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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d. 프리미어 창업리그’ 시상식 개최
우리대학은 지난 17일(목), 동국대 충무로영상센터에서 ‘2019 d. 프리미어 창업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수아이템 발굴·지원을 통해 대학 및 지역사회의 경제적·산업적 가치창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동국대 창업원(원장 김대영)의 주관으로 열렸다. 일반부와 학생부로 구분해 진행된 이번 d. 프리미어 창업리그는 11:1에 이르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역대 동국대학교 창업리그 사상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2019 d. 프리미어 창업리그 수상팀의 선정은 사업성,기술성,창의성,창업역량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3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일반부,학생부 통합 1위를 차지한 Travel wallet(대표 이신일)팀이 선정됐다. Travel wallet은 동국대학교 창업동아리팀으로 활동하며 인공지능 기반 탈모 자가진단 및 탈모 병원 추천 서비스로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일반부 최우수상에는 맛집 메뉴 큐레이션 서비스앱을 제시한 ㈜코스콤의 사내벤처팀 방남진 대표, 학생 부분에서는 스마트 살균솔루션시스템을 선보인 김영상(신구대 식품영양학과16) 학생이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구독서비스와 정기결제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왓섭의 김준태 대표, 친환경 빨대를 제작한 ㈜자연에버리다 이현태 대표, 싸라기쌀을 활용한 영유아용 미술놀이 쌀그림키트를 선보인 Meplay 김상우(동국대 광고홍보학과13), 뉴 패러다임 e-bike를 제작한 홍복용(광운대 전자공학과13) 학생이 수상했다. 이와 함께 장려상에는 의료보건용 열접합 보호복의 ㈜아이기스퓨텍 김석현 대표, IoT 기반 현장관리 복합형 건설용 클라이밍 시스템의 ㈜선진알씨에스 구정모 대표, 재난시 사회적 협업플랫폼을 개발한 세이프랩코리아(주) 김승희 대표, 버려지는 농업 슬러지를 활용한 곤충사료를 제조한 공희준(완주고등학교), 영유아용품 맞춤추천 서비스를 제시한 허윤길(부경대 산업경영공학과15), IoT 여행자 플랫폼 비즈니스 임성환(동국대 전자전기공학 13)이 수상했다. 수상 팀에게는 동국대 총장 명의의 상장과 창업지원금이 함께 수여됐다. 상금은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이다. 김대영 창업원장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원동력이 되는 창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수상한 팀들에게 축하의 격려를 전했다. 우리대학 창업원은 오랜 창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2019년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상 수상팀 아이템 소개〉 팀명 : Travel wallet아이템명 : 인공지능 기반 탈모 자가진단 및 탈모 병원 추천 서비스, 모닥(modoc.) 1. 창업아이템 소개- 총 9가지의 탈모 증상 설문 실시 - 탈모 부위 셀카 촬영- 설문과 셀카 사진을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탈모 자가진단 - 탈모 위험도와 유형에 따른 병원 추천2. 창업아이템의 차별성- 실제 탈모 병원과 100% 동일한 진단 과정 - 자체 개발한 탈모 진단 알고리즘3. 창업아이템의 사업성- 국내 탈모 인구 1,000만 명 추산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7)- 국내 탈모 관련 시장 연간 4조 원 (출처 : 탈모제품업계,2018)4. 팀 참가 구성원1) 대표 : 이신일(동국대학교 산업시스템공학과)2) 서버 알고리즘 개발자 : 이동훈(경희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3) ios개발자(상명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이승수)4) 디자이너(서울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더 나은 대한민국 만드는 공직자로 성장하고 싶어···
▲ 좌측부터 박지원, 김명관, 라호선 학생 “도전하고, 함께하는 동국인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13,478명 중 270명. 고위공직자로 입성하는 등용문으로 작용하는 행정고시(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동국대학교는 올해 김명관(경제·11·재경), 라호선(생명과학·12·일반행정), 박지원(법학·12·출입국관리), 박지훈(경찰행정학부·12·보호관찰) 학생 등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번 인터뷰는 치열했던 경쟁을 뚫고 합격한 영광의 주인공들 중 김명관, 박지원, 라호선 학생을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반갑습니다. 우선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명관 : 안녕하세요. 경제학과 11학번 김명관입니다. 오래 준비했는데, 이렇게 합격하고 인터뷰 할 수 있어 기쁩니다.호선 : 생명과학과 12학번 라호선입니다. 반갑습니다.지원 : 법학과 12학번 박지원입니다! 반갑습니다.Q. 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명관 : 아버지께서 공직에 계셔서, 어렸을 때부터 국가,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고, 군대에서 전역한 이후 진지하게 고민하다 ‘국가에 대한 봉사,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갖고 싶다고 확신하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호선 : 몇 년 전, 연구에 흥미가 있어 실험실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연구’를 하기보다는 ‘투자한 걸 회수할 수 있는 연구’가 중심이 되는, 여러 간섭 때문에 좋은 연구들이 진행조차 되지 못하는 현실을 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현실을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하다,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연구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고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지원 : 저는 처음부터 공직에 관심이 있어 법학과에 진학했습니다. 