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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우리대학에 영업점 개점
지난 18일, 혜화관에서 KB국민은행 'KB동국대학교(점)' 개점식이 열렸다. 이날 열린 개점식에는 이의수 기획부총장, 박정훈 관리처장, 김영진 총무처장을 비롯해 KB국민은행 김남일 영업그룹 부행장, 김동현 기관영업본부 전무, 강순배 중앙지역영업그룹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우리대학은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한 ‘주거래은행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의수 동국대학교 부총장은 개점식 축사를 통해 “한국금융을 대표하는 KB국민은행과의 주거래은행 업무제휴 협약 체결과 영업점 개점을 환영한다”며 “양 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도약하는 참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일 부행장도 “KB국민은행은 세계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동국대학교에 최고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양 기관 모두 국민에게 더욱 사랑 받는 기관이 되도록 상생 발전에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빛으로 정보교환” 미래형 반도체 소자 개발
우리대학 김지훈 연구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진이 거울상 대칭 구조를 갖는 카이랄 분자*와 반도체 소재를 이용해, 원편광**을 회전방향에 따라 감지하는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다. 최근 광통신, QR코드 등 빛을 이용한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제는 빛을 이용한 정보처리 기술인 광 컴퓨팅이 미래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 기술에 필수적인 원편광에 담긴 정보를 인지하는 반도체 소자를 김 교수가 참여한 KIST 임정아 박사팀이 개발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원편광 감지용 반도체 소자는 고가의 장비를 이용하여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 제작해야 했다. 또한, 이 소자들은 균일한 박막을 제작하고 반도체 소자로 직접 응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쉽고 간단한 공정으로 실제 응용 가능한 소자를 만들어 냈다. 연구진은 카이랄 분자와 고분자 반도체를 함께 녹인 용액을 도포하고 가열하여 특별한 박막을 만들었다. 이 박막은 카이랄 분자와 고분자 반도체 층이 분리되는 구조를 가진다. 카이랄 분자 결정은 원편광의 방향에 따라 빛을 흡수하는 양이 달라서, 빛을 흡수한 후 생성하는 전하의 양이 다르다. 이 점을 이용하여, 전하를 전달받은 반도체 층에서 빛의 방향을 감지할 수 있는 소자를 제작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지원으로 KIST의 기관고유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지원사업으로 수행됐다. 우리대학, 고려대학교와의 공동연구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소재분야 국제 저널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3.325, JCR 분야 상위 3.767%)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국일본학회 제24대 신임학회장 김환기 교수 선출
한국일본학회(학회장 이진원/서울시립대 교수)는 지난 15일(금)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에서 열린 제98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김환기 일본학과 교수를 제24대 학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임기는 2019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2년간이다. 한국일본학회는 1973년 설립된 한국 최초 및 최대 일본연구학회로서 한일 간의 정치경제, 역사문화, 어문학 등 학문적 발전과 한국과 일본 양국간의 인적·학문적 교류에 크게 기여한 학회이다. 김 교수는 현재 우리대학 일본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일본학회 부회장을 역임 중이다. 대표저서로는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선집(2018), 화산도(2015),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2006), 브라질 코리안 문학선집(2013) 등이 있다.
나트륨 이온 전지용 인 기반 고용량 음극 소재 기술 개발
우리대학 강용묵 교수 연구팀은 경희대, 서울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차전지에 비해 부존자원이 풍부하고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나트륨 이차 전지용 인계 금속 음극 소재의 수명 특성 및 고율 특성 향상을 위한 주요 설계인자를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신재생 에너지 시대 전력 저장 및 분배에 있어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및 전기자동차(EV) 부문은 높은 출력, 높은 에너지 밀도, 낮은 단가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이차 전지의 출현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리튬 이온 이차 전지에 사용되는 리튬 전구체의 부존량 한계와 높은 가격으로 인해 단가 및 부존량 측면에서 상대적인 장점이 두드러지는 나트륨 이온 이차 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강용묵 교수팀은 다년간 리튬 이온 이차 전지 양극 및 음극의 성능에 필적하면서도 낮은 단가를 가지는 나트륨 이온 이차 전지 양극용 Mn(망간)계 산화물 소재 및 음극용 인(P)계 금속 소재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Mn계 산화물 양극 소재에 대한 연구 성과에 이어서 고용량 음극 소재로서 높은 가능성을 가지는 인계 금속 음극 소재에 대한 기반 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인계 소재는 높은 용량에도 불구하고 하드카본과는 달리 나트륨 이온과의 합금화/비합금화 반응을 통해 충방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부피팽창과 상분리가 수반되고 결과적으로 수명특성 및 고율특성이 조기에 퇴화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인계 소재와 금속의 복합소재가 제조되었을 때 나트륨 이온의 충전 과정에서 인의 부피팽창에 대한 수용 능력이 증가하며, 전기화학특성 퇴화를 가속화시키는 상분리 또한 감소한다는 점을 규명함으로써 고용량 고수명 인계 음극 소재의 구현을 위한 중요한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강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EV)로의 전환은 이미 아주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결국 전기자동차 뿐 아니라 이를 충전하기 위한 시스템의 단가에 대한 고민이 산업적으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본 연구 그룹에서는 나트륨 이온 이차 전지 연구에 있어서 단가가 가장 낮은 Mn 기반의 양극 소재, 인계 음극 소재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리튬 이차 전지 대비 가격 측면에서의 장점이 있는 나트륨 이차 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리튬 이차 전지와 유사한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고용량 인계 음극 소재의 수명 특성 및 고율 특성 안정화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고, 이런 측면에서 본 연구 결과의 중요성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의 제 1저자로는 해외우수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동국대 장카이 박사와 경희대 김두호 교수가 참여했으며, “한국연구재단 해외우수신진연구자 지원 사업, 중견 연구 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경희대 김두호 교수, 서울대 조맹효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수행됐다. 해당 결과는 에너지 환경 분야 권위지인 ‘Energy & Environmental Science’지에 지난 2월 15일 인터넷 판으로 게재됐다.
