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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우리 동네 인문 교육 자료 개발 사업」 선정
동국대(총장 윤성이)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특별프로그램 - 우리 동네 인문 교육 자료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리 동네 인문 교육 자료 개발 사업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의 교육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1970년대 이후 우리 동네 인문자원 발굴 지원 사업으로 역사문화시민연대(소장 정준영)와 매칭하여 ‘필동 역사 문화 탐사 : 남산골딸깍발이에서 영화 인쇄의 거리까지’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역사문화시민연대는 백범 김구선생의 말씀처럼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로 만든다는 목표로 2001년 3월 설립되었으며 수준 높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문화를 통해 공동체의 행복을 영위할 수 있는 역사문화를 시민들과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연구 책임자인 정호경(본교 역사교육과 박사과정 수료)은 “모교 중앙도서관과 함께 하게 되어 뜻 깊으며 앞으로 필동의 역사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성과물의 교육 활용 계획이 명확할 경우 선정 도서관과 공모 신청자는 차 년도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사업 우선 지원 된다.
동국대 임현식 교수 연구팀, 방사선 신틸레이터 신물질 개발
동국대 물리반도체과학부 임현식 교수(동국대 연구처장) 연구팀이 새로운 메커니즘을 이용한 액체 타입의 엑스레이 이미징 신틸레이터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를Nature-springer에서 발간하는 세계 유명 학술지 “Light: Science & Applications (Impact Factor: 15, JCR 상위 1.5%)” 에 게재했다. 조상은 연구원 (1저자, 2020년 8월 동국대학교 박사 졸업, 지도교수: 임현식), 임현식 교수 (교신저자) 와 김형상 교수 (교신저자) 는 유-무기 하이브리드 물질을 이용함으로써 기존에 상용화 되어있는 물질을 대체할 수 있는 신틸레이터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방사선 및 엑스레이 기기 사용에 대한 필요성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상용화 되어있는 신틸레이터 물질은 제조 및 공정의 어려움으로 인한 국내 개발의 한계와 해외 의존도가 높아 독자적인 국내 원천기술 개발이 시급하다. 이에 동국대 연구팀은 저비용, 고효율 방사선 신틸레이터 물질을 고안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전자 전달 방법에 기반한 X-선 발광 메커니즘을 제안하였다. 이는 상용화 되어있는 신틸레이터를 대체할 만큼 우수한 특성을 보였으며, 저에너지 (~keV, 검사용) 에서부터 고에너지 (~MeV, 치료용) 방사선 영역까지 폭넓게 사용이 가능한 결과를 얻었다. 김형상 교수는 “이 기술은 X-선 및 방사능에 대한 고효율 특성을 보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응용 가능하여 기존 신틸레이터의 문제점인 곡면 이미지 측정에 사용 가능하다” 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신틸레이터 개발 연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라고 전했다. 본 연구는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실험이 수행되었으며, 한국연구재단 및 한국 방사선 진흥 협회의 방사선기술사업화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Dream PATH+ 도대체 뭐길래?