그리고, 변종필 교수님 형법, 형사소송법 수업을 듣다가, 5급공채 2차 시험 유형과 동일한 케이스 문제를 접하게 되었고, 적성에 잘 맞다는 생각을 하여 자연스럽게 고시에 도전하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Q. 어떤 직렬에 응시했고, 어째서 해당 직렬을 선택하였나요?명관 : 재경직에 응시했습니다. 제 전공이 경제학인데, 아무래도 시험을 보면서 전공을 살릴 수 있으면 더욱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수업 시간에 들었던 다양한 경제학 관련 내용이 (시험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호선 : 일반행정직에 응시했습니다. 과학기술 분야 연구정책을 관리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관련 정책을 누가 입안하는지 알아보니 대부분 연구자가 아닌 일반행정직 공무원이 실무를 맡아 추진한다고 하였습니다. 그 때문에 관련 전공자로서 해당 부처에서 일하고 싶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지원 : 출입국관리직에 응시했습니다. 처음 시험 시작했을 때는 일반행정직을 준비했는데, 공부하다 보니 출입국관리직의 2차 과목이 법학과 관련된 과목들이어서 제 전공을 더 살릴 수 있다고 생각했고, 평소 어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최근 출입국과 관련된 이슈들이 많이 발생하고, 국제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제 적성을 살리기 적합한 직렬이라고 생각하여 (해당 직렬 응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Q. 시험에 합격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어느 정도 되나요?명관 : 총 수험기간은 4년 반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시험은 4번 응시했습니다.호선 : 3년 반 준비한 것 같습니다. 시험은 3번 응시했습니다.지원 : 총 3년 반, 직렬 변경 이후로는 일년 반 준비했습니다.Q. 고시 공부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거나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명관 : 가장 힘든 건 불안감이죠. 합격에 대한. 사실 3번 떨어질 때마다 절망감, 좌절감을 극복하는 게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지원을 받아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죄송한 마음도 있지요. 그래도 극복할 수 있었던 건, 부모님의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이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하고자 마음먹을 수 있었습니다. 호선 :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는 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공부해야 하니까, 관심 있고 좋아하는 것을 참는 게 힘들었고, 아무래도 이것은 합격해야만 해소되는 부분이 있죠. 준비하는 기간 동안 이를 잘 참아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지원 : 1차 시험에서 여러 번 고배를 마셨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마킹 실수, 한 문제 차이로 떨어졌는데요. ‘붙은 사람은 실수하고도 붙었다’라고 생각하면서 실수도 실력인 점을 인정하고, 1차 시험에서의 실패를 2차 시험의 기초를 다질 기회로 삼고자 발표 다음날부터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뭐든지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Q. 시험을 준비하며 학교에서 받은 도움이 있다면? 명관 : 3차 면접 준비하면서 특히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곽채기 교수님의 응원부터 김영현 국장님 등 비롯한 다양한 선배님들이 하나하나 멘토처럼 이야기해주시고,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시는 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호선 : 2차 준비할 때 행정법 가르쳐 주시는 정선균 교수님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3차 때 면접 준비 특강 역시 합격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지원 : 고시반에서 24시간 개방된 학습공간을 제공받는 것, 그리고 강의료에 대한 지원이나 분기별로 시행되는 장학시험과 장학금이 교재비나 강의비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또한 입반시험에서 교수님께 직접 채점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도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고시반 내에서도 실원끼리 서로 응원하며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학교에서 다양한 기관에서 진행되는 1차 모의고사를 전부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Q. 공부할 때 하루의 일과는 어땠나요?명관 : 저는 따로 시간을 재면서 공부하지는 않았고, 자취방에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눈 뜨면 눈 감을 때까지 종일 책상에 붙어있고자 했고, 점심, 저녁 시간에 식사하고 커피 마시면서 잠깐 쉬고, 마음가짐을 다잡았던 것 같아요.호선 : 평소 잠이 많아서 일찍 일어나지 못했는데, 그걸 바꿀 수는 없으니까 공부할 때 집중적으로, 효율적인 학습을 하고자 해서 시간을 줄였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공부하되, 식사시간을 조금 길게 잡아 휴식을 취했으며, 이를 제외한 시간에는 진짜 학습에만 집중했습니다. 1차 합격하고 나서는 공부량을 1시간 늘렸고, 준비하면서 배운 내용을 종이에 쓰고, 정리한 내용에 빈칸을 만들어 모두 채워 넣을 수 있도록 철저히 학습했습니다.지원 : 1차 전까지는 7시에 책상에 앉아서 24시에 귀가하는 형태로 공부했습니다. 직렬 바꾼 이후로는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학교를 떠나있는 시간이 5시간 이하가 되도록 했어요. Q. 수험생활 동안 체력/건강관리는? 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하셨나요?명관 : 주기적으로 가까이 사는 친구들과 축구, 볼링 등 운동을 했습니다. 또한 부모님께서 챙겨주셨던 다양한 영양제들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호선 : 3년 내내 요가 다녔습니다. 