18일(월) 봄 학위수여식 개최
18일(월) 오전 11시 서울캠퍼스 본관 중강당에서 2019년 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1,963명, 석사 540명, 박사 124명 등 총 2,627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한태식 총장은 축사를 통해 “동악을 졸업한 수많은 동문 선배들은 대한민국을 이끌어왔고 그분들의 발걸음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됐다”며 “여러분은 어디에 나아가든 동국의 정신을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이 사회의 훌륭한 인물들이 되길 기대한다. 모교 역시 여러분들의 성공을 기원하고,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변준형 선수 등 공로상 수상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KGC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변준형 선수 등 총 10명이 학교의 명예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통해 학교홍보와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 새터민 출신 최초 출가자 도현스님 학사 학위수여 화제 새터민 출신 최초 출가자인 도현스님도 이날 학위를 받았다. 2009년 한국 땅을 밟은 뒤 북한산 덕륜사에서 출가한 도현스님은 재학 중 ‘통일 하울림’ 동아리를 만들고 새터민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해외통신원 칼럼(독일)] 5화 - 교환학생을 마무리 지으며 정리해야 할 일들
교환학생을 정리하는 과정은 처음 독일에 도착해서 계좌를 만들고, 거주지 등록(안멜둥), 비자를 발급받는 과정보다 훨씬 간단하다. 1. 계좌해지 : 계좌를 만들 때는 예약을 하고 그 지점으로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지만, 계좌 해지는 아무 지점이나 가도 가능하다. 사용하던 Debit Card와 여권을 들고 은행창구로 가서 계좌 해지를 하고 싶다고 말하면 바로 해지를 해준다. 은행 창구로 가서 해지를 하기 전에 유의해야 할 점은 계좌에 Pending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독일에서 (슈투트가르트 파견학생인 경우) BW bank 카드를 한국 체크카드처럼 사용하면 사용한 금액이 바로 나가지 않고 지연되어 하루나 이틀 후에 나간다. 유럽 내 다른 국가에서 사용한다면 돈이 계좌에서 빠져나가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계좌 해지 시 pending이 잡혀있다면 바로 해지가 불가능하니 해지 며칠 전부터는 카드 사용을 멈춰야 한다. 이 점 외에는 따로 신경 쓸 필요 없다. 2. 보험해지 : DBHW 슈투트가르트 학생들은 TK 사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하고, 보험 가입은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동시에 다 같이 하지만 해지는 각자의 몫이다. 교환학생 마다 돌아가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한데, 계좌에서 보험비가 빠져나가는 날이 15일이기 때문에 계좌해지와 관련해서도 복잡해질 수가 있기 때문에(Pending) 미리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 보험 해지를 하는 것이 좋다. 나 같은 경우에는 2월 중순까지 독일에 머물렀고 2월 전액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내고 싶지 않아서 담당자와 상의하여 미리 서류를 보냈고 그 결과 2월 보험료는 반값만 지불하게 되었다. 3. 거주지등록 해지 : 거주지등록(안멜둥)을 할 때는 international group 버디들이 다 같이 슈투트가르트 중심지의 Bürgerbüro로 다 같이 가서 번호표를 뽑아 기다리고 거주지 등록을 했다. 그러나 보험 해지와 같은 이유로 돌아가는 시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거주지 해지(압멜둥)는 스스로 해야 한다. 압멜둥을 위해 따로 테어민(예악)을 잡을 필요는 없고, 자신이 살고 있는 기숙사 근처의 Bürgerbüro를 구글맵에 검색해서 찾아가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된다. 압멜둥을 위해 필요한 서류는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나눠주는 파일에 기입 예시와 함께 들어있으니 잃어버리지 않고 잘 보관해두었다가 사용하면 된다. 구글맵에 나오는 오피스 아워를 맞춰서 가면 헛걸음할 가능성이 줄어들고,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4. 보증금 반환을 위한 검사 : 기숙사 계약이 끝난다고 홀라당 짐 챙겨서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독일 오기 전에 미리 냈던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기숙사를 말끔히 정리하고 고장 난 곳이 없이 처음과 같은 상태인 것을 하우스 마이스터에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통은 하우스 마이스터가 계약이 끝나가는 테넌트들에게 미리 메일을 주어 검사 예약을 잡으라고 한다. 보증금을 그대로 돌려받기 위해서는 기숙사에 처음 입주 하였을 때 고장난 부분이 있으면 미리 이야기를 하고 사진을 모두 찍어두는 것이 좋다. 