‘Dream PATH+’는 우리대학이 2013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학생 종합 역량관리 시스템’으로, 재학생의 자아실현과 성공적인 커리어 디자인을 지원하고, 전공별 학습활동과 다양한 비교과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파악하고 발전해나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는 솔루션이다. 지난해, ‘Dream PATH+’핵심역량진단이 의무화된 이후 우리대학은 지속적으로 ‘Dream PATH+’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불만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현재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분석할 자료를 수집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을 개선하여 보다 나은 솔루션으로 도약하려는 것이다. ‘Dream PATH+’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다 고학년이 돼서야 필요성을 느끼는 사례가 적지 않다. ‘나의 꿈 나의 비전’ 공통교양 교과목을 통해 ‘Dream PATH+’를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지만, 해당 교과목을 수강하지 않는다면 시스템을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Dream PATH+’는 도대체 어떤 시스템이기에 사용을 권장하는지, 스스로의 발전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지금부터 드림패스를 알차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드림패스 진단을 통해 ‘나’ 알아보기 드림패스 진단은 1년에 1회만 진행할 수 있으며 학생들의 핵심 역량 수준과 직업 심리 및 인성을 점검하기 위한 자기진단도구이다. 핵심 역량진단을 통해 동국대 학생이라면 꼭 갖추어야 할 동국 6역량을 진단하고, 자신이 부족한 역량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부족한 역량이 있다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추천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표시해 주어 간편하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2. 직업심리검사를 통한 ‘맞춤형 진로’ 설계 드림패스에서는 직업 흥미검사와 직업 가치관 검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신에게 잘 맞거나 좋아하는 부분을 측정하여 특성에 맞는 직업을 추천받을 수 있다. 추천받은 직업이나 희망하는 직업 분야는 [경력관리>진로탐색>STEP 3. 직업 상세 정보]에서 각 직업군 별로 하는 일, 교육, 임금, 직업 유망성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빅 커리어 서비스’에서 단과대학, 학과, 기업을 선택하여 쉽게 정확한 취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먼저 졸업한 선배와 현재 나의 역량을 비교하여 희망하는 직종에서 근무하기 위해 나의 어떤 역량이 부족한지 한 눈에 파악하여 진로 로드맵을 그릴 수 있다. 3. 포트폴리오를 통한 ‘종합적’ 이력관리 ‘My Dream Portfolio’ 서비스는 학생의 기본정보, 드림패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학생의 역량 향상 정도, 진로 준비 과정, 교내외 비교과활동 참여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렇게 차곡차곡 모인 4년의 발자취는 나만의 경쟁력이 될 포트폴리오로 탄생한다. ‘My Dream Portfolio’ 서비스는 학생들이 더욱 손쉽게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개편될 예정이다. 개편된 시스템은 2021년 1학기에 만나볼 수 있다. 4. 충실한 대학 생활의 결과, ‘마일리지 장학’ 우리학교는 대학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입학에서 졸업까지 교내외 비교과활동을 포함한 모든 활동들에 점수(마일리지)를 부여한다. 이 마일리지는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사용된다. 또한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여 많은 마일리지를 모은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위해 ‘드림패스 마일리지 장학’이 201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기존의 성적 위주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특강 및 인성교육, 교환학생, 인턴쉽 활동 등 비교과 활동에 얼마나 충실했는가를 평가한다. 현재 드림패스 시스템은 지금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자신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로드맵을 그려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 시스템을 충실히 사용한 학생들에게는 시상과 장학금의 기회도 존재하니 이 시스템을 잘 활용하여 진정한 ‘나’를 알아보고 보다 주도적인 대학생활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웹진기자 김세윤(법학과)
코로나 블루, 카운슬링센터와 함께하면 극복할 수 있어!