계속 앉아있으면 몸이 굳기 때문에 요가를 하면서 유연성을 늘리고, 허리가 아프지 않도록 자세교정을 했어요. 오랜 시간 앉아있는 고시생에게 가장 필수적인 운동이 요가라고 생각합니다.지원 : 일주일에 3번, 30분 정도씩 운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체력을 관리하기 위해 일요일에 쉬었는데, 오후 3~4시까지 잠들었던 것 같아요. 다만 2차를 준비하면서는 시간이 부족하여 운동을 하지 못하고 쉬는 형태로 대체했습니다. Q. 나만의 합격 비결이 있다면?명관 : 재경직은 전략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과목 다 잘한다는 건 진짜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 때문에 저는 3과목을 확실하게 공부해서 점수를 받고, 나머지 2과목을 방어 과목으로 정해 어느 정도의 마지노선을 두고 최대한 끌어올리는 형태로 전략을 짰습니다. 요즘 시험은 이처럼 전략적인 학습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호선 : 개인적으로 공부법이나 합격비결은 따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행정고시는 스트레스가 심한 시험인 만큼, 이것을 푸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붙을 것이다’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준비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필수입니다.지원 : 다섯 과목 고르게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취약 과목 위주로 점수를 올리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고, 양이 많은 과목은 매일 비슷한 시간에 해당 과목만 학습하여 익숙해질 수 있도록 했어요.Q. 합격 후 기분이나 주위 반응은 어땠나요?명관 : 합격 문자 받았을 때 기분이 멍했습니다. 처음에는 실감이 안 났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실감이 났어요. 이후 부모님께 소식 전했고, 가족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호선 : 발표를 6시에 하는데, 6시가 되어도 문자가 안 와서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몇 초 뒤 문자가 왔는데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후 부모님께 소식 전해드렸는데, 어머님이 우셨다고 하더라고요.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스스로 잘했다기보다는 부모님이 좋아하시니까 기분이 좋았고, ‘대견한 일을 했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양구군 출신인데, 초, 중, 고 통틀어 최초로 합격한 것이라 군수님이 직접 축하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지원 : 기쁘다기보다는 다행이라는 마음이 먼저였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무척 기뻐하셨고, 먼 친척들까지 축하해주시는 걸 보고 무언가 대단한 일을 이뤄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아직은 잘 실감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Q. 앞으로 어떤 공무원이 되고 싶은지명관 : 경제관계부처에서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싶고, 우리나라의 취약산업이나 약점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재정정책을 고민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호선 : 지금 당장 무언가 큰일을 한다기보다는, 중요한 위치에서 정책을 위한 활동을 하며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는, ‘일 잘하고, 성실하고, 우리 과로 왔으면 좋겠다.’ 하는 공무원이 되는 것이 작은 목표입니다. 이후 제가 생각했던 정책들을 현실로 바꿔나가는 활동을 하고 싶어요.지원 : 공부하면서 여러 사람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받은 걸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공직에서 일하면서 만나게 될 국민, 외국인, 거쳐 가는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 참 괜찮은 나라다’라고 생각하는 데 일조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Q.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동국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명관 : “도전이 불가능한, 이뤄낼 수 없는 일이 아닙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면 충분히 다들 합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학교 전공 수업에서 관련된 교수님들의 말씀도 잘 듣고, 강의 내용과 전공을 잘 활용하여 준비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전공수업내용은 공부할 때 진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도 잘하지는 못했지만, 수업 열심히 들읍시다!호선 :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동국인이 조금 더 많이 보이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학교 사람들과 고시를 준비하는 다른 학교 사람들의 능력 자체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겁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열정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지원 : 시험을 준비하는 인원 대비 합격하는 인원이 타 학교에 비해 적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준비하는 인원 자체가 적어서 그런데, 우리 학교 사람들끼리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동료라고 생각하며 함께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공부가 본질적으로 혼자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옆 사람의 열기 없이는 지속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고시반이 더 활성화되고, 다 같이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Q. 고시를 준비하기 전 재학 중에 어떤 활동을 해보는 것이 좋을까요?