보증금을 독일 계좌로 반환해 주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과 같이 계좌 해지를 하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는 상황에서는 보증금을 돌려받기가 머리 아픈 상황이 된다. 이때 하우스 마이스터에게 고장난 곳 없이 기숙사가 말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서류를 받고, 은행으로부터 계좌 해지를 완료했다는 서류를 받아 두 서류를 같이 제출하면 보증금을 현금으로 즉시 돌려받을 수 있다. 5. (필수는 아닌) 넘쳐나는 짐 택배 보내기 : 독일에 올 때 무거운 캐리어 2개와 백팩 한 개로 도착하였고 6개월 동안 가족으로부터 두 번의 거대한 택배를 받았고, 독일 내에 서도 유럽 내에서 여행을 하면서 큰 것 작은 것 이것저것 사 모은 것이 돌아갈 때가 되자 내 물건들이 방안에 산처럼 쌓여 있는 상황을 마주하였다. 돌아가는 비행기 편에 실을 수 있는 무게는 23kg와 10kg로 제한되기 때문에 어떻게 할까 수많은 고민과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찾아낸 방법이 배송대행을 이용하는 것이다. 독일에도 Deutsch Post와 DHL 등 택배회사들이 있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회사들이지만 각각 20kg에 육박하는 2개의 택배를 독일회사를 이용하기에는 비용걱정이 되었다. 그 중 찾아낸 것이 ‘독한배송’ 이라는 업체인데 우체국에 가서 독일 내 독한배송 주소로 택배를 보내면 독한배송에서 한국으로 배송을 대행해주는 서비스이다. 한 번에 한국으로 바로 보내는 것보다 독일 배송지를 한번 거쳐서 보내는 것이라 귀찮을 수 있지만 가격이 일반 독일배송의 절반 정도이니 매우 추천한다. 한국까지 오는 배송기간도 짧고 정확하다. 웹진기자 해외통신원(15학번 경영학부 이은채/DHBW Stuttgart)
불교학술원 2019-1학기 한문아카데미 연수생 모집
불교학술원(원장 정승석) 한문아카데미에서 2월 8일부터 2월 22일까지 2019년도 1학기 <심화과정>과 <기본과정>의 연수생을 모집한다. 불교학술원은 지난해 신설한 한문아카데미 심화과정의 4기 수강생을 선발한다. 4학기 동안 30학점을 이수하는 심화과정은 2019년 1학기부터 1과목 증설되어 총 5과목이 운영된다. 월요일 <불조역대통재2>(박해당), 화요일 <능엄경>(선암스님), 수요일 <불가문집 번역연습>(성태용), 목요일 <한시특강>(이상하), 금요일 <서장>(문광스님) 강의가 이어진다. 불교학술원 한문아카데미는 기본과정 수강생도 모집한다. 학기당 16주 강의가 진행되는 기본과정은 4학기 동안 30학점을 이수하여 수료하는 ‘선발연수생’과 한 과목씩 선택하여 수강하는 ‘일반연수생’이 있다. 월요일 <보조법어 수심결>(선암스님), 화요일 <금강경 삼가해>(금천스님), 수요일 <범어-한문 경전강독3>(현진스님), 목요일 <기초한문법>(박영록), 금요일 <임제록>(박영록) 강의가 이뤄진다. 강의 시간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 공히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이다. 아울러 2018년 1학기부터 시작한 <산스크리트어 문법 스터디>는 2019년도에도 계속 이어진다. 한문아카데미 정규 과정 외에 불교 고전어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산스크리트어 문법 스터디>는 현진스님의 법보시로 무료로 운영되며, 3월 6일부터 매주 수요일 15:30~17:30에 진행된다. 원서 접수는 2월 8일(월)부터 2월 22일(금)까지이며,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의 선발연수생에 대한 면접 및 필기 전형은 2월 23일(토)에 실시된다. 기본과정 선발연수생은 불교 및 한문불전 공부에 관심이 있는 4년제 대학 재학 이상 이면 지원 가능하며 정원은 30명이다. 심화과정 선발연수생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이거나 그에 준하는 경력 및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 지원할 수 있고, 필기고사 전형을 거쳐야 하며 정원은 10여 명이다.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의 선발연수생 수업료는 학기당 60만원이고, 기본과정 일반연수생 수업료는 과목당 20만원이다. 대학 또는 대학원 재학생의 수강료는 기본과정은 선발연수생 42만원, 일반연수생 14만원, 심화과정 선발연수생 30만원이다. 조계종 스님의 경우 기본과정과 심화과정 모두 선발연수생은 수강료가 면제된다. 또한 조계종 스님이 선발연수생 과정을 수료할 경우 승가고시에서 2년의 교육경력을 인정받는다. 선발연수생에게는 중앙도서관 도서대출증이 발급되고 성적우수자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된다. 우수 수료생들에게는 ABC사업단 번역 사업 참여 기회도 제공되며, 별도의 여러 혜택도 준비 중에 있다. 재가자 학생의 경우 성적우수 장학금외에도 불교학술원 한문아카데미 연수생들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수여해 안정된 학습 기반을 지원하기로 했다. 선발연수생 중에서 불교학부 재학생을 우선으로 선정하고, 불교를 전공하는 대학원생 중에서 선발한다. 지원자는 불교학술원 한문아카데미 홈페이지(abc.dongguk.edu/academy)에서 입학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자기소개서와 대학(원) 재학증명서(혹은 수료증명서)를 이메일(hanmun@dongguk.edu) 또는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개강일은 3월 4일(월)이다. 불교학술원 한문아카데미는 2012년부터 대한불교 조계종 교육원과 협력해 운영하는 불교한문 교육기관이다.