코로나 19 사태가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필수 아이템이 되어버린 요즘, 예전과는 달라진 일상에 몸도 마음도 지칠 때가 있다. 이러한 변화를 대변하듯이, 급격하게 달라진 일상에서 오는 무기력함이나 우울감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 19’와 ‘우울한’을 뜻하는 영어단어 ‘Blue’가 합쳐진 단어이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20대 성인 4,4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9%가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고 답할 정도로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 19 사태로 발생한 대표적인 사회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동국대학교 학생들에게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이에 코로나 블루를 현명하게 극복하고자 하는 동국인에게 우리 학교 카운슬링센터를 소개하고자 한다. ▲ 계산관A 1층에 위치한 카운슬링센터 전경 카운슬링센터는 지난 3월 공지사항에 ‘코로나 19로부터 마음 건강 지키기’를 게시했다. 이에 따르면,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불안은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이해하고, 신뢰 가능한 정보에 필요한 만큼만 집중하고, 가까운 사람들과 소통을 이어나가는 등의 방법으로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과도한 불안과 두려움으로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도움을 요청하라고 말한다. 달라진 일상으로 인한 무기력함이나 우울감이 나타나는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경우에도 카운슬링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카운슬링센터 ‘코로나 19로부터 마음 건강 지키기’ 게시물 바로가기 https://counseling.dongguk.edu/?page_id=18438&uid=15008233&mod=document 카운슬링센터는 현재 개인 상담과 유피어스(U-peers) 또래 상담 프로그램, 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상담전문가와 1:1로 만나 상담을 진행하는 개인 상담과 같은 또래와 고민을 나누는 유피어스 또래 상담, 개인의 심리적 특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심리검사 프로그램은 진행방식에 따라 각각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상담이나 심리검사를 원하는 학생들은 각자가 처한 문제와 필요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인터뷰에서 카운슬링센터는 “학생들이 학업, 진로, 인간관계, 정서적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호소하며 센터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만일 <코로나 블루>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움을 요청하는 데 망설여진다면 카운슬링센터의 상담 수기를 참고해볼 수 있다. 카운슬링센터 역시 “상담 수기를 보고 상담을 망설이는 학생들이 센터를 많이 방문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하며 상담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상담 수기 바로가기 -> https://counseling.dongguk.edu/?page_id=1466053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사태에서 일상의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만일 <코로나 블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카운슬링센터와 고민을 나누는 것도 이러한 사태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카운슬링센터를 방문해보자. * 카운슬링센터 운영 시간: 학기 중: 월~금요일, 9시~17시 (12~13시 점심시간) / 방학 중 : 월~금요일, 10시~17시 * 카운슬링센터 전화: 02-2260-3932웹진기자 박현정(법학과)
모교에 남기는 나만의 메시지
동국대 본관 중강당 좌석에 본인의 메시지를 남기는 네이밍 운동 '중강당 좌석기부' 캠페인에 많은 참여가 이어지는 가운데, 캠페인 시작 한 달 만에 참여좌석 100석을 돌파했다. 동국대 대외협력처는 지난 28일 중강당 좌석기부 참여가 1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캠페인 홍보를 시작한지 약 한 달 만에 나타난 결과로, 중심 좌석인 S석의 경우 총 36개 좌석 중 1자리만을 남겨둔 상태다. 무엇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부심리가 위축된 상황임에도 높은 관심과 참여가 계속 이어진다는 점이 주목된다.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캠페인 시작 후 지금까지 매일 꾸준히 참여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영화 예매하듯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고,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들의 명패 사진을 확인해 볼 수 있게 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의 다양한 개성이 담긴 명패 메시지도 눈길을 끈다.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간혹 ‘메시지는 학교에서 알아서 넣어 달라’고 주문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은 오랜 고민 끝에 저마다 의미를 담은 메시지를 주신다.