으며, 재학생인 이제준 학부 총학생회장(경영 14)도 “끝없이 도전하라 우리의 미래를 위하여”라는 문구로 참여하는 등 동문사회 전 세대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경영학과 64학번 동기인 김진문, 최상철 동문은 각각 S석 5좌석으로 참여했는데, 특히 김진문 동문은 “Dum spiro spera”(숨을 쉬는 한 희망은 있다)라는 라틴어 격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일부 참여자는 평소 존경하는 인물의 말씀을 남기기도 했다. 익명의 불자는 대행선사(大行禪師)가 남긴 “온 우주의 근본인 한마음 主人空, 영원한 자유인”이라는 문구를 남겼고, 또 다른 익명의 불자는 동국대 제2대 총장을 역임했던 백성욱 박사의 “일어나는 모든 생각을 내면 부처님께 바쳐라”라는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백성욱 총장은 명진관, 과학관, 본관 등을 건립을 주도했고, 매주 중강당에서 금강경 특강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433개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길 중강당 좌석 명패 이미지는 추후 동국대 발전기금 홈페이지(ilove.dongguk.edu)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참여는 발전기금 홈페이지에서중강당 좌석기부는 동국대학교 발전기금 홈페이지(ilove.dongguk.edu/auditorium)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하기’ 메뉴에서 희망 좌석을 선택한 후 명패이름과 메시지 등 간단한 내용의 양식을 작성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좌석은 크게 3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중강당 무대를 기준으로 전면 가운데 3열은 S석, S석을 제외한 나머지 전면 좌석은 A석, 후면 좌석은 모두 B석에 해당한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동국대학교 대외협력실로 전화할 경우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전화 : 02-2260-3300,8991, 이메일 : ilovedgu@dongguk.edu 중강당 좌석기부 자세히 보기 :https://www.dongguk.edu/mbs/kr/jsp/publicity/newsView.jsp?boardId=5&boardSeq=26720273&boardType=02&id=kr_090202000000&spage=1&command=view
동국대에 이어진 사제(師弟)의 기부
부산 경일고등학교 방송부 ‘KIBS’ 학생들이 동국대에 기부금을 전달해 화제다. KIBS 학생들은 자체 제작영화를 통해 받게 된 출연료를 지난 23일(목) 동국대에 기부했다. 쉽게 접점을 찾기 어려워 보이는 KIBS와 동국대의 연결고리는 바로 KIBS의 지도 담당인 강중규 교사다. 강중규 교사는 동국대 교육대학원 영어교육학과를 2014년에 졸업한 동문으로, 현재 부산 경일고등학교에 영어교사로 재직 중이다. 동국대 재학 시절 강 교사는 교내 방송부 ‘DUBS’, 교내 홍보대사 ‘동감’ 학생들과 함께 동국대 홍보 영상을 제작한 경험이 있다. 동국가족 500여 명이 출연한 해당 영상은 포털 사이트 ‘네이버’ 공모전에서 운영자 특별상을 수상했다. 강 교사는 당시 받은 상금 전액을 동국대 중앙도서관을 위해 기부했다. 강중규 교사는 당시의 경험을 살려 현재 부산 경일 고등학교 방송부 KIBS의 지도 교사를 맡고 있다. KIBS는 총 14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 교사의 영향으로 동국대 교육방송국(DUBS)의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교내외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KIBS가 제작한 단편 영화 ‘2등’이 ‘LG헬로비전’ 채널 TV 방영작으로 선정되어 소정의 출연료를 지급 받았다. 학생들은 이를 선생님의 모교 동국대학교에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 교사의 지도 덕분에 방송부가 내실 있는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해당 영화의 주연을 맡은 김현지 학생(KIBS 3기, 방송국장)은 “이번 단편 영화로 거둔 성과는 강중규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헌신적으로 지도해주신 강중규 선생님께 보은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선생님의 모교 동국대에 기부를 결심했다. 작은 금액이지만 우리 제자들이 선생님을 이어 선생님 모교에 기부한다면 의미가 남다를 것 같았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이번 기부에 참여한 이들은 현재 KIBS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 전원으로, 2기 이선, 문경민, 정현수, 권민재, 3기 김현지, 박예진, 김주현, 이호영, 김승민, 4기 최영준, 정승현, 차해유, 정다교, 배채원 학생이다. 강중규 교사와 KIBS 학생들의 기부금액은 110만원에 달한다. 강중규 교사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게 해준 모교에 각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어, 평소 학생들에게 동국대 이야기를 자주 해왔다. 실제로 제가 제작한 동국대 홍보영상을 보고 관심을 가진 제자들이 동국대에 진학한 경우도 적지 않다”며 “이렇게 KIBS 학생들도 저의 재학 시절 이야기를 듣고 출연료 기부를 결심하는 모습을 보니 몹시 기특하고 대견하다. 적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의 나눔이 동국대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코누리시스템 남궁원 대표, 동국대학교 발전기금 1천만원 기부
