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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국고지원사업 잇따라 선정
동국대(총장 윤성이)가 최근 정부의 대형국고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문화학술원장 서인범 교수가 최근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 플러스(HK+)사업에 선정되어 7년간 84억원을 수주한 데 이어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사업 2단계(교육부) ▲대학ICT연구센터지원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 ▲스포츠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문화체육관광부) ▲2020년 식약처연구용역개발사업 등에서 잇따라 좋은 소식을 전해왔다. 〈대학 창의적 자산실용화 지원(BRIDGE+)사업〉은 대학의 창의적 자산 실용화, 기술이전 및 사업화 전담조직 기능 강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3년간 39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우리대학의 산학협력 역량을 고도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융합교육원 김지희 교수가 수주한〈대학ICT연구센터지원사업〉은 High Performance Knowledge System 개발 및 인력양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6년 간 44억원의 국고를 지원받게 되었으며 우리대학 특성화 분야(D.N.A) 활성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가 주관하는〈스포츠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은 스포츠문화학과 정진욱 교수가 수주한 사업이다. 3년간 20억을 지원 받는 이 사업은 발달장애 아동의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치료 기술 개발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끝으로 바이오메디융합연구원장 신한승 교수가 수주한〈2020년 식약처연구용역개발사업〉은 3년간 18억을 지원 받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식품 중 유해오염물질(중금속, 신종곰팡이독소, 자연독소, 사고대비화학물질등) 선제적 대응을 위한 시험법 확립 및 유해오염물질실태조사를통한오염실태 조사와 위해평가를 수행한다. 동국대는 굵직한 정부 사업에 잇따라 선정됨으로써 단기간 내에 약 205억원의 연구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우리대학의 연구 및 인재 양성에 대한 역량을 크게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대 문화학술원,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 선정
동국대(총장 윤성이)가 한국연구재단에서 시행하는 2020년 인문한국플러스(HK+)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향후 7년 동안 약 84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수주하게 됐다. 이 사업은 동국대 문화학술원장 서인범 교수(사학과)를 비롯한 노대환 교수(사학과), 김환기 교수(일본학과)가 협력해 1년여의 기간에 걸쳐 <동유라시아 세계 물품의 문명·문화사> 연구 아젠다를 준비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서인범 동국대 문화학술원장은 “물품은 한국뿐만 아니라 동유라시아 세계 전체와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 문화학술원 HK+연구사업단은 ‘동유라시아 세계의 물품학 정립’을 통해 한국 인문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이 세계 물품학의 최고 거점 연구단으로 거듭날 것임에 자신감을 표명했다. 동국대 문화학술원은 HK+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물품 총서(연구/번역) 발간과 국제학술대회, 콜로키엄, 세미나 개최 등 활발한 학술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동유라시아 물품의 DB구축과 물품 전자 사전, 멀티미디어 화보집, VR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획과 구축 작업도 병행한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역인문학센터를 운영하여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대중을 위한 인문학 강연과 인문캠프, 디지털 시민 교육 등 유용한 성과 확산 계획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경영대학, 신입생들에게 Welcome Package 발송
코로나19로 인해 캠퍼스라이프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는 신입생들을 위해 동국대 경영대학이 Welcome Package를 마련했다. 동국대 경영대학(학장 김대룡)은 GCS(Graphic Communication Science; 프린팅/패키징 관련)연계전공 및 (주)HP Korea의 후원과 지원을 받아, 경영대학 신입생들에게 소속 학과 및 이름이 개별 인쇄된 Welcome Package(사진 참고)를 제작/배송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Welcome Package는 학생들 자택으로 개별배송(개인정보 사용에 동의한 학생들)되거나 추후 학교에서 배부될 예정이다. ▲ Welcome Package는 경영대학장의 환영 글 ▲ 다이어리(소속전공 및 이름 개별 인쇄) ▲ 달력 ▲ L폴더 (소속전공 및 이름 개별 인쇄) ▲ 책 및 학용품 등에 부착 가능한 여러 장의 개인 스티커(소속전공 및 이름 개별 인쇄) 등의 다섯 가지로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영대학 김대룡 학장은 “올해 초 갑작스러운 코로나 19의 발발로 인해, 어려운 입시 관문을 뚫고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들은 아직까지 정상적인 캠퍼스라이프를 마음껏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Welcome Package 제작/배송 프로젝트를 통해, 신입생들이 학교/학과에 대한 소속감을 고취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개교114주년 기념식 거행
동국대 개교 114주년 기념식이 7일(목)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거행됐다. 기념식 행사는 △근속상 수여 △동국학술상/우수연구자상/우수논문상/대학원학술상 수여 △공로상 수여 △자랑스러운 동국불자상 수여 △자랑스러운 동국가족상 수여 등의 식순으로 진행됐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축하해야 할 특별한 날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한정된 인원으로 기념식을 거행하게 된 점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동국 발전’이라는 불변의 명제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성우 스님은 치사를 통해 “대내외적 역경속에서도 학교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윤성이 총장님을 비롯한 교수님들과 직원 분들의 노고에도 심심한 경의를 드린다”며 “모든 구성원들이 힘과 지혜를 모으고 서로 돕고 화합해서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주기를 당부드린다” 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정된 주요 내빈 및 수상자만 참석해 진행됐다.