제19대 총장에 윤성이 교수 선임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이사장 자광스님)는 8일(금) 오후 2시 로터스홀에서 제317회 이사회를 열고, 윤 교수를 이사 전원 만장일치로 총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신임 윤성이 총장은 1990년 동국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일본 쯔쿠바대학에서 환경과학연구과 석사학위, 1998년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지구시스템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0년도부터 동국대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교수학습개발센터장, 미래인재개발원장, 생활협동조합 이사장, 일반대학원장 등 학내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동국대 미래인재개발원장 재임시절 학생 역량강화 시스템인 ‘드림패스’를 국내대학 최초로 운영해 대학이 재학생의 전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재학생 관리의 편의성과 질 제고로 취업률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소통에 있어서 그동안 배려와 존중을 실천함으로써 많은 구성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윤 총장은 “「Energize Dongguk」이란 슬로건 아래 동국대가 ‘공헌으로 존경받는 세계 100대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역동적인 변화를 실행하는데 있어서 모든 구성원들이 존중과 소통, 참여를 통해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또한 조계종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뿐 아니라 새로운 포교방법 연구와 유능한 불교인재 양성 등 종립학교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108리더스 해외봉사 후기
<어제는 울었지만, 오늘은 당신 땜에, 내일은 행복할거야!> 동국 108리더스 12기 해외봉사단장 전자전기공학부 2014111923 류정훈 이번 해외봉사를 돌아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함께여서 다행”이다. 처음 단장단에 오를 때부터 지금의 단장단과 한 말 또한 “우리가 같이 하게 돼서 진짜 좋다”였고 해외봉사가 끝나고 봉사단원 모두에게 하고 싶었던 말도 “여러분이 없었으면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여서 무사히 해외봉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였다. 시작부터 끝까지 힘든 일도 많고 즐거운 일도 많았지만, 함께여서 견딜 수 있었고 함께여서 더욱 즐거웠다. 처음 단장단에 도전해보려고 생각할 때도 그렇고, 단장이 되어서도 그렇고 계속 내 머릿속에서 맴도는 말은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내가 너무 큰일을 책임감 없이 덜컥 맡아버린 것은 아닐까?”였다. 그리고 여태까지의 모든 학기를 통틀어서 단장이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가장 바쁜 학기를 보내고 있어서 처음엔 걱정만 앞서고 불안함에 잠도 잘 들지 못할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항상 내 옆에는 부단장들이 있었고, 회장단이 있었고, 팀장들이 있었고, 조장들이 있었고 단원들이 있어주었다. 단장인 나보다 더 열심히 일 해주고 고민해주고 나보다 힘들게 일하면서도 항상 나를 챙겨주던 그들이 있었기에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다. 정말 이번 해외봉사에서는 생길 수 있는 일은 다 생겼고, 생겨선 안 되는 일도 생기는 정말 다사다난한 해외봉사였다. 해외봉사 전 준비기간 동안 생긴 작은 문제들과 고민들은 정말 아무것도 아닐 만큼 별일이 다 일어났다. 첫 날 경유지에서 단원 2명의 짐을 잃어버린 것에서부터 몸이 안 좋아 바로 한국으로 돌아간 단원, 위로조차 건네기 망설여져 기도밖에 해줄 수 없었던 단원까지. 차마 나의 능력으로는 해결해 줄 수 없는 일이 연달아 생기니까 정말 좌절감과 무력감이 나를 짓눌러 왔었다. 그러다 문득 주위를 둘러보니, 여전히 모두가 나를 응원해주며 짐을 나눠 가져가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 같이 고민하고, 같이 걱정해주며, 같이 해결해 나가면서 점점 자신을 찾을 수 있었고 무사히 해외봉사를 끝마칠 수 있었다. 물론 이번 해외봉사에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한 일이 더욱 많았다. 첫 교육 날 아침 긴장된 마음으로 아이들을 마주했을 때, 그동안 했던 걱정이 무색해질 만큼 순수한 아이들의 크고 동그란 눈망울과 해맑은 미소를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이렇게 순수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4일 동안 나도 같이 아이들과 동화되어 맑아지는 느낌을 받으며 치유 받았고, 막막하기만 했던 벽화봉사와 야외쉼터 건축도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할 수 있다는 힘을 얻었다. 연말 행사 때 준비했던 사진부스에서 이번에 찍은 가족사진이 생애 첫 사진이라며 우리에게 감사를 표할 때는 정말 뿌듯한 마음이 가득 이었다. 밤이면 쏟아지는 별을 보며 내일을 기대하고 있었고, 하루를 마치고 모두와 함께일 때면 고되지만 함께 라는 느낌을 받으며 서로가 믿고 의지하며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해외봉사가 모두 끝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처음 느낀 감정은 ‘그리움’이었다. 처음 출발할 당시에만 해도 “이거만 갔다 오면 그동안 했던 고생 끝이고 쉰다!”라는 생각뿐이었다. 그러나 막상 돌아와서 든 생각은 “조금만 더 이들과 함께하고 싶다”였고, 눈을 뜰 때와 눈을 감을 때 함께하던 이들이 없다는 것에 대한 그리운 감정이 내 주위를 맴돌았다. 