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들의 다양한 메시지가 중강당을 더욱 재미있고 역사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애주 대외협력처장은 “중강당은 동국인들의 추억의 공간이자 동국대에서 가장 유서 깊은 공간 중 하나다. 그런 공간을 동국인들의 메시지를 통해 스토리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바꿔보자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취지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참여할까 걱정도 했지만, 한 달 만에 100석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며 동국인들의 학교 사랑을 실감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대외협력처는 동국인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8월 한 달간 진행했던 동국사랑1.1.1 마스코트 ‘아코’ 인형 증정 이벤트를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중강당 좌석기부 캠페인은 동국대 발전기금 홈페이지(ilove.dongguk.edu/auditorium)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상에서 기부자들의 명패 이미지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문의전화: 02-2260-3300, 8991, 이메일: ilovedgu@dongguk.edu)
동국대 축구부, 9년 만에 거머쥔 우승컵
동국대가 9년 만에 전국추계대학 축구연맹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동국대는 28일(금) 강원도 태백의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56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숭실대를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국대는 8강전에서 호남대를 2-0으로 누르고, 4강전에서는 사이버외대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숭실대에 0-1로 뒤진채 전반을 마감한 동국대는 후반 17분 황명현(1학년)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30분 이규빈(2학년)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010-2011년 전국추계대학 축구연맹전 2연패, 2013년 U리그 중부2권역 우승, 2014년 제11회 추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을 한 바 있는 동국대는 2017년 모교에 부임한 안효연 감독의 지도력에 힘입어 9년 만에 축구 연맹전 우승컵을 안게 됐다. 이날 결승전 응원을 위해 태백종합경기장을 찾은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용맹정진 동국대 축구부의 정신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경기였다”며 “그동안 안효연 감독의 지도하에 모든 선수들이 흘린 땀이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축구 명문 동국대의 명성을 이어나가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학기 학부 등록금 5% 감면키로
동국대(총장 윤성이)가 2020학년도 2학기 등록금 일부를 감면한다. 감면 금액은 등록금의 5% 수준으로 결정됐다. 동국대는 지난 1학기 기부금 모금을 통해 10억 원을 마련하고,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에게 생활비성 장학금(코로나19 극복 장학금)으로 1인당 50만원씩 2천명에게 지급한 바 있다. 이번 2학기는 비대면 강의가 지속되는 환경을 고려해 추가로 등록금을 감면키로 결정한 것. 동국대는 지난 5월부터 등록금심의위원회에 ‘코로나19 학생지원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6차례에 걸쳐 관련 논의를 진행해 왔다. 학생대표자들과 학교 측 실무진 동수(4+4)로 구성된 이 협의체를 통해 지난 12일(수) 2020-2학기 등록금 감면에 대한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후 등록금심의위원회, 정책조정회의, 교무위원회의를 거쳐 18일(화) 등록금 감면을 최종 확정했다. 등록금 감면을 위한 재원은 적립기금, 예산 절감액(행사, 관리비 등), 미집행 장학금(해외탐방 장학 등) 등으로 마련했다. 동국대 김승용 기획처장은 “올해 기부금 모금과 더불어 초긴축 재정으로 예산집행을 최소화 한 덕분에 여러 분야의 재원을 모아 등록금 감면 예산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 ‘성적장학금’을 재원으로 하여 등록금을 감면하는 방안은 학생대표들과의 논의를 통해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등록금 감면대상은 2학기 등록하는 학부생이며, 학생들은 등록금의 5%가 감액된 고지서를 받게 된다. 감면 방식은 특별장학금 형식으로, 1인당 평균 감면액은 약 20만원 수준이며 계열에 따라 최소 17만3천원에서 최대 28만2천원까지 감면 된다. 이를 위해 투입되는 재원은 약 25억 원에 달한다. 1학기에 지급된 특별 장학금(10억 원)을 포함하면 약 35억 원이 학생들에게 지원되며, 한 학기 등록금 기준으로는 약 8%가 감면되는 셈이다. 이제준 동국대 총학생회장은 “학교 측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성적장학금을 유지하면서 등록금을 감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늘 학생들을 위하는 동국대학교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대해 학생 대표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를 통해 경제적인 측면에서 특별장학금 지급, 등록금 감면 등이 이뤄지게 됐고, 학사 운영에 있어서는 절대평가, 선택적 패스제 도입 등 중요한 의사결정을 함께 내림으로써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100년을 함께 할 동문을 모십니다