명관 : 단체생활이나 소모임 하면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것.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직 생활 경험은 면접에서도 필요하고, 봉사활동 역시 기회 되면 많이 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호선 : 다양한 활동도 물론 좋지만, 본격적으로 시험 준비하기 전 있는 힘껏 다 놀아보고, 더 이상 후회 없을 때 시험 준비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지원 : 법학과에서 학회 활동 했던 게 시험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해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합격자들은 공통적으로 고시반에서 진행되었던 다양한 특강과 면접 대비반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하며,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별도로 시간을 내 특강을 진행해주신 강동욱 교수님, 박명호 교수님, 김준석 교수님, 곽채기 교수님을 비롯하여 전공수업에서 좋은 가르침을 주셨던 교수님들과 특히 고시반 배광빈 지도교수님께 감사인사를 전해달라 밝혔다. 그들의 꿈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결국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공통점이 있다. 개인별로 맡은 역할과 해야 하는 일은 다르지만, 우리 모두가 하나의 가치를 공유하고, 대비해나갈 수 있다면 이루어질 수 있는 꿈이 아닐까. 사인사를 전해달라 밝혔다. 합격자들은 2020년 5월부터 12월까지 연수를 받고, 이듬해 부서배치를 받는다. 동국대학교 학생으로서, 그리고 장차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미래 공직사회의 리더로서 언제나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온 그들의 미래를 응원하며, 앞으로 펼쳐나갈 정책을 통해 변화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웹진기자 신승제
‘제8회 산악인 박영석 대장 탐험도전정신 계승의 날’ 행사 개최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대장’이라는 호칭이 자연스러운 동국인, 박영석 대장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8년이 되었다. 10월 17일(목) 오후 중앙도서관 박영석 부조 앞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故박영석 대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8회 박영석 대장 탐험도전정신 계승의 날” 행사에 참석하려는 사람들이었다. 이번 행사는 동국대학교 곽채기 교무부총장과 이영균 박영석재단 이사장, 김헌태 동국산악회장, 김종헌 총학생회장, 김효서 동국산악부 부장의 기념사 후, ALPENTRIO와 요들러 서용율 씨의 추모공연이 이어졌다. 故박영석 대장은 1983년 체육교육과에 입학과 동시에 동국산악회에 가입한 이후 줄곧 산악인의 길을 걸었다. 이후 △1993년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 아시아 최초 무산소 등정 △2001년 세계 최단 기간 히말라야 8000m 14개 봉 완등 △2005년 인류 최초 산악그랜드슬램(7대륙 최고봉 등정 및 3극점 도달) 달성 △2009년 에베레스트(8848m) 남서벽 코리아 신(新)루트 개척 등 인간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세계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산악계의 큰 발자취를 남겼다.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고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강조했던 故박영석 대장. 지난 2011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을 새로운 루트로 오르다 불의의 사고로 실종됐지만, 그는 후배들에게 도전 정신을 심어준 영원한 동국인으로 남아 있다.
우리대학, 대학교육혁신 EXPO 개최
우리대학이 지난 11일(금)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본관 중강당에서 ‘대학교육혁신 EXPO-대학의 미래와 혁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60개 대학에서 211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대학교육 혁신에 대한 각 대학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의 시작은 서울대 생명과학부 홍성욱 교수가 ▲ ‘융합이란 무엇인가’ - 과학과 인문.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성공적인 융합 연구의 사례들을 제시하며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본 주제로 ▲KAIST 권영선 교수(KAIST 교육원장, 기술경영학부)의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 혁신(인공지능의 확산과 대학교육혁신의 방향) ▲충남대 박용한 교수(기획부처장, 교육학과)의 세계 대학평가 순위 향상을 위한 데이터 분석 운영방안 ▲동국대 조경은 교수(자율사물사업단장, 멀티미디어공학과)의 4차 산업혁명 자율사물/로봇 기술 융합교육 운영방안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후 교육혁신 EXPO를 통해 각 대학의 교육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윤성이 총장은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 조정의 위기의식을 넘어서 제4차 산업혁명기의 복합문제 해결능력, 대안 도출 능력, 협동적 소통능력 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대학의 교육경쟁력 강화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우리 대학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인 만큼, 우리나라 학부교육의 질적 도약을 도모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업원, 고양시 도서관센터와 MOU체결