이 글을 쓸 때부터 한 말이지만, 정말로 함께여서 다행이었고, 함께여서 감사했고, 함께여서 행복했고, 함께여서 해낼 수 있었다. 그간 준비해왔던 것에 대한 보상으로 이러한 값진 경험을 느끼게 해준 이번 해외봉사에 정말로 감사하고,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지금 이렇게 모든 것이 끝나고 후기를 쓰고 있는 순간에도 아직 그곳에 있는 것만 같고 내일이 되면 다 같이 해맑은 아이들을 만나러 갈 것만 같다. 이제는 진짜로 끝났지만 8박 9일 캄보디아에서의 일은 언제든 끝나지 않고 내 추억 속에서 계속 진행 중일 것이다. <해외봉사를 추억하며> 동국 108리더스 12기 해외봉사부단장 정보통신공학전공 2014112170 최광규 해외봉사를 준비하며 어느 때보다 더웠던 2018년 여름, 막연한 기대감과 자신감으로 도전했던 해외봉사 단장단. 합이 잘 맞는 단장단과 함께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음으로 해외봉사단 인원 확정부터 항공권 구매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이후에는 보다 풍족한 해외봉사를 만들기 위해 많은 기업에 협찬 제안을 했다. 기업조사부터 브로셔 제작까지 모두가 힘썼지만 사회적 분위기 때문인지, 홍보팀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돌아오는 것은 힘들 것 같다는 대답뿐이었다. 다행히도 몇몇 기업들의 협찬승인 덕분에 해외봉사에서 필요한 물품을 충족할 수 있었다. 이렇게 정신없이 보냈던 9월이 지나가고, 10월부터는 2주에 한 번씩 열리는 <해외봉사 총회>를 준비했다. 총회에서는 해외봉사준비 진행상황 및 캄보디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공유했고, 6개의 팀으로 구성된 교육 팀들이 교육을 준비했다. 든든한 조장들과 교육팀장 덕분에 교육봉사 준비는 별 탈 없이 진행되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교육봉사 예산이 넉넉하지 못해 단원들이 기획했던 교육봉사를 온전히 진행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많이 아쉽고 미안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만 없이 단장단을 따라서 교육봉사를 준비해준 단원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한편, 열정적인 노력 팀장의 계획 아래 벽화 팀, 노력 팀이 꾸려졌으며 그에 맞는 역할과 준비가 마무리되었다. 교육봉사와 노력봉사 준비가 무사히 마쳤다고 생각했을 때, 뜻밖의 난관이 있었다. 그것은 로터스월드 축제에서 우리 해외봉사단이 무대를 꾸미는 것이었다. 많은 고민과 회의 끝에 어설픈 축제 무대를 준비하기보다는 캄보디아에서는 귀한 ‘사진’을 찍어주는 부스를 기획하여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사진부스 기획단까지 꾸려지면서 로터스월드 축제준비까지도 완벽하게 마무리되었다. 더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오직 해외봉사만을 생각하고 준비해서 그랬을까. 모든 준비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해외봉사를 가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 출발 날 아침까지 입에서 나온 말은 “우리 진짜 해외봉사 가냐?”였다. 마냥 멀다고 생각했던 것이 바로 눈앞에 와있었다. 출발 당일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전에는 두려움 반 기대감 반이었지만, 캄보디아로 향하는 비행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모든 것은 기대감과 설렘, 그리고 확신으로 바뀌었다. 해외봉사를 진행하며 캄보디아의 뜨거운 날씨는 처음 해외봉사를 준비하던 우리의 여름을 상기시켜 주었다. 그때를 생각하며 처음의 마음가짐으로 본격적인 봉사를 시작하였다. 교육봉사를 진행한 첫날에는 쁘레이찌룩 학교 전체에 어색함과 반가움이 공존하였다. 말도 잘 안 통하는 아이들과 눈빛으로 그리고 표정으로 대화할 때 우리 모두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있었다. 쉬는 시간이면 아이들과 뛰어 놀며 즐거워하는 단원들의 모습, 아이들의 모습, 그리고 나의 모습을 보았을 때, 엄청난 행복감이 차올랐다. 교육봉사의 끝이 보일수록 아이들의 눈에서는 즐거움이 보였고 단원들 눈에서는 뿌듯함과 아쉬움이 보였다. 마지막 날 아이들과 작별 인사를 할 때, 많은 아이들이 울었다. 짧은 시간동안 정이 들었는지 많은 단원들이 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흔히들 봉사가 끝나면 ‘주고 온 것 보다 받은 것이 훨씬 크다.’라고 표현한다. 그 말이 와 닿았다. 아이들과 함께했던 시간은 행복했고 고마웠고 따뜻했다. 노력봉사는 모든 단원들이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첫날 먼지떨이 할 때는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아서 더욱 힘들었다. 그럼에도 우리 단원들은 지치지 않고 노력했다. 이후 건물 도색을 하고 벽화를 그리며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 나갈 때 단원들의 손발은 더욱 잘 맞아갔다. 그 중심에는 열심히 뛰어다닌 노력 팀장의 열정이 있었다. 노력 팀장이 모두를 격려하며 함께 이끌어 나간 덕분에 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캄보디아 아이들이 우리가 만들어준 쉼터에서 뛰어놀고 예쁜 학교와 벽화를 보고 우리 108리더스 해외봉사단을 떠올리며 지냈으면 좋겠다. 2018년의 마지막 날에는 로터스월드의 축제가 있었다. 캄보디아에서는 사진이 귀하기 때문에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는 부스를 진행하였다. 한국 전통의상 사진찍기, 가족사진 찍기, 포토존을 준비했다. 인화되는 사진을 보며 환하게 웃는 사람들을 보면 그동안의 준비로 쌓였던 피로가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우리에게는 흔한 사진 한 장일 수 있지만 캄보디아에서는 큰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았다.