총학생회가 달아주는 우리의 소원
동국대학교 제52대 총학생회(총학생회장:이제준) 하이라이트가 정각원(원장:묘주스님)과 함께 코로나19로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학우들을 대신해 교내 연등에 서원지를 달아주는 ‘부처드림’ 행사를 진행했다. 총학생회는 4월 15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재학생 1080명의 서원을 접수받았다. 접수된 서원은 총학생회 간부들이 직접 수기로 작성하였다고 한다. 접수된 학생들의 서원은 코로나19의 영향인 듯 건강에 대한 문구가 가장 많았고, ‘학교에 빨리 갈수있게 해주세요’라는 서원도 눈에 띄었다. 이제준 총학생회장은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았는데, 시작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학생들 1080명이 신청하면서 금방 마감됐다”며 “코로나19로 비롯된 위기상황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우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서원지를 달게 됐다”고 말했다. 부총학생회장 김유린(경찰행정학부 17학번)씨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팔정도 연등에 소원 등표를 다는 행사를 매년 하는데 종교를 떠나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등표 하나하나에 학우들 소원을 대신 적으면서 모든 바람이 이뤄지길 기도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소원이 모두 이루어지고 교정에서 건강하게 다시 만나기를 바래본다.
[노던주립대학교(NSU) 교환 일기] CHAPTER 5. 미국대학의 시험과 과제
ep 4. 뜻밖의 도전들 일주일간의 봄방학이 시작되기 전, 학교 도서관을 찾는 날이 많아졌다. ▲ NSU의 도서관 ▲ 시험기간에 애용하던 도서관 창가 자리 중간고사 기간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처럼 과목마다 성적을 매기는 방식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과제와 시험의 양이 늘어났다. 나는 세 과목의 지필고사와 두 과목의 팀 프로젝트를 병행해야 했다. 조금은 색다른 서술형 시험 지필고사 모두 복수전공인 광고홍보학과 수업이었다. Marketing과 Consumer Behavior은 객관식과 서술형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한국에서도 자주 보던 시험 양식이어서 준비하는 과정도 수월했다. 한 가지 신기했던 점은 전공 기초 과목인 Marketing의 경우, 시험 전에 교수님께서 온라인으로 어떤 식으로 시험이 출제되는지 Pre-test를 올려주신다는 것이었다. 실제 시험에서는 다른 내용이 나왔지만 어떻게 시험을 보는지 감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조금 색다른 시험은 IMC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였다. 네 가지 주제 중 원하는 걸 골라서 사례를 들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는 서술형 시험이었다. 따로 연습하기 어려운 내용이라 걱정했지만, 다행이도 시험 시간에 노트북을 지참하여 자료 조사를 하고 글을 작성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자유를 주되 개개인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게 느껴졌다. 갑작스러운 영어 인터뷰 진행 유독 기억에 남는 건 IMC 팀 프로젝트였다. IMC의 경우, Aberdeen에 있는 Boys and Girls club과 직접 협약을 맺어 학생들이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가 과제였다. Boys and Girls club은 아이들에게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가 기관으로 미국 곳곳에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다. 지역사회에 Boys and Girls club이 어떤 곳인지 구체적으로 알리면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는 게 홍보의 목적이었다. ▲ Boys and Girls Club에서 각종 활동을 즐기는 아이들 ▲ ABERDEEN의 Boys and Girls Club 나는 Nicolette, Ashely, Tanya과 함께 하게 되었다. 단순히 가상의 컨셉을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포스터나 영상 광고를 제작해 SNS와 TV 광고를 내보내야 하는 만큼 꽤 부담되었다. 