우리대학 창업원(원장 김대영)은 지난 1일, 고양시 도서관센터와 지역 내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메이커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창업 교육 및 인프라(메이커스페이스 등) 공유 ▲창업 관련 경영·기술정보, 자료 및 지식 ▲기타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고양시 도서관센터 대화도서관은 1층에 메이커스페이스, 2층에 웹툰스토리창작실, 4층에 메이커스페이스 교육장을 갖추고 있다. 유경옥 도서관센터 소장은 “연말까지 지하 1층을 리모델링하여 창업카페, 창업동아리방, 창업다용도실, 야외문화쉼터 등의 창업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내 <공유형 창업·창의 공작소>로써의 역할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대학은 2011년부터 8년 연속으로 창업선도대학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9년에는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원 김대영 원장은 “동국대의 오랜 창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내·외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융합형 혁신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 창업원과 대화도서관은 지역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향후 ‘청소년 비즈쿨’과 ‘메이커톤, 아이디어톤 등’과 같은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하여 지역 내 창업생태계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업무협약이 지역 내 메이커 문화 확산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대, ‘2019 대만 국제발명전시회’ 참가자 전원 수상
동국대 d. 캠퍼스 CEO(창업동아리)들의 우수한 창업 아이템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제 발명전시회를 휩쓸었다. 우리대학은 지난달 26일(목)부터 28일(토)까지 타이베이 세계 무역 센터(Taipei World Trade Center)에서 열린 「2019 대만 국제발명전시회(영문명 : 2019 Taiwan Innotech Expo)」에 참가한 4개의 학생 창업팀이 전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중화권 최대 연례 발명 및 신기술 관련 국제 발명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서 총 20개국에서 800여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동국대는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금상, 은상, 장려상을 각각 받았으며, 특별상을 중복 수상했다. 금상의 영예는 ‘원격 버튼제어 스마트홈 IoT 장치’을 개발 ‘클로마운트’(대표 김민수/컴퓨터공학과, 팀원 이구협/컴퓨터공학과) 팀에게 돌아갔다. 스마트 IoT 제품으로 상용화가 바로 가능한 제품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은상은 ‘반영구 워터 필터 마스크’를 개발한 ‘챌린저스’(공동대표 임성환/전자전기공학부, 공동대표 권용진/기계설계공학과, 팀원 강성구/전자전기공학부, 팀원 황준태/전자전기공학부, 팀원 임지영/시각디자인학과)와 ‘한국 전통 영물 드림캐처’를 디자인한 ‘온고’(팀원 박도선/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팀원 신솔/미술학부)가 수상 하였고, 장려상은 '한국문화를 담은 스마트폰 보호 스트랩'을 디자인한 '무아'(팀원 조유진/광고홍보학과)가 수상했다. 또한, WIIPA(World Invention Intellectual Property Associations)에서 ‘챌린저스’의 아이템을 높이 평가하여 특별상을 수여했다. 그동안 우리대학은 창업원 청년기업가센터, LINC+사업단을 중심으로 국제 경진대회에 출전하는 학생들에게 각종 글로벌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지원해 왔으며, 특히 사전에 ‘글로벌 창업가 육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창업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김대영 동국대 창업원장은 “이번 국제 전시회에서 관심을 보인 해외 각국의 투자기관과 바이어들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세계무대를 향해 한 걸음 도약 할 수 있도록 우리 대학에서도 후속 관리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리더십을 위한 인생담론
스스로를 초허당후원기금의 일꾼이라 겸손하게 칭하는 권오춘(영문·57)동문이 지난 24일 우리대학 학림관에서 "리더십을 위한 인생담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취업실전전략>및 <코칭 리더십>강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강의는 권오춘 동문이 실제 살아온 당신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이 어떠한 가치관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전하며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강연에는 수업 참여자들뿐만 아니라 취업센터 담당자 및 관련 교원 등이 다수 참석했다. 권오춘 동문은 "과거의 나는 과거의 나일 뿐, 내일의 새로운 나를 만들 수 없다"며, "가만 있으면 변하는 건 없다. 내가 변해야만 새로운 나를 만들 수 있으며, 진취적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면 언젠가 목표를 성취한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난관을 극복해온 자신의 삶을 잡초에 비유한 '초허당(草墟堂)'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현재 속에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재는 스스로의 행동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며 "도전하고 행동할 수 있는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따뜻한 선배의 조언을 남겼다. 특강에 참여한 <취업실전전략> 수강 학생은 "최근 잦은 실패로 인해 좌절한 상태여서 학교의 도움을 구하고자 수업에 참여했는데, 정말 좋은 강의를 들은 것 같다"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끝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강의를 주최한 역량개발센터의 이소정 과장은 "권오춘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도전할 용기를 얻고,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좋은 특강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춘 동문은 학업과 일을 병행할 만큼 가난한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대학 졸업 이후 사업체를 운영하며 나눔에 있어 누구보다 아낌없이 주는 삶을 살아왔다. 권오춘 동문은 모교 사랑과 후학 양성에 대한 열정으로 우리 대학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 2004년과 2006년 각각 양재동 소재 오피스텔 5채와 용인 소재 건물 및 토지를 우리 대학에 기증해 ‘초허당 기회장학기금’을 출연한 이후 형편이 어려운 지방 출신 이공계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350여 명의 예술가들을 후원하며 평생 수집한 미술품 312점을 기증했으며, 작품들은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에 전시되어 있다. 우리대학은 권 동문의 인재양성과 사회 환원 노력에 대한 공로로 2018년 2월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한화 이글스를 이끌 젊은 두 선수, 장웅정-최이경 선수를 만나다