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준 것 같아 뿌듯했고 더 많은 사진을 주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해외봉사 기간에는 물론 힘든 부분들도 있었다. 그 부분들을 조장단이 채워주어서 해외봉사가 잘 진행되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다른 단원들보다 일찍 움직이고 다음을 준비하는 조장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회장단 또한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며 협력하여 해외봉사를 이끌어간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매일 밤이면 모든 단원들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나와 다음날 준비를 하는 것을 보고 확실히 해외봉사는 모두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다시금 느꼈다. 모두가 잠이 들었을 새벽까지 단장단이 함께 일할때는, 피곤함에 지친 표정 속에 행복해하는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매일 평균 3시간씩 밖에 못자면서도 늘 했던 이야기는 “우리 왜 이렇게 안 피곤하지?”였다. 그 이유는 단장단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협력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해외봉사를 마무리하며 108리더스를 지원하면서 해외봉사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 단장단이 되고 해외봉사를 준비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설렘으로 바뀌었고, 해외봉사를 진행하면서 모든 것은 감사함으로 바뀌었다. 해외봉사를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우리가 한발 더 뛰었으면... 우리가 더 나은 결정을 하였다면... 이러한 아쉬움에도 고생했다고, 최고였다고 말해주는 단원들 덕분에 아쉬움이 뿌듯함으로 바뀌었다. 해외봉사는 108리더스의 꽃이라고도 불린다. 나는 이 꽃을 피우는 것은 임원단 뿐만이 아닌 해외봉사단원 ‘우리 모두’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자리와 위치에서 역할을 완벽하게 했기에 모두에게 좋았던 해외봉사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모든 단원들에게 감사하다. 해외봉사는 준비하고 진행했던 지난 6개월 동안 느끼고 배운 점이 많다. 단체에는 다양한 모습의 리더가 존재한다. 우리 단장단이 전체적인 해외봉사를 기획하고 준비했다면, 그 안에서의 세밀한 부분들은 팀장 및 조장 그리고 모든 단원들이 촘촘히 채워줬다. 막중한 책임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단장단을 지원해주는 여러 명의 리더들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에게 단장단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겨준 단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자 떠났던 해외봉사지만,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면 아이들에게 받은 것밖에 생각이 안 나는 해외봉사다. 아이들의 웃음과 눈물 속에 많은 감정들이 섞여 나 자신을 성장하게 만들었던 시간이었다. <함께 라서 할 수 있던 일> 동국 108리더스 12기 해외봉사부단장 컴퓨터공학전공 2016113511 정현주 해외봉사를 준비하고 8박 9일 일정을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느꼈다. 나는 그 중 단장단이 되어 그리고 단장단으로서 현장에서 보고 느꼈던 시각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나의 시작은 만남이었다. 108리더스에 사람을 만나기 위해 그렇게 막연히 친구를 만나고 싶어 108리더스에 들어왔다. 만남이 지속되고 활동이 반복되며 열정가득한 사람들을 알아가다 보니 이렇게 멋진 사람들을 더 가까이서 더 많이 알고 싶다고 생각하였고 108리더스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렇게 해외봉사 부단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 자리에 서 인사를 한 뒤 나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다. 항상 리더의 자리에 있었던 터라 이번 자리 역시도 당연히 나는 잘해낼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2학기는 혼돈의 연속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8박 9일 짧고도 긴 여정을 짜야했기에 단체는 처음이라 모든 게 힘겨웠다. 힘겨움이 지속되어 내가 스스로 자신했던 내 능력마저 부정하며 힘겨운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그럴 때 마다 다른 단장단 사람들이 너무나도 잘해주었고 응원해주었고 함께했다. 우리는 단지 직책을 행하는 사람보다 그 이상으로 조화로웠고 본디 소통이 잘 되던 사람들이라 더 편하게 일 할 수 있었다. 한 사람이 자책하고 있거나 일이 바쁠 때 다른 사람이 위로와 동시에 자신이 일을 대신 처리하면서 그렇게 쉴 새 없이 한 학기를 달렸다. 자책도 잠시 해외봉사가 10일 남짓 남았을 때 나는 다시 들뜨게 되었다.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했고 빠르게 준비한 만큼 기대가 컸고 나는 잘해낼 것 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렇게 해외봉사에 임하게 되었고 드디어 캄보디아로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생겼다. 2개의 수화물이 안 오고 아픈 사람들이 생겨서 돌아가는 일들이 생기고 너무나 많은 일들이 한 번에 터지면서 정신이 없었다. 