연습이 아닌 실전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조는 음식, 시설, 자원봉사 등 여러 주제들 중 ‘Female Director (여성 이사회)’를 골랐다. Boys and Girls Club의 이사회 중 여성들을 인터뷰하여 클럽의 의미와 방향성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자 했다. 우리는 인터뷰하는 모습을 직접 영상으로 담아서 지역사회 TV광고와 각종 SNS에 게시하기로 했다. 친절한 조원들 덕분에 팀 프로젝트는 수월하게 진행되는 듯했다. 하지만 여성 이사회를 섭외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 팀원들에겐 각자의 사정이 생겼다. 각각 운동 훈련과 수술로 인해 인터뷰 참여가 어려워지게 되었다. Tanya는 영상 촬영을 담당이었던지라 내가 인터뷰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에서도 인터뷰를 진행하는 건 쉽지 않은데 영어로 해야 한다는 게 당황스러웠다. 무엇보다 얼마든지 내용을 부드럽게 편집할 수 있는 글이 아닌 생생한 영상이라는 점에서 부담감이 더해졌다. 처음엔 상황을 외면하고 싶었지만 교환학생을 온 의미를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았다. 살면서 언제 이렇게 영어로 인터뷰를 해보는 경험이 올까,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 토크쇼들을 찾아보며 어떻게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지 살펴보았다. 도움이 될 만한 표현들은 따로 정리하기도 했다. ▲ 여성 이사회 멤버와 인터뷰 비록 준비해간 질문을 완벽히 외우진 못했지만,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 모두 미소로 맞이해주신 덕에 긴장을 풀 수 있었다. 연습해간 표현들도 유쾌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두 분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은 어느 나라나 같다는 게 느껴졌다. 평소 사회공헌에 관심을 두고 있던 만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나의 틀을 깰 수 있는 건 결국 스스로 도전하는 것뿐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낀 시간이기도 했다. 웹진기자 오수진 (국어국문.문예창작 17)
“동국인과 동감(同感)하다” 동국의 새 역사가 될 「동감(同感)」 15기 모집
우리 대학 홍보의 최전선을 지키는 ‘동감(同感)’ 여기, 늘 따스한 미소로 우리 대학을 알리기 위해 앞장서는 사람들이 있다. 언제나 동국과 같은 꿈을 꾸고, 나아가 동국인의 마음을 모아 동국대학교를 알리는 홍보대사 「동감(同感)」이 바로 그들이다. ▲ 동국대학교 홍보대사 동감 14기 사실 홍보대사를 잘 모르는 동국인 일지라도, 한 무리의 중고생을 이끌며 캠퍼스를 누비는 그들을 한 번쯤은 마주쳤을 것이다. 실제로 최근 2년간 동감이 진행하는 캠퍼스 투어를 위해, 우리대학을 찾은 중고생들은 무려 15,000여 명에 달한다. 이 밖에도「동감(同感)」은 캠퍼스투어를 비롯한 다채로운 활동으로 동국과 함께한다. 동국대학교의 홍보모델로서 홈페이지나 책자 등 다양한 홍보물을 촬영하고, 입학식이나 학위수여식 등 교내의 주요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더욱 빛내주는 것이 그중 하나다. 그뿐만 아니라 입시 때에는 ‘수시 및 정시 박람회, 학생부종합전형 및 논술고사와 면접고사’ 등 수많은 활동에 참여하여 동국을 대표하고 있다. ▲ 홍보대사 동감은 다양한 활동으로 대학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통통 튀는 자체 행사 및 교육’을 통해 단순한 학교의 홍보 활동을 넘어, 자기발전을 위한 대학 생활을 보내는 것이 그들 동감(同感)의 매력이다. 동국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될 ‘동감(同感)’ 15기 모집 홍보대사로서의 열정과 매력을 넘어, 모교를 알린다는 사명감이 넘치는 동감을 모집한다. 동감(同感)은 동국대학교에 재학 중인 1, 2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단, ‘교육 및 워크숍과 학기 중 매주 정기 회의에 빠짐없이 참석이 가능해야 하며, 2년 연속 활동이 가능한 자’가 그 조건이다. 나아가 동감으로 선발되면, 학교를 대표하여 활동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각 활동에 따른 봉사 시간이 부여되며, 이미지 메이킹 및 스피치 교육 등 외부 전문교육을 지원받는다. 또한 각종 학생지원 프로그램 수혜자 선발 시 우대한다. 활동내용 1. 