만해 한용운 선배를 초대 회장으로 1918년 창립된 동국대학교 총동창회는 102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총동창회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비전 “아름다운 동행, 빛나는 동국”을 선포하고 새로운 100년을 시작을 알렸다. 동문들과의 소통을 통해 동창회 발전과 모교 위상 제고에 힘 쓰고 있는 박대신(국어국문학과, 69학번) 총동창회장을 만나 동창회 활동을 들여다 보았다. ▲ 박대신 동국대학교 총동창회장 Q. 안녕하세요. 회장님. 총동창회 역사가 102년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과거의 동창회 활동은 차치하고 우선 지금의 동창회가 지향하고 있는 비전은 무엇인가요? 우리 동창회는 전국의 지부, 지회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샵을 개최하고 ‘새로운 100년 역사창조’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그 비전은 ‘아름다운 동행, 빛나는 동국’으로 동국인이 자랑스러운 총동창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추진과제로는 ▲동창회 활성화 역량 강화 ▲안정적 재원확충 ▲성장동력 촉진체계 혁신 ▲모교와의 파트너십 유지 ▲건전한 조직문화 지속 창출을 선정하고, 이것을 기반으로 구체적 활동을 펴 나가고 있습니다. Q. 그럼 이 가운데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계신 것은 무엇인가요? ‘성장동력 촉진체계 혁신’ 사업에 포함되어 있는 “동국장학위원 제도”입니다. 지금까지의 장학사업은 대부분 장학회 임원들에게 의존해 왔습니다. 이를 타개하고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 “장학위원회 제도”입니다. 1차적으로 장학위원 500명을 확보해 장학위원들이 매월 일정 금액을 자동 이체하는 정기 기부운동으로 정착시키고 추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즉 1단계(2020-2022) 10억원, 2단계(2023-2025) 30억 원, 3단계(2026-2028) 60억원, 4단계(2029-2031) 100억원 모금이 최종 목표입니다. ▲ 2020년도 1학기 장학금으로 60명(서울캠퍼스 36명, 경주캠퍼스 24명)에게 각 1백만원씩 6천만원을 지급했다. 사진은 서울캠퍼스 장학금 수여식 모습 Q. 장학위원회 참여 대상은 주로 동문들이 되겠네요? 동국대를 졸업한 동문이 주가 되겠지요. 하지만 동문이 아니더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면 누구나 장학위원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총동창회 중앙회의 고문 부회장 지도위원 상임이사, 지부·지회 회장단, 과거 장학금 수혜자, 일반회원, 독지가들뿐만 아니라 학번·학과·직능별로 그룹화하여 동국장학위원 정기기부 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Q. 구체적으로 참여방법이나 기부자에 대한 예우 등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일단 ‘동국장학위원’ 참여신청서를 작성해 매월 일정 금액을 자동 이체하시면 됩니다. 월 기부액은 3만원, 5만원, 10만원, 기타 등으로 정하고 있으며 매월 기부보다는 일정금액을 일시에 내고 동참하시는 위원분들도 계십니다. 기부자에 대한 예우는 100만원 이상 납부하신 경우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별도로 관리하여 소중한 정성을 영원히 기릴 것입니다. ▲ 동국장학위원 참여 신청서 Q. 지금까지 동창회에서 재학생들에게 지급한 장학금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동창회 장학금은 1963년부터 지급되어 누적 수혜자 수는 2천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외에도 각종 고시반 장학금, 교수학술연구비 지원, 체육부 격려 등으로 후배들과 교수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장학 및 격려사업의 목표는 후배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어 ‘명문동국’을 함께 세우는 것입니다. 우리 동창회는 장학사업만큼은 동창회 사업의 우선 순위로 놓고 계속 매진하고 있습니다. Q. 동창회 회원 가입 절차는 따로 마련되어 있나요? 우리 동창회는 동국대를 졸업하면 누구나 회원이 됩니다. 졸업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회원이 되기 때문에 별도의 입회 절차는 없습니다. 동창회는 선후배가 뜻을 모아 스스로의 권익과 명예, 자부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인만큼 우리들의 인연이 아름답게 꽃피우도록 최선을 다해 나갑니다. Q. 지금 하고 있는 동창회 주요활동과 계획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올해는 코로나19로 학교가 비대면 수업이라는 파행을 겪고 있듯이, 동창회도 여러 가지 사업들이 제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조용한 가운데 신규 회원 발굴과 학과, 학번, 지역, 친목동창회 조직 네트워크 강화, 복지 및 재정수익 창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장학위원회 확대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재학생 후배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선배는 후배들을 존중하고, 후배들은 선배를 존경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동창회 모습은 선후배 모두의 참여로부터 시작되며, 능동적인 주인의식 속에서 자부심을 함께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언제나 모교 발전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후배 여러분들의 조력자로서 역할을 다하는 총동창회가 되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박대신 회장은 학생들이 총동창회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필자 또한 이번 인터뷰를 통해 총동창회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현재로서는 총동창회와 재학생이 소통할 창구가 전무하지만, 총동창회는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자 한다. 