다른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을 책임져야하는 역할을 수행해야하는데 나 스스로도 통제가 되지 않았다. 첫째 날과 둘째 날 너무나도 멍한 머리로 끌려가듯 통솔하였는데 열정만이 가득하면 가능할 것이라 믿었던 내가, 그동안 수많은 대외활동으로 리더 자리는 거뜬할 것이라 믿었던 내가 너무나도 작고 초라해보였던 순간이었다. 그렇게 너무나도 무능력한 나를 책망하는 시간으로 물든 캄보디아의 하루였다. 시간은 흐르고 있었고 우리에게는 정해진 일정이 있었다. 이렇게 혼자 수행했어야했다면 다음을 계획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다행히 다른 단장단과 회장단 사람들이 너무나도 멋지게 진두지휘해주었고 나에게 잘하고 있다고 한마디 해주었다. 그 소리를 듣고 나는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도움이 되고자 맡은 자리인 만큼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찾자고 다짐했고 다시 정신을 붙잡았다. 나서서 잘 한다고 생각했던 나의 성격들이 생각보다 부각되기 어렵다고 느꼈을 때의 좌절감은 섬세한 면을 잘 보고 이를 어루만져주는 사람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로 했다. 통솔 수행을 다른 분들이 잘해주고 있으니 나는 무엇을 해내면 좋을까에 대한 매일 밤 고민을 끊임없이 하였고 그렇게 맡은바 꼭 책임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교육봉사에서도 노력봉사에서도 그리고 다른 곳에서도 내가 하고자 했던 일의 책임과 맡은 임무를 완벽히 해내고자 했다. 누구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려면 내가 당당해야한다고 생각했기에 더욱더 열심히 뛰어다녔고 페인트칠하였고 벽을 닦고 교육을 하였다. 하지만 그렇게 일을 하면서 느낀 점은 내가 잘나서 빛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모든 일은 하나의 거대한 톱니바퀴처럼 맞물리고 두 손바닥이 부딪쳐야 소리가 나는 것처럼 그렇게 일이 행해진다. 한 사람이 어떤 부분을 맡았기 때문에 그리고 다른 사람이 그 역할을 지지해줄 수 있는 크고 작은 일들을 분담해줬기 때문에 모든 것이 알맞게 돌아간 것이다. 그렇게 매일 매일을 느끼며 8박 9일이 지나 무사히 귀국하게 되었다. 봉사를 마치고 돌아와 돌이켜보면 너무나도 많은 감정들이 떠오른다. 교육봉사, 노력봉사, 문화봉사까지 정말 많은 일들을 기획하고 수행했는데 이 모든 것들을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더 단장단분들과 회장단 그리고 도움을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108리더스와 함께하는 진로캠프 후기
108리더스 국내봉사 진로 탐색 멘토링 캠프 단장 김일하 지난 8월,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봉사를 가기 어려운 108리더스 단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해보면 어떨까” 라는 심태은 교수님의 제안에 국내봉사 단장단이 꾸려졌다. 장소도, 테마도 정해져 있지 않아 부단장, 홍보팀장과 매일 매일 회의를 하고, 기획안을 계속해서 수정했었다. 약 20번의 수정 끝에 나온 테마가 “전공 멘토링”과 “알쓸신잡” 이었다. 108리더스 멘토들 모두가 각자 전공의 전문가가 되다. 108리더스 국내봉사단 28명이 모두 각 전공의 전문가가 되어 한 장소에 가서도 전공에 따라 다양한 감상과 해석을 이야기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tvn 프로그램 “알쓸신잡”을 모티브로 한 국내봉사의 테마였다. 대학 전공과 진로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들을 모집하여 멘토링을 진행함으로서 국내봉사단과 고등학생이 모두 각자의 꿈을 찾고, 구체화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봉사의 비전으로 꿈단배: 꿈을 찾는 항해 와 목표로 자각몽: 각자의 꿈을 깨닫는 과정이 설정되었다. 함께 만들어가는 꿈의 항로: 꿈단배 국내봉사단은 조별 스터디를 구성하여 4번의 스터디미션을 통해, 전공별 경주 가이드, 포트폴리오 템플릿 제작, 전공 분석 및 진로 조사와 같은 캠프 준비를 함께 했다. 또한 LtoL (Learn to Learn) 멘토 특강을 진행하기 위해 동국대의 다양한 전공과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진로 특강과 포트폴리오 제작을 위한 PPT 인포그래픽 특강 또한 직접 자료와 대본을 작성하며 준비했다. 꿈단배, 동국의 미래로 향하다. 캠프를 준비하면서, 가장 우려했던건 참여도와 적극성이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캠프 내내 108리더스 국내봉사단과 고등학생들은 멘토, 멘티가 되어 캠프를 의미 있고 즐거운 추억으로 함께 만들어가고 있었다. 모두의 참여로 즐거웠던 이번 캠프를 통해 108리더스의 동국인들은 힘차게 각자의 빛나는 미래로 나아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런 힘찬 발걸음을 한 발짝 옆에서 지켜보며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마지막으로 값진 기회를 주신 심태은 교수님과 역량개발센터, 동국 108리더스, 협찬기업 광동제약과 대원제약, 캠프에 참여해준 고등학생 멘티들 그리고 모든 일을 함께 해준 부단장 박혜림 학우와 홍보팀장 김서연 학우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꿈의 항로인 경주에서 꿈같은 항해를 마치며 108리더스 국내봉사 진로 탐색 멘토링 캠프 부단장 박혜림 꿈단배, 돛을 달다. 이번에 108리더스 1기로 첫 서막을 연 국내봉사캠프는 사실, 처음 시작하는 만큼 기획단계에서 여러 번 계획이 무산되고, 변경되고,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단장단으로서 2학기를 전부 바친 국내봉사 기획은 때론 너무나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108리더스를 대표하는 봉사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다는 영광에 더욱 전력을 다 했던 것 같다. 