교내외 홍보활동(입시홍보/온라인홍보/교내외 행사 의전 등)2. 수험생 대학탐방(캠퍼스투어) 프로그램 진행 3. 대학 홍보물(동영상, 매거진 등) 모델 활동 지원방법 1. 제출서류(신청서, 자기소개서) 홈페이지 일반공지에서 다운로드 후 2020년 4월3일(금) 오후6시까지 kim9058@dongguk.edu 로 E-mail 접수* 메일 제목 : 홍보대사 동감 15기 지원서 (학과_이름) 지원자격 1. 2020-1학기 현재 1~2학년 재학생(1~4학기 등록생)2. 반드시 4학기 즉, 2년 동안 홍보대사 활동이 가능한 학생3. 학기 중 매주 월요일 오후 6시30분 정기회의에 참석 가능한 학생 4. 발표력과 표현력이 뛰어나며, 애교심과 성실함 무엇보다 책임감을 갖춘 학생선발인원 - OO명 (남,여) 선발일정 - 1차 서류 전형 : 4월3일(금) 오후6시까지 접수- 1차 서류 합격자 발표 : 4월5일(일)* 1차 설 합격자에게는 문자로 안내드립니다.- 2차 면접 전형 : 4월6일(월)- 최종 합격자 발표 : 4월9일(목)* 최종 합격자 발표는 홈페이지 게시와 문자로 안내드립니다.- 신입 기수 OT : 4월10일(금)* 신입 기수 OT는 반드시 참석하셔야 합니다. 홍보대사 활동혜택 1. 활동에 따른 봉사 시간 반영2. 스피치 및 이미지 메이킹 교육 등 전문교육 실시3. 각종 학생지원 프로그램 수혜자 선발 시 가산점 부여4. 홍보대사 자체 행사 기획 문의 : 소통홍보팀 (T. 02-2260-3027)
동국, 코로나-19 예방 위해 적극 대응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대학은 안전한 교육·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졸업식, 입학식 등 주요학사 일정을 연기·취소하는 한편, 개강과 종강을 각각 2주간 미루기로 결정한 바 있다. 위기경보 ‘심각’ 격상으로 교내 통제 강화 우리대학은 지난 1월말부터 기획부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대책반을 구성하고, 정부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하며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책반 구성 직후부터 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중국 여행 여부 및 입국 일정 등에 대해 전수조사 하고, 중국에 다녀온 구성원들에게는 2주간 자가 격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25일 위기 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전 구성원들에게 개강일 이전 등교중지를 안내하고, 마스크 미 착용자에 대해서는 출입을 금하고 있다. 또한 외부인의 교내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서관 및 각 컴퓨터실 등이 폐쇄되었으며, 일반 건물은 17시부터 익일 8시 30분까지 폐쇄되고 있다. 내외국인 기숙사 분리 운영 기숙사 운영에 있어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외국인 기숙사를 분리 운영키로 한 것인데,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는 신입생은 충무학사, 내국인 학생들은 남산학사로 배치된다. 중국으로부터 입국한 유학생은 입국일로부터 2주 경과 후에 입사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유학생들은 입국 후 교외 임시 생활공간에서 2주간 자가 격리 후 기숙사에 입사하게 된다. 교내 건물 방역 철저...열화상 카메라 운영도 교내 방역에도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지난 달 24일부터 교내 주 출입구에서 열화상카메라를 운용하며 의심증상자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일부 통행로를 통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정문, 중문, 후문, 신공학관 1층 출입구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교내 각 건물에 대한 방역도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매주 주말 교내 31개 건물 전체에 대한 소독을 시행 중이며,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인 혜화관, 혜화별관, 남산학사 홀에 대해서는 주중 추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문손잡이, 화장실, 승강기 내외부, 복도 공용구간, 식당 및 휴게실 등을 포함해 꼼꼼하게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 확산세 지속...