㈜에코누리시스템의 남궁원 대표(생명자원경제 93)가 지난 13일(월), 동국대총장실을 찾아 발전기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남궁원 대표는 학창 시절 윤성이 총장의 사사를 받은 첫 번째 제자로, 현재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에코누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남궁원 대표는 “모교로부터 장학금 등 많은 수혜를 받았고, 남다른 애정을 가져왔다. 은사께서 총장으로 계신 지금 이때에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윤성이 총장은 “학창 시절 남 대표는 늘 적극적이고 리더십이 있어 자랑스러운 제자였다”며 “이렇게 훌륭히 성장해 모교를 위하는 모습을 보니 스승으로서 몹시 기쁘고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에코누리시스템 남궁원 대표, ㈜솔루비스 남궁은 이사(영어영문 89), 윤성이 총장,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K&C세무회계사무소 최대식 대표 모교에 3천만원 기부
지난 9일, K&C세무회계사무소의 최대식 대표(회계 79)가 모교를 찾아 기부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교육환경개선과 회계학과 발전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최대식 대표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감사를 역임했으며, 동국기업인모임(DHC) 회원으로 활동하며 학교 발전과 동문 사회의 화합에 기여해왔다. 모교를 위한 기부도 꾸준히 이어온 최 대표의 기부금액은 현재까지 약 5천만원에 달한다. 최대식 대표는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거쳐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몸담은 모교는 나에게 마음의 고향 같은 존재다.”라고 말하며 “재학생들과 동문 모두 주인 의식을 가지고 함께 학교 발전을 이루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윤성이 총장은 “최대식 대표님의 정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표님의 뜻을 명심하고 교내 구성원 모두 동국 발전을 이루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대식 대표와 윤성이 총장,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찰사법대학 캠퍼스폴리스 ‘1천만원’ 기부
지난 10일, 경찰사법대학 캠퍼스폴리스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1천만원을 기부했다. 캠퍼스폴리스는 경찰사법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자치 봉사활동 단체로, 동국대 학생들의 치안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한 1천만원은 재학생 100여명이 후배들의 활동을 지원하고자 십시일반 모금한 금액이다. 2011년에 출범한 캠퍼스폴리스는 늦은 시간 귀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심귀가 서비스를 운영하고, 교내 화장실 몰래카메라를 탐지하는 등 학내 범죄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15년 ‘제1회 대한민국 범죄 예방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7년에는 소속 재학생 2명이 성추행범을 추적해 부상을 당하면서도 직접 경찰서로 인계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활약을 보여줬다. 이날 참석한 경찰사법대학 윤준혁 학생회장(경찰 16)은 “구성원 모두 사명감을 가지고 10년째 이어온 단체인만큼, 앞으로 후배들이 활동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모금을 시작했다. 학생들이 후배들을 위한 모금에 흔쾌히 적극 참여해주어 뿌듯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응렬 경찰사법대학 학장은 “학업에 매진하는 와중에도 이렇게 봉사 정신을 발휘하여 교내 안전을 위해 발로 뛰는 학생들의 노력과 후배들을 위하는 마음이 기특하다.”고 말했다. 이에 윤성이 총장은 “교내외 치안을 위해 봉사하는 것만으로 자랑스러운 일인데, 후배들을 위해 기부금까지 전달한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학내 안전을 책임지는 대표 학생 단체로 발전해 나가기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윤준혁 경찰사법대학 학생회장, 최응렬 경찰사법대학 학장, 이창배 경찰행정학부 학부장, 도준수 중부 경찰서장, 홍익태 경찰행정학과 총동문회장, 최용석 동문(경찰 07), 윤성이 총장,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100년 동국사랑’, 4대째 동국가족의 1억 장학금 기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4대에 걸쳐 동국대학교와 함께 해온 가족이 있다. 두 차례 동국대 이사장을 역임한 故이종욱 박사(명진학교 1회 졸업생)와 그 아들인 불교학과 故이재창 교수(경제 51)의 가족이다. 이재창 교수의 세 자녀인 이학용(전기공학 77), 이현정(언론정보대학원 02), 이선용(연영 87) 동문 모두 동국대 출신이며, 이선용 동문의 자녀 심수진 동문(일어일문 08) 또한 동국대를 졸업함으로써 동국가족 4대가 완성됐다. 지난 14일, 故이재창 교수의 배우자 원연희 여사가 자녀 이현정, 이선용 동문과 함께 동국대를 방문했다. 이날 원연희 여사는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데에 써달라며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 100년에 걸친 동국대학교와의 인연이종욱 박사로 시작해 증손녀인 심수진 동문까지, 가족과 동국대의 인연은 100년이 넘는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다. 1대 故이종욱 박사는 명진학교 1회 졸업생이며,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을 두 번 역임(혜화전문학교, 동국대학)하는 등 동국대와의 인연이 매우 각별하다. 학교와 불교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쳐왔으며, 동국대학 이사장 재임 시절 동국대학교가 종합대학으로 승격되기도 했다. 2대 故이재창 교수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를 역임하였으며 35년간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로서 재직했다. 