우선 총동창회는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취업과 관련해 동문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박대신 회장은 “졸업 후 총동창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건의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제안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총동창회는 젊은 동문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웹진기자 황해수(경영학부)
동국대 만해축전 성황리 개최···만해대상 시상식 열려
만해축전추진위원회(위원장 곽채기, 동국대 교무부총장)는 지난 12일(수) 오후 2시 강원도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제24회 만해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윤성이 동국대 총장, 최상기 인제군수, 주호영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만해대상은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었던 만해 한용운(1879∼1944) 스님의 생명·평화·겨레사랑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평화’, ‘실천’, ‘문예’ 세 부문에 걸쳐 빼어난 업적을 거둔 인물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올해 만해평화대상은 올해 평화대상은 태국 아속공동체 창시자 포티락 스님이 수상했다. 실천대상은 산악인 엄홍길 씨,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서영성)이 받게 됐다. 문예대상은 소설가 김주영 씨와 시인 신달자 씨가 공동 수상했다. 만해평화대상을 수상한 포티락 스님을 대신해 상을 받은 아속공동체 켄파 선생은 “50여 년 동안 실제 삶의 현장에서 팔정도를 구현하기 위해 인생을 바쳤다”며 “현대 사회를 위해 삶의 대안적인 방법을 제안하고 제가 자랑스럽게 만들어낸 아속공동체의 신성함을 경험하고 증명하기 위해 이 기회를 빌려 모든 분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소감을 대신 전했다. 만해실천대상 수상자 산악인 엄홍길 씨는 “등정 목표가 하나하나 달성될 때마다 욕심과 탐욕을 버리고 나눔과 실천의 의미를 깨달아 갔다”며 “한용운 선생님의 깊은 뜻을 이어받아 평생 네팔과 한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하는 도전의 삶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실천대상 공동수상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서영성 원장은 “코로나 19로 나라가 어려운 이때에 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정신은 대한민국 모든 병원에 다시 한 번 설립목적과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국민의 안정과 생명을 위한 공공의료의 길을 끝까지 걷겠다”고 밝혔다. 만해문예대상을 수상한 소설가 김주영 씨는 “지금 우리는 ‘정의란 무엇인가’, ‘올곧음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은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놓고 극심한 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다”며 “지조 있게 살다간 한용운 선생님의 상을 받게 되었다는 것에 막중한 무게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예대상을 공동수상한 시인 신달자 씨는 “저는 만해의 시에 나타난 여성지향 의식에 빠져있었고, 만해를 통해 여성의식의 진면목을 가름해 보고 싶었다”며 “이런 큰 상을 받게 된 영광으로 오늘의 제 목숨을 귀하게 받들며 겸허히 온 우주를 사랑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만해축전 명예대회장인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만해스님은 나라를 잃은 우리민족에게 강인한 불굴의 정신을 일깨워주시고, 평화를 사랑하는 인류에게 자유와 생명의 고귀함을 가르쳐주셨다”며 “ 오랜 세월 그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으면서 생명을 존중하고 자비와 사랑을 베푸시는 분들의 만해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0 만해축전’은 만해대상 시상식을 중심으로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1879~1944년) 선생의 사상과 문학 혼을 기리기 위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동국대, 강원도, 인제군,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후원하고 만해축전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생명과 공존’을 주제로 학술세미나, 서예대전, 청소년백일장 문화예술 및 경연대회 등이 오는 14일까지 펼쳐진다.