원격수업 진행키로 감염증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우리대학은 온라인을 통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지난 2월 말에는 ‘온라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각 단과대학별 주요 안내 사항 및 수강신청 방법 등을 안내한 바 있다. 오는 16일 개강 이후에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대학은 개강 후 1,2주차 수업을 전면적으로 실시간 원격 수업 등의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학내 구성원들은 전용 프로그램(Webex)을 통해 원격 강의를 수강할 수 있게 된다. 주요 사항은 전용 홈페이지(http://icampus.dongguk.edu/)를 참고하면 된다. 윤성이 총장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조치들은 동국가족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만큼 널리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현재의 비상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도 우리대학은 구성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 연구,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노던주립대학교(NSU) 교환 일기] CHAPTER 4. 미국에서 여가를 보내는 방법
ep 3. 학교 안에서 즐기는 다양한 행사 유난히 겨울이 긴 봄 학기의 노던주립대학교에선 야외활동을 하기 어렵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 실내 활동으로 여가를 보낸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무료해질 때쯤이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그중 기억에 남는 순간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Go Wolves! ▲농구 경기를 보기 위해 교내 체육관에 모인사람들 노던 주립대학교에는 다양한 스포츠팀이 있다. 풋볼, 농구, 야구, 배구, 수영 등. 그중에서도 농구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학교 체육관을 찾았다. 학생들은 학생증만 보여주면 무료였지만, 그 외의 관객들은 약간의 돈을 지불해야 했다. 경기장엔 꽤 많은 관중이 자리 잡고 있었다. 현지인 친구의 말을 들어보니 상위권에 속한 농구팀이라서 학생들 외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마칭밴드가 음악을 연주하면 치어리더들이 그에 맞춰 응원 구호와 동작을 선보였다.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함께 “Go Wolves!”를 외치며 NSU 농구팀을 응원했다. 그 결과, 경기는 NSU 농구팀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NSU 마스코트인 Wolves 낭만적인 Jazz Concert 노던주립대는 음악 수업이 활성화되어 있다. 거의 매주 학생들 혹은 외부에서 초청한 뮤지션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내가 처음 본 공연은 트럼본 연주자이자 재즈 가수이기도 한 Aubrey Logan와 노던주립대 학생들의 합동 공연이었다. 공연장엔 학생들뿐만 아니라 공연을 보기 위해 온 지역 주민들이 절반이었다. 공연이 시작되자 Music Appreciation 교수님이기도 한 Grant Manhart, D.M이 학생들과 함께 악기를 연주했다. 무대 위의 학생들 중엔 익숙한 얼굴들도 보였다. 진지하게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사뭇 다르게 느껴졌다. Grant Manhart, D.M 교수님은 연주뿐만 아니라 지휘와 사회를 맡아 유쾌한 분위기를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관객들은 Aubrey Logan의 공연이 끝나자 다 함께 기립박수를 보냈다. 긴 겨울을 즐기는 방법, “I hate winter party” ▲비치발리볼을 하며 “I Hate Winter Party”를 즐기는 학생들 “I hate winter”는 매년 겨울마다 학교에서 3일간 열리는 파티이다. ‘이한치한’처럼 여름옷을 입고 모여서 여름에 할 법한 놀이를 하는 것이다. 체육관에 간이 풀장을 설치해두고 함께 “I hate winter”을 외치며 풀장 안으로 들어가기도 했고 다른 날엔 블루투스 헤드셋을 착용한 채 비치발리볼을 했다. DJ들은 3개의 채널에 맞춰 각기 다른 음악을 틀어줬다. 