▲ 장웅정 선수, 최이경 선수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연습하고 돌아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있다. 학교 내에서 활동하지 않아 많은 학생이 알아주지는 않지만,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학생들. 바로 동국대학교 야구 선수들이다. 올해 8월 26일에 열린 2020 KBO 신인 드래프트 명단에 동국대 야구부 선수 세 명이 노력의 값진 결과로 프로 구단에 입단하게 되었다. 그중 두 명을 만나보았다.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장웅정(스포츠문화학과 16), 최이경(스포츠문화학과, 16) 선수이다. 장웅정-최이경 선수의 강점과 포지션 내야수 출신으로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가 장점인 장웅정 선수는 투수이면서 중간계투와 마무리, 이렇게 두 가지 역할을 맡고 있다. 내야수 출신으로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라는 장점을 살려 위급한 상황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최이경 선수의 포지션도 투수이며, 장웅정 선수와 마찬가지로 경기 상황에 따른 감독의 판단으로 역할을 바꿨다고 답했다. 좋은 제구력과 왼손잡이 투수라는 장점을 살려 우투 좌타가 많은 요즘 야구선수들이 있는 경기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경기에 투입된다. 중학교 친구부터 같은 구단 멤버로 각자의 장점은 다르나 두 선수 모두 초등학교 때부터 현재 대학교까지 야구를 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장웅정 선수는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친구들과 야구장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다고 한다. “제 친한 친구가 초등학교로 야구를 하러 간다고 하는 거예요. 저도 그 친구가 학교에서도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부러워서 야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최이경 선수는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공부가 안 맞아서”라고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어린 마음에 공부하기 싫어서 야구를 시작했어요. 중간에 그만두려고도 했지만 계속해서 그만 못 두는 상황이 생기더라고요.” 최이경 선수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야구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야구 선수란 꿈이 생긴 것 같다고 답했다. 두 선수를 만나면서 무척 놀라웠던 사실은 이 둘이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다는 점이다. 장웅정 선수와 최이경 선수는 같은 중, 고등학교, 대학교에 다녔는데 끝내 같은 프로 구단까지 올라가고 있다며 오랜 우정을 자랑했다. “중학교 때부터 친했어요. 그때는 최이경 선수가 제 1년 선배였는데, 나갈 때는 동기가 되어 나가네요.” 최이경 선수는 중학교 때 장웅정 선수보다 1년 선배였으나, 수술 이후 복학을 하느라 장웅정 선수와 동기가 되었다. 장웅정-최이경 선수와 동국대 동국대학교 야구부에 있었던 일 중 가장 인상 깊은 일로 장웅정 선수는 1학년 때 있었던 전국 대학 야구 선수권대회 우승을 꼽았다. 투수를 2학년 때부터 시작한 장웅정 선수는 그 당시 내야수였다. “그때 워낙 내야수 형들이 잘해서 저는 뛸 자리가 없었어요. 그래도 상대측에 맞서 같이 목청껏 응원했어요. 그렇게 모두가 하나가 된 기분에서 우승까지 하니까, 좀 더 뿌듯하고 기뻐서 지금까지도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이에 반해 최이경 선수는 야구와 관련된 일화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1학년 때 대학교 축제가 제일 재밌었다고 답했다. “대학교 축제는 처음이었거든요. 공연을 하러 온 연예인도 신기하고, 수업이 다 끝난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놀라웠고 그 분위기가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힘들었던 일과 극복 사례 두 선수는 프로 구단에 입단하게 되면서 그간 있었던 걱정을 던 느낌이라고 답했다. 장웅정 선수는 4학년이 되면서 취업 문제와 더불어 야구에서 무언가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가 안 나온다는 생각 때문에 압박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마음이 심란하니 집중도 안 되고, 긴장만 들고. 4학년이 되어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은데 그럴 경우가 별로 없어서 심적으로 아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최이경 선수는 개인적으로 장점이기도 한 왼손잡이라는 점과 더불어 키가 작고 공이 느리다는 것이 자신의 단점이라고 밝히며, 이것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나름대로 그 방안을 찾아보고자, 제 장점인 제구력을 향상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게 일을 잘 풀게 만든 것 같고요.” 앞으로의 포부와 꿈 프로 구단에 입단된 소감으로 장웅정 선수는 한국 프로 야구단에 들어가는 것이 힘든 요즘, 한화 이글스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뽑아주어 무척 영광이라고 답했다. “프로다 보니 아마추어보다 시설도 무척 좋고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발달하였기 때문에 기대가 됩니다. 