故이재창 교수와 원연희 여사의 세 자녀인 3대 이학용, 이현정, 이선용 모두 동국대 동문이다. 언론정보대학원 석사와 정치학 박사를 졸업한 이현정 동문은 BBS불교방송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 불교스피치 강사로 활동하며 불교 포교에 힘쓰고 있다. 연극영화과 수석으로 입학한 이선용 동문은 KBS 공채 14기 탤런트 출신으로 현재 활발히 연기 활동 중이다. 4대 심수진 동문은 현재 공연무대미술회사에서 근무 중이다. • 가족들의 삶의 무대이자 터전이었던 동국대학교4대에 걸쳐 인연을 이어온 만큼 가족에게 동국대는 각별한 의미다. 이현정, 이선용 동문은 아버지 이재창 교수를 회상하며 “아버지에게 동국대학교는 삶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재창 교수는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출범시킨 주역으로 초대 불교대학원장을 역임하는 등 동국대 불교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이재창 교수의 자녀들과 손녀들 역시 어린 시절부터 동국대학교와 깊은 유대감을 쌓아왔다. 이현정, 이선용 동문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자주 학교에 왔다. 우리에게 학교는 공부방이자 놀이터였다.”라고 밝혔다. • 원연희 여사, “시아버지 이종욱 박사의 선행을 보며 기부 결심”동국대에 장학금 1억을 전달한 원연희 여사는, 학업에 대한 열정이 있으나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오래전부터 불우한 환경의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는 원 여사는 “시아버지이신 이종욱 박사는 어려운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기회가 될 때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시하는 분이었다. 그 모습을 보며 아버님의 선행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특히, 가족의 인연이 깊은 동국대의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원연희 여사의 기부는 가족들의 든든한 지지와 응원으로 빛을 더했다. 이현정, 이선용 동문은 “어머니께서 워낙 오래전부터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흔쾌한 마음으로 응원해드릴 수 있었다. 가족의 이름으로 모교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어서 더 없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동국 100년 역사의 산증인인 원연희 여사 가족에게 있어 가장 큰 소원은 동국대가 명문사학으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가족은 “동국대학교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은 동국인의 기부와 도움이 계속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학생’에서 ‘기부자’로··· 조은솔 동문, 후배들을 위한 ‘대물림 기부’ 참여
지난 23일(화), 동국대에 특별한 기부자가 방문했다. 국문과 만해가사장학금 4백만원을 기부한 조은솔 동문(국어국문 10)이 그 주인공이다. 만해가사장학금은 국어국문학과 동창회에서 조성한 장학기금으로, 일반적인 장학금과 달리 수혜자가 졸업 후 원금을 상환하기로 서약하는 조건부 장학이다. 방글라데시 그라민 은행의 무담보 대출 시스템 ‘마이크로크레딧’을 모델로 하여, 동문 간의 애정과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은솔 동문은 재학생 시절 만해가사장학을 통해 장학금을 수여 받았고, 졸업 후 4년이 지난 지금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대물림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 조은솔 동문은 더 많은 후배들이 혜택 받기 바라는 마음에서 당시 수여받았던 200만원의 두 배에 달하는 400만원을 기탁했다. 아래는 조은솔 동문과의 일문일답이다.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국어국문학과 10학번 조은솔입니다. 현재는 대학내일 자회사인 채용 에이전시 NHR커뮤니케이션즈에 몸담고 있으며, 기업 채용 전반을 대학생들에게 홍보하고 기업과 학생들을 연결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만해가사장학금 상환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학생 시절, 만해가사장학금 덕분에 학비와 생활비, 아르바이트 등의 부담이 많이 줄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장학금 상환은 수혜 당시 약속한 부분이기 때문에 졸업 후에도 늘 염두에 두고 있던 와중, 평소 나눔에 관심이 많으셨던 어머니께서 “지금의 네가 있는 건 주변의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에 학교로부터 받은 여러 도움과 혜택이 떠올라 보답하고자 기부를 결심했습니다. Q. 만해가사장학금은 원금 상환이 원칙인데, 수혜 받은 금액의 두 배를 기부하신 이유는요? A. 만해가사장학금이 당시 학업과 생활에 큰 보탬이 되었으며, 무엇보다 학교로부터 이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뻤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많은 후배들이 같은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가 받았던 금액의 두 배인 400만원을 기부키로 마음먹었습니다. Q. 만해가사장학금 ‘대물림 기부’에 동참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A. 기부를 했다고 해서 제가 특별히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장학금 상환에 대한 마음은 있었으나 어머니께서 계기를 마련해주시기 전까지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것처럼, 장학금을 받은 다른 동문들도 계기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참여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저로 인해 다른 수혜자들이 한 번 더 후배들을 생각하고 기부를 결심하는 계기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동문 사회에 후배들을 위한 나눔이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본인에게 동국대학교와 국어국문학과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A. 