학생들은 취향에 맞춰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거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비치볼을 주고받았다. 체육관에는 간단한 음식들도 마련되어 있었다. 비록 영하의 날씨였지만 학생들 모두 여름처럼 행사를 즐기니 겨울이 한 걸음 물러난 기분이었다. 추운 날씨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Do you know ‘Korean New Year Day’? ▲사람들로 북적이는 Korean New Year Day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잡채, 떡국, 불고기 ‘Korean New Year Day’는 한국의 설날 무렵, 사람들을 초대하여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함께 한식을 나눠 먹는 자리였다. 올해에는 예산 편성과 식재료 준비가 다소 늦어져서 한국의 설날로부터 일주일 뒤인 1월 31일에 진행되었다. 행사 전날부터 한국인 학생들은 떡국과 잡채 그리고 불고기를 준비했다. 행사 당일이 되자 미국인 친구, 어른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교환학생들도 찾아왔다. 음식뿐만 아니라, ‘한국어로 이름 써주기’ ‘한복 사진관’ ‘퀴즈’ 같은 다채로운 코너도 준비하여 한국의 문화를 알렸다. 행사 초반에 K-pop이 흘러나오자 외국인 학생들은 자연스레 노래를 따라 불렀다. 막연하게 느끼던 ‘한류’를 실감한 순간이었다. 한복을 처음 입어본 학생 중 일부는 정말 마음에 든다며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입고 있기도 했다. 사람들과 문화를 공유하며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명절 음식을 그리워하던 한국인 학생들에겐 소중한 시간이었다.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 교환학생을 오기 전, 2학기나 다름없는 봄학기(1월~5월)는 가을학기 보다 행사가 많지 않다고 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행사 덕분에 색다른 추억들로 채워가고 있다. 앞으로 있을 행사들도 기대해보며 글을 마친다. 웹진 기자 오수진 (국어국문.문예창작 17)
[노던주립대학교(NSU) 교환 일기] CHAPTER 3. 미국에서 듣게 된 수업들
ep 2. 대체로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앞의 글에서 말했듯이 이번 학기에 듣게 된 수업은 ‘Consumer Behavior, Marketing, IMC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s) Music appreciation, Weight Training, Piano lesson’ 이다. 첫 수업 전날이 되자 밤이 깊어도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이 무시하면 어쩌지’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동국대에서 광고홍보학과 수업을 종종 영어 강의로 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애써 잠을 청했다. 첫 수업부터 영어로 토론이라니 광고홍보학과 수업인 ‘Consumer Behavior, Marketing, IMC’은 모두 Walter 교수님이 가르치셨다. Walter 교수님은 늘 웃는 얼굴로 수업 내용을 꼼꼼히 가르쳐 주셨다. 미국은 광고가 발달한 나라인 만큼 종종 한국 교수님들의 수업에서 들었던 마케팅 사례들 혹은 이론과 겹치는 것들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한국에 계신 교수님들이 떠올랐다. 어느 나라나 학생들에게 좋은 사례를 통해 이해의 깊이를 더해주고 싶은 마음은 같다는 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다만 조금 다른 건 전반적인 수업 분위기였다. ▲ Marketing 수업 시간 Walter 교수님은 수업 중 학생들의 의견을 자주 물으셨다. “What do you think of this marketing? Do you have any experience? Why do you think so?” 학생들도 수업 중간중간 이해되지 않거나 동의하지 않는 내용이 있으면 교수님께 되물었다. 교수님은 곁에 앉은 사람과 애플과 캐논의 기업 메시지 변화와 그 의미에 대해 의견을 말해보라고 하셨다. 첫 수업부터 갑작스러운 토론 수업에 나는 무척 당황했다. 결국 다른 친구들이 말할 동안 할 말을 찾느라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수업이 끝나자 무척 속이 상했다. 기숙사로 돌아와 차분히 생각을 정리했다. 내가 답을 망설였던 이유는 부족한 영어 실력과 혹여나 오답을 말하는 게 두려웠던 것 때문이었다. 