준비 기간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다행히 그 고생은 커다란 수확으로 돌아왔다. 멘토-멘티들은 준비한 게 아깝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에 임해주었고, 질투가 날 만큼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모습을 보며 나는 정말 뿌듯하고 참가 멘토-멘티들에게 너무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단장단으로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꼽으라면, 캠프 둘째 날이라고 할 수 있겠다. 둘째날은 우리 국내봉사 캠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직접 보고 배우는 알쓸신잡을 테마로 한 조별 미션 수행이 이어졌는데, 한 조도 빠짐없이 모든 미션을 완료해서 정말 놀라고 감사했다. 꿈단배 단원들의 항해소감 조별가이드에 이어, 멘토-멘티들 모두 진심을 담아 길게, 구체적으로 작성해 준 소감 역시 단장단을 매우 감동시켰다. 특히, 고등학생들이 기대 이상으로 알차고 즐거운 프로그램이었다며 이런 기회가 한 번 더 있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들은 국내봉사 프로그램의 존재의미를 만들어주는 말이었다. 국내봉사의 또 다른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학부모님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인데, 캠프기간 전부터 캠프가 끝날 때까지 학부모님들 메신저 톡방을 따로 개설하여 끊임없이 소통하고, 활동사진과 설명을 첨부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게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렸다. 학부모님들의 반응 역시 이렇게 아이들의 활동 내용을 실시간으로 받아보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라는 반응이셨고, 실제 참여자를 넘은 학부모님들과의 소통은 국내봉사에 깊은 신뢰도를 선사했다고 생각한다. 항해를 마치며 앞으로 108리더스 국내봉사가 이번 1기를 넘어 2기,3기,4기, 그 후로도 계속 108의 역사로 살아 숨쉬기를 바라며,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친 1기 국내봉사에서 부단장으로 활약했던 경험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함께 국내봉사를 기획한 단장, 홍보팀장에게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108리더스와 역량개발센터, 참가학생들을 포함하여 도움주신 내,외부 모든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경주에서 미래를 보다 멘토링 캠프 홍보팀장 김서연 ‘경주’는 역사 유적지로 잘 알려진 매력적인 도시이다. 하지만 학생들에게는 그저 수학여행지로, 뻔하고 지루한 장소로 인식되어 왔다. 동국 108리더스는 이번 ‘멘토링 캠프’를 통해 고등학생들이 꿈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었을 뿐 만 아니라, 경주에 대해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시’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했다. 미래를 위한 준비, 멘토들의 진로 특강과 PPT 특강 첫째날에는 강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멘토링 캠프의 방향성과 학생부 종합전형의 주요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뒤이어 진로특강과 PPT 특강이 진행되었다. 진로특강에서는 고등학생들이 학과를 이해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학과 정보들을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PPT특강에서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에 대해 설명해주고 가져온 노트북을 통해 멘토와 함께 실습을 진행했다. 멘토링 캠프의 새로운 획, 관광 멘토링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조별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단순히 주입식 멘토링이 아니라, 사전에 단원들이 작성한 멘토링 가이드를 토대로 각 관광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전공 지식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된 미션을 주면 수행하는 방식이었다. ‘알쓸신잡’의 컨셉을 가져와 지루하지 않게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접하게 하고자 했고, 이 부분에 학생들이 크게 만족을 표했다. 홍보팀장으로 시작했지만, 단장단과 함께 캠프 기획 과정부터 함께 회의를 진행했다. 처음 시작한 국내봉사인 만큼 우여곡절도 많았다. 모집하는 단계부터 캠프를 갔다 오기까지, 수정과 수정을 반복해 고등학생들과 108리더스 단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멘토와 멘티 모두에게 재밌고 유익한 멘토링 캠프였다는 후기를 듣게 되었다. 이번 멘토링 캠프를 다녀온 멘토와 멘티들에게 더 이상 경주가 역사를 볼 수 있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장소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멘토링 캠프 기획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역량 개발센터와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단원들, 그리고 참가 학생들,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데 기꺼이 물품을 협찬해주신 광동제약과 대원제약에도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