이주원교수, 『길에서 조우하다 Meet unexpectedly on the road』 전시 열어
코로나19로 인하여 한동안 문을 닫았던 수도권 주요 미술관, 박물관, 궁궐 등이 수도권 방역 조치가 조정됨에 따라 재개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며 시행된 조치다. 감염병 사태로 문화생활에 갈증을 느끼던 사람들이 많았는지 문화공간이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불안과 상실의 시대 사람들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는 테마로 작품을 준비한 우리대학 미술학부 이주원 교수의 『길에서 조우하다』 전시가 인기다. 집단적이고 폐쇄적인 현대사회 속에서 하나의 삶이 추구하는 ‘유목적 자유’를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불교의 연기론과 같이 상호 연결되어 지속적으로 생성하고 소멸되는 감정의 파편들을 상징적인 조형 언어로 표현했다. 사실적인 재현 방식이나 삽화적인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달하기보다 은유적인 방식의 감정 표현이 주가 된 이번 전시는 관객들로 하여금 작품을 다양한 감각으로 해석하도록 유도하고, 그 해석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여 단순한 형태의 인물들에게서 묘한 감정을 느끼게 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숨어 있다. ▲ 욕망하는 기계 “그 길을 걸으며 우리는 시간과 공간의 좌표 안에서 안락하게 정주할 수 있지만, 동시에 불을 향해 날아드는 불나방처럼, 태양을 향해 돌진하는 이카루스처럼, 삶을 탈주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길은 비상으로의 열정으로, 자유를 향한 비극으로 얼룩져 있다.” 전시에서 단연 눈에 띄는 작품은 포스터에 사용된 작품인〈길에서 조우하다 - 욕망하는 기계 Meet unexpectedly on the road - Machine désirant〉라는 작품이다. 이 교수 역시 해당 작품이 가장 신경을 썼던 작품이라며 “욕망하는 기계는 질 들뢰즈가 제시한 개념으로, 자유를 추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삶의 여정을 생성하는 존재의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작품은 그와 같은 사유를 유라시아, 시베리아, 동아시아에 걸쳐 기원의 방식으로 사용되던 신목의 형상으로 조형화하여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은 한지에 안료로 그림을 그리고, 그 뒷면에 LED판넬을 부착하여 관람하는 사람이 시시각각 변하는 신비로운 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했다. ▲ 별(1~80) “길에서 별을 조우했습니다. 누군가 새롭게 어두움 하나를 찢고 있었습니다. 새 별이 돋고 있었습니다. 참 아름다웠습니다. 이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후략)” 이 교수는 이번 전시를 잘 관람하기 위해서 “전시의 물성적인 특징은 작업 화면에 빛(LED)을 사용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전통적인 한지에 빛이 스며드는 감성적인 느낌과 함께, 부드럽고 온화하게 (빛이) 번져가는 것을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며,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레트로한 환등기로 비치는 별(Star) 형상의 반추상 드로잉을 순차적으로 연결하여 보는 것” 역시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전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정신적, 물리적 압박감과 함께 기존의 생활방식에 대한 해체를 마주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러한 불안과 상실의 시대에 우리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자유로움을 일깨우며, 새로운 의지를 생성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동국인들 모두가 이러한 문화적 자긍심을 가지고 현재의 난관 속에서도 예술적인 삶을 지속적으로 생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두려움을 무릅쓰고 태양을 향해 날아오르는 이카루스같이, 우리 동국인들도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멋지게 날아오를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 이 교수의 『길에서 조우하다 Meet unexpectedly on the road』 개인전은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금호미술관 3층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작품을 감상할 때는 다른 사람과 최소 1m 이상의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개인위생을 신경 쓰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에 협조하여 안전한 문화생활을 즐겨야 하겠다. 웹진기자 김세윤 (법학과)