그런 시스템에 얼른 가서 성장하여 좋은 경기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최이경 선수도 프로 구단 입단 소식에 너무 기쁘다고 말하며, 감독님, 교수님, 과 학우들이 보내는 열렬한 축하에 핸드폰이 마비될 뻔했다고 모두를 웃겼다. “감사를 받고, 또 감사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열심히 잘해서 빨리 1군으로 올라가고 싶습니다.” 두 선수 모두 더 멋진 모습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제 두 선수는 동국대학교 마지막 학기를 다니며 졸업을 기다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에는 1월 쯤 합류할 예정이며, 현재는 몸 상태 체크 등 건강검진을 받으며 더 큰 시합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준 장웅정, 최이경 선수 두 분께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있을 그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
BMC 학생 편의시설 새 단장
개강과 함께 바이오메디캠퍼스(BMC)의 각종 편의시설들이 새롭게 조성됐다. 고양학사 학생식당 리모델링을 비롯, 다양한 운동기구를 갖춘 체력단련실 개관, 농구장 및 족구장 조명타워 등이 설치됐다. 학생식당 업그레이드 – 이용자들의 다양성을 고려한 다기능적 공간 활용 지난 8월 말 새롭게 단장한 학생식당은 이용자들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운영 주체가 기존의 외부업체에서 생활협동조합으로 변경되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학생식당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4인용 테이블 세팅 위주의 기존 인테리어에서 벗어나, ‘혼밥’이 대세인 사회의 흐름에 맞추어 1인석들이 설치됐다. 탁 트인 BMC캠퍼스의 경치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게 세팅된 1인용 테이블 존 뿐만 아니라, 단체 이용자들을 위해 담소를 나누며 식사할 수 있는 세미나룸도 별도로 마련해 구성원들간의 ‘생활 속 소통의 장’도 갖추어두었다. 다양한 테이블 존으로 나눠진 식사공간은 총 190명을 수용할 수 있다. ▲ BMC 학생식당 내부 전경 – 4인/1인/다인 테이블존 ▲ BMC 학생식당 신규 신설 영역 – 무인편의점/무인조식(뷔페) 학업과 업무수행 등으로 바쁜 구성원들을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용자들의 직접 계산이 이루어지는 무인편의점, 배식 시간 절감을 위한 무인조식 공간, 음식들을 자유롭게 데워먹을 수 있는 무인조리기(전자렌지) 공간 등이며 BMC 구성원이라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무인편의점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무인조식(뷔페)은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 BMC 학생 식당 이용 만족도 새로운 학생식당에 대한 BMC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학기시작 이후 일평균 200명 이상의 이용자가 증가할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개선된 시설 및 식단 부문에 있어 BMC 구성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체육시설 신설 및 개관 – 체력단련실 개관 및 농구장⦁족구장 조명타워 설치 다른 한편으로 눈에 띄는 것은 체육시설과 관련된 변화다. 지난 달 28일에 개관된 체력단련실은 전신운동, 근력운동 등에 도움이 되는 10종의 다양한 운동기구들을 갖추고 있다. 약학관 1층에 위치하고 있는 체력단련실은 평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휴일 및 공휴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학부 및 대학원생, 교수, 직원 등 BMC캠퍼스에 소속된 이라면 누구라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 BMC 체력단련실 내부 전경 실내에 마련된 체력단련실 외에도 구성원들의 야간 체육활동을 돕기 위한 시설물들이 설치됐다.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치된 농구장 및 족구장의 조명타워는 야간 야외 체력단련을 보조함과 동시에 구성원들의 안전을 책임질 전망이다. ▲ 농구장 및 족구장 조명타워 설치 조명타워는 일몰 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동장을 밝혀주고 있다. 이용하고자 한다면 uDRIMS 대관신청 후 사용할 수 있으며 2시간동안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17일(화) 윤성이 총장과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곽채기 교무부총장, 유국현 연구부총장이 BMC 캠퍼스를 찾아 BMC 복지시설과 교육환경 개선에 따른 학생식당, 체육시설 등을 시찰하고 교수·학생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봄 개최된 ‘BMC 캠퍼스 간담회’에서 전달된 BMC구성원들의 애로사항과 개선 건의 사항들이 얼마나 개선되었는가를 점검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교수·학생 대표와 진행된 간담회에서 학생대표들은 “학식의 질이 높아졌고 편의시설과 체력단련실 개선 등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윤성이 총장은 “이번 학생편의시설 개선은 구성원과 소통하고, 이를 적극 반영하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향후에도 시설 개선 문제를 비롯하여 다방면적으로 본교를 개선시킬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의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을, 동국에 빠지다: 백상대동제 Fall in Dongguk