첫 수업 시간을 돌이켜보니 학생들이 때때로 농담 섞인 답을 해도 교수님은 함께 웃으며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셨다. 여기에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았다. 의견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었다. 나도 의견을 말하는 데 있어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더불어 수업 전후로 모르는 단어를 정리하고 토론과 관련된 질문은 대략적인 나만의 의견을 정리해두기로 마음먹었다.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이를 습관화하니 수업을 듣기에 한결 수월해졌다.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교양 과목들 노던주립대학교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예술과 체육이 특화되어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관련 교양 과목인 ‘Piano lesson, Music appreciation, Weight Training’을 신청했다. 한 달가량 수업이 진행된 시점에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쉽지 않지만, 듣길 잘했다’이다. ▲ 피아노 연습을 하는 모습 ▲ 교수님 방에서 진행되는 피아노수업 ‘Piano lesson’은 체코에서 오신 교수님과 일주일에 한 번씩 1:1로 진행되는 수업이다. 기타, 첼로, 바이올린, 클라리넷 등 다양한 악기 선택지가 있었지만 어릴 적 피아노를 쳤던 경험을 되살려 수업에 갔다. 교수님의 방은 꼭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햇살이 가득 드리운 방 안엔 세 대의 피아노와 식물들이 놓여 있었다. 비밀스러운 온실에서 피아노를 치는 기분이었다. 꽤 오랜 시간 피아노를 치지 않아서 악보를 읽는 것조차 어색했지만 교수님은 걱정할 필요 없다며 나의 실력에 어울리는 악보집을 선뜻 빌려주셨다. 매주 연습실들에서 연습한 피아노곡을 연주하고 피드백을 들었다. 교수님은 단순히 피아노를 치는 것보다 그 안에 감정을 넣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수님과 함께 피아노 선율에 어울리는 감정을 찾고 담아내려고 노력하다 보니 30분씩 진행되는 수업은 꼭 10분처럼 느껴질 정도로 재미있다. 다만 나의 감정을 영어로 말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 다양한 표현을 익히려고 노력 중이다. ‘Music appreciation’은 트럼펫 연주자인 교수님께서 가르치는 음악 감상 수업이다. 그래서인지 교수님은 수업 중간에 자신의 트럼펫을 꺼내 들어 연주를 해주신다. 처음엔 교수님의 적극적인 모습에 깜짝 놀랐지만 이젠 익숙해졌다. 예술의 역할부터 시작된 수업은 현재 중세 음악을 감상하는 데 이르렀다. 매주 온라인으로 짧은 퀴즈와 주제에 맞춰 의견을 남기는 과제가 있지만,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적 배경을 함께 배운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 화, 목 아침마다 Weight training 수업을 듣느 Bernet Center ▲ Bernet Center는 수업이 아니어도 NSU 학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Weight Training’은 교내 체육관인 Bernet Center에서 화, 목 아침 9시에 시작되는 만큼 시간이 조금 부담되긴 했지만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고자 신청한 수업이었다. 첫 수업에서 교수님은 각자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라고 했다. 그리고 인바디를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한 뒤에 각종 운동 기구 사용법을 익혔다. 교수님께서는 학생들마다 운동량을 검사하며 각자에게 필요한 기구의 무게와 횟수를 가르쳐주셨다. 헬스장에 가도 제대로 된 기구 사용법을 알지 못해서 트레이드 밀이나 자전거를 타던 게 전부였기에 새로운 운동법을 익히는 재미가 쏠쏠했다. 아직 목표치에 다다르진 못했지만 종강 무렵엔 기구들과 친해질 거라고 믿고 있다. ▲ 아침 운동 뒤에 마주친 겨울왕국 NSU의 눈꽃 핀 나무들 어느덧 노던주립대에서 보낸 시간도 한 달이 훌쩍 넘었다. 문득 한국에 남은 관계들, 음식들이 그리울 때가 있지만 훗날 이곳의 생활도 그리워질 만큼 적응을 했다. 얼마 전 시작된 팀프로젝트들과 시험을 준비하며 봄방학을 기다리고 있다. 웹진 기자 오수진 (국어국문.문예창작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