돌이켜보면 동국대학교에서 보낸 5년 여 간의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와 달리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스스로 찾아 할 수 있었고, 국문과 선생님들과 학우들과의 유대관계도 돈독했습니다. 동국대와 국문과에서 얻은 가르침들이 현재의 사회생활에 유익한 밑거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A. 사랑하는 모교와 학과에게 받은 나눔을 이렇게 되돌려줄 수 있어서 기쁩니다. 저의 기부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지금 학교를 다니고 있는 후배들이 본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지금 이 소중한 학창 생활을 충실히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AMG코리아 김인수 대표이사, 5천만원 기부
지난 23일(화), ㈜AMG코리아 김인수 대표이사가 동국대에 문학인 후배 양성을 위한 장학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동문 출신(경영학 박사)으로 모교를 꾸준히 후원해 온 김인수 대표이사는 현재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 재학 중이다. 이번 기부는 유수의 문학인을 배출해온 동국대의 문학 전통을 잇고 차세대 문학인을 양성해야한다는 김 대표의 생각에서 비롯됐다. 김인수 대표이사는 “약소한 금액이지만 동국 문학의 부흥의 씨앗이 되어 향후 제2의 서정주, 제2의 한용운과 같은 인재가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다. 동국인으로 살면서 모교로부터 받은 게 많아 항상 감사하며 살았는데, 이렇게나마 후배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기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기부는 1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김인수 대표이사의 주변 동문들과 지인들의 릴레이 기부가 이어질 예정이다. 기부금은 ‘동국문학인장려장학’이라는 명칭으로 조성되어 문학인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윤성이 총장은 “전해주신 장학금은 문학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선배님의 뜻을 받들어 문학적 재능을 갖춘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AMG코리아 김인수 대표, 윤성이 총장,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윤재웅 사범대학장, 장영우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교수 등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리쥼, 동국대에 비접촉 체온계 100개 기부
22일(월) 오전, ㈜리쥼 김진현 대표가 동국대 기획부총장실을 찾아 비접촉 체온계 100개(1천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리쥼(대표 김진현)은 의료기기, 미용기기 등 가정용 전기기기를 제조하는 업체다. 최근까지 서울 강서구청, 남양주시청 등에 체온계를 기부하며 지역 사회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힘써왔다. ㈜리쥼이 기부한 체온계는 비접촉 방식으로 체온을 측정하여 측정 시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제품이다. ㈜리쥼의 김진현 대표는 “대학가의 코로나19 예방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학교의 방역 시스템이 안전하게 구축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내달 다시 동국대를 찾아 무인으로 운영 가능한 체온 측정용 키오스크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키오스크가 설치될 경우 대면 접촉 없이 체온 측정과 출입 기록을 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감염 예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기획부총장 종호스님은 “기부해주신 비접촉 체온계는 감염 예방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하겠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시점에 학교에 꼭 필요한 물품을 기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리쥼 김진현 대표,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김대욱 총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0-1학기 금장장학 수여식 개최
지난 10일(수), 대학본관 4층 기획부총장실에서 금장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금장장학은 前법륜사(용인 수지) 주지 경봉스님(승가 73)이 지난 해 12월 후학 양성을 위해 기부한 장학금 1억원으로 조성된 장학금이다. 이번 학기에는 대학원생 및 학부생 8명에게 2백만원씩 총1천6백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경봉스님을 대신해 장학금을 수여한 기획부총장 종호스님은 “후학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희사하신 경봉스님의 뜻을 받들어 학업에 정진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기획부총장 종호스님과 박성환 학생(언론정보대학원 19)을 비롯한 금장장학금 장학생 8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