지난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아직 여름이 가시지 않아 더운 날씨였지만, 학생들의 참여로 빛났던 가을 백상대동제 <동국에 빠지다: Fall in Dongguk>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조용하던 캠퍼스 곳곳은 학생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로 활짝 피었고, 만해광장에 마련된 푸드트럭과 외부 부스에서는 영화와 음식을 즐기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대운동장에 마련된 공연장에서는 백상응원단을 필두로 한 여러 동아리의 공연들도 진행되었다. 이번 기사는 어떤 축제보다 알차게 진행된 2019년 가을 백상대동제의 이모저모를 담아보았다. ▲ Fall in Dongguk 포스터 다채롭게 마련된 축제 즐길거리 제51대 한걸음 총학생회 주최로 진행된 이번 축제의 컨셉은 '동국에 빠지다(Fall in Dongguk)'. Fall이 '가을'이라는 뜻과 '빠지다'라는 뜻을 모두 가지고 있는 단어라는 점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이번 축제기획 부단장을 맡은 여대희(법·16)학우는 "동국인과 동국대가 중심이되는 축제가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축제 이름을 정했다"며 "일만삼천 학우가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최대한 많이 준비하였다"고 전했다. 축제 첫날(17일) 만해광장에는 다양한 '외부업체 부스'와 '푸드트럭'이 설치되었다. 개인이 제작한 엑세서리를 비롯한 여러 물품들과, 닭강정, 아이스크림 등 학생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들이 인기를 끌었다. 팔정도에서는 여러 동아리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게시판도 마련됐다. 중강당에서는 '남'과 '여'가 아닌 '나'와 '너'를 주제로 성평등 토크콘서트도 열렸다. 가수 요조 사회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서는 영화영상학과 유지나 교수의 '성별을 넘어 나답게 되기' 강연과 손아람 작가, 홍성수 교수와 함께하는 '강연자와의 대화'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더위가 한풀 꺾인 야간에는 만해광장에서 영화제와 총학생회 깜짝 이벤트가 열렸다. 학생들은 푸드트럭에서 구매한 각종 음식과 함께 '완벽한 타인', '인턴'을 관람하며 영화에 빠지는(Fall in Movie)시간을 보냈다. 둘째날(18일)부터는 팔정도에 재학생 참여 부스가 마련됐다. 한걸음 총학생회, 기획처 학생모니터링단(동화), 디펀(아코), 동국쿠사(KUSA), 식품산업관리학과(FINES), 라온하제(동아리) 등이 참여하여 '느린우체통 이벤트(총학생회)', '동국대학교 개선제안 이벤트(동화)', '새터민 인식개선(쿠사)'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 복면가요제 사진 셋째날(19일)에는 대운동장에서 'Microrap 복면가요제'가 진행되었다. 가요제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8개의 팀이 경연을 펼쳤으며, 이별하고 하얀집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복면가요제 이후에는 백상응원단이 준비한 멋진 공연이 이어졌다. 재학생 참여로 이루어진 백상동연제(동아리 공연) 한편 대운동장에서는 딩동 동아리연합회가 주최한 백상응원제가 함께 진행되었다. 댄스, 밴드 등 다양한 공연동아리들이 참여한 이번 동연제에서는 '모두에게 딩동, 경쾌하게 딩동'을 모토로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 참여 동아리: 아리랑, 음샘, 뭉게구름, Ajax, ODC, 두둠칫, 피어리스던 ▲ 행사 사회를 맡은 이제준(경영·14) 동아리연합회장 행사를 준비한 동아리연합회장 이제준(경영·14) 학우는 “많은 동아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덕에 성공적인 동연제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동아리들이 준비한 컨텐츠들을 재미있게 즐겨준 학우들 덕에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차후 피드백을 통해 더욱더 풍부한 동연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백상동연제가 종료된 이후에는 연예인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축제에는 윤딴딴, 거미, 사이언도미닉이 참여하여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대운동장에 모인 학생들은 뜨거운 환호와 참여로 답하며 감성적인 밤을 보냈다. 가을축제의 마무리로 '딴딴세상'에 다녀왔다는 김유진(법·18)학우는 "재학생 존에서 가수들을 가까이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라인업도 발라드, 힙합 등 장르별로 선정해 좋은 무대를 감상할 수 있었다", "좋은 축제를 마련하기 위해 고생한 총학생회와 축제기획단에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안전한 축제를 위하여 ▲자치규약 사진 축제에서는 다양한 안전사고나 비상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한걸음 총학생회에서는 축제에 참여하는 여러 주체들과 함께 자치규약을 만들어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했다. 자치규약에는 축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 안전, 언행, 청결, 음주 등의 다양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내용들이 담겼다.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한 숨은 공로자들도 있다. 한걸음 총학생회 인권소통국과 축제기획단 상황팀, 경찰행정학과 캠퍼스폴리스는 지속적으로 학내를 순찰하며 사고 발생을 예방했으며, 교무학생지원팀을 비롯한 관련 부서 교직원도 심야까지 근무하며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대학축제는 오랜 시간 지속되며 학생들이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우수한 축제 진행으로 가을 축제에 대한 학우들의 기대를 높여온 총학생회는 이번 가을 축제 또한 '스탬프 모으기', 'I·DGU·U 포토존', '인생네컷', '보물찾기', '느린우체통' 등의 새로운 시도와 이벤트를 기획하며 성공적으로 끝냈다. 축제기획단장을 맡은 김종헌(경영·13) 총학생회장은 '매 축제마다 새로운 컨텐츠를 추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저희의 다양한 시도가 차기 학생회와 축제기획단에도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을 백상대동제 〈동국에 빠지다: Fall in Dongguk〉에 참여한 오수진(국문·17)학우는 '봄 축제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부스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며 '이번 학기를 잘 보낼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은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학생과 학생, 학교와 학생이 하나되어 만들어가는 백상대동제, 앞으로도 안전은 물론, 다양한 시도와 참여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동국의 축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웹진기자 신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