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행사

동국대학교 종학연구소 제16회 학술대회 개최

등록일 2023.05.09. 조회 582

동국대학교 종학연구소 제16회 학술대회 개최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소장 정도스님)는 ‘대중과 함께하는 선 수행법 고찰’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일(목)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불교의 선 수행법이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학술대회는 총 5개의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먼저 제 1주제로 ‘팔정도 수행기술의 이해’에 대해 붓따빨라스님이 첫 발표를 맡는다. 불교수행의 핵심으로 팔정도 수행 기술과 그 현대적 의의에 대해 고찰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논평은 동국대 WISE캠퍼스 의과대학 문일수 교수가 담당한다.

제 2주제는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서광스님이 ‘참나 만나기(Non-Dual Therapy) - 유식수행을 기반으로’ 라는 주제로 불교 수행이 지닌 현대적 가치를 조명한다. 서광스님의 발표에 대한 논평은 나의현 전주 예수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이 맡는다.

제 3주제는 ‘화두가 의심되는가, 화두를 의심하는 자가 의심되는가 – 대혜종고와 몽산덕이의 간화선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오용석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가 발표하고, 이어서 마해륜 고려대 외래교수의 논평이 예정되어 있다.

제 4주제는 ‘K-명상에 담겨질 위빠사나 명상 내용’이라는 주제로 동국대 WISE캠퍼스 외래교수 현암스님이 발표한다. 현암스님의 발표를 통해 한류의 이름으로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현상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K명상의 중심내용을 선명상과 함께 위빠사나 수행을 함께 제시한다. K명상의 현대화와 명상법 개발은 최근 불교학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주제인 만큼,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논평은 동국대 외래 교수인 일중스님이 맡는다.

마지막으로 제 5주제는 화계사 교무국장인 청강스님이 맡는다. ‘원효의 수행사상 – 「기신론소」의 始覺四位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대승기신론」에서 언급된 시각(始覺)의 차별을 원효가 「기신론소」에서 4相과 4位를 언급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불각에서 구경각에 이르는 과정을 유식의 4智와 비교 연구해 「기신론소」에 나타난 원효의 수행사상을 정리했다. 논평은 안유숙 동국대 철학박사가 맡는다.

이번 학술대회는 불교 사상과 수행 전통에 담긴 보편적 가치와 대중 친화적 요소를 확인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종학연구소는 한국 선불교의 수행 전통이라는 대주제를 중심으로 학술대회를 열어왔으며, 코로나 시기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불교의 대응을 주제로 하여 선제적으로 개최했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4월 18일, 동국대 혜화관에 문을 연 동국 선(명상)센터에서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 등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연구와 체험을 진행 할 예정이다.

종학연구소장 정도스님은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한국불교 및 조계종의 역할과 변화를 모색하고 보다 많은 대중에게 적합한 포교 방안을 제시하고자 학술논의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대중과 함께하는 선 수행법 고찰을 통해 오늘날 한국 불교의 출가자 감소와 함께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의 현황과 변화를 살펴보고 불교